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보주의 (문단 편집) === '진보주의'의 개념과 범주 === 미국이나 유럽에서 사용하는 progressive의 개념도 한국에서 사용하는 '진보'의 개념과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진보주의'''(progressivism)'''는''' 사회주의 전통과 별개로 보면, '''[[사회자유주의|자유주의의 좌파]] 전통에서, [[좌파|좌익]] 성향이 두드러지는 이들을 가리킨다.''' 반면에 한국에서 '진보'는 서구에서 사용되는 엄밀한 의미가 아닌, 매우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다. 가령 한국에서 '보수'와 '진보' 대립 얘기할때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대조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안 등에서 외신에서는 'conservative'와 'liberal'로 적절하게 의역해주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좌파'라는 용어도 영어 언론에서는 liberal로 의역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강남좌파]]를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9-03/south-korea-conservatives-take-people-power-name-in-tilt-left|Gangnam liberal]]로 의역하는 사례인데, 강남좌파가 학술적으로 원론적 '좌파'인 [[사회주의]]자가 아니라 대게 서구 정치에서 [[자유주의 엘리트]]와 비슷한 의미의 이들이 주류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사회주의자들도 자주 진보라고 칭해왔는데, 미국이나 유럽에서 progressive는 보통 [[자유주의]]자가 '[[문화]]적으로 좌파적인 견해를 취하는 상황이나[* 문화적 자유주의와 문화적 좌파는 동의어는 아니다. [[미셸 푸코]]같은 포스트모더니스트도 문화 좌파(cultural Left)라고 불리긴 하지만, 일반적인 progressive라고 보기에는 차라리 사회주의자에 가깝다. 반대로 문화적 자유주의자들 중에는 미국의 [[자유당(미국)|자유지상당]] 같은 리버테리언들도 있는데 이들은 문화적 자유주의는 맞지만, 소수자 보호 혐오발언 규제 같은 문화적 좌파가 아니다.] 그게 아니라면 (문화적 좌파가 아니더라도)[[사회자유주의]]자들 중에서 주류보다 경제적으로 [[경제적 진보주의|더욱 좌파적인 케이스]]를 가리킨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사회민주주의조차 넘어선 원론적 사회주의 정당들도 '진보', '진보주의'라고 칭하는 편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사용하는 progressive의 개념은 한국에서의 진보주의의 개념보다 그 범주가 좁은 경우가 많으나 이들 국가에서도 범좌파 전체를 progressive로 통상적으로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한국에선 오히려 사회주의자들이 자기들이 진보고 자유주의 리버럴이 진보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영미권이나 유럽에선 정통 [[사회주의]]자들은 진보주의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길 꺼리는 경향이 있고 오히려 [[사회자유주의|자유주의 좌파]] 성향의 인물들을 진보주의자라고 지칭하는 경향이 있다.''' 가령 미국의 사회주의 잡지인 [[https://jacobin.com/2017/11/trump-south-korea-japan-nuclear-weapons|Jacobin]]에서는 문재인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는데 한국이나 미국 주류의 인식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너무 반공적이라는 늬양스를 보이며[* 문재인의 대북정책이 이전에 비하여 북한과 친연성을 가진다고 대체적으로 여겨지는 것과는 별개로, 여전히 북한을 상대할 때 반공주의적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얘기. 즉, 해당 논리는 [[종북|북한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기반]]으로 북한에 대한 태도의 개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 [[민주당계 정당]]과 문재인 역시 반공주의적 입장과 그로 인하여 한반도의 분쟁상태를 완화하는 데 소극적으로 변하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어떤 문장에선 문재인을 진보주의자라고 지칭하면서도, 문재인이 좌파가 아니라고 표현했다. 물론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이나 그리스의 [[급진좌파연합]] 같은 원론적 [[사회주의]]나 [[민주사회주의]]의 경우도 progressive라고 불리기도 하는 등, 한국에서 사용하는 맥락에서 진보나 진보주의를 서구 정치에서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자는 [[사회자유주의|좌파 자유주의]] 정당인 [[민주당(미국)|민주당]]의 하위조직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도 [[https://en.wikipedia.org/wiki/Social_Democrats,_USA|미국, 사회민주주의자들]]이나 [[그린 마운틴 평화정의당]]같이 아예 개별전통으로 존재하는 사회주의 정당은 progressive라고 칭하지 않는다. 유럽에서도 보통 민주사회주의자들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문화적으로 좌파 성향이더라도 진보주의자들과 구별한다. 그리고 애초에 사회주의자들은 [[사회자유주의|좌파 자유주의]]자 못지 않게 대부분 문화적으로도 좌파 성향을 견지한 케이스가 대부분이고 사회주의자가 [[사회보수주의]]/[[문화적 보수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오히려 예외적인 케이스이다. 이렇게 한국에서 진보주의 개념이 혁명적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같은 '사회 개혁'이 아닌 '체제 변혁'을 주도하는 사상까지 포함되는 반면, 자유주의 철학과 분리된 개념인 것처럼 심각하게 왜곡된 것은[* 가령 일부 좌파들이 애시당초 자유주의와 진보주의가 대립되는 개념인것처럼 선동한다거나, 정의당보다 더 왼쪽인 사회주의자 일부가 정의당 등은 (사회주의가 아닌)자유주의라서 '사이비 진보'라는 식으로 말한다거나 하는 것을 말한다. 아마도 둘 중 하나일 텐데, 한국에서 진보주의 개념이 워낙 중구난방으로 쓰여서, 본래 진보주의는 자유주의 하위 사상인지 모르는 것이거나, 혹은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왜곡하는 것'''에 가까울 것이다. 오히려 학술적으로 (특히 서구에서)진보주의는 자유주의 전통으로 기반한 사상이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적으로 진보주의를 자유주의를 무조건적으로 분리시키고 대립되는 개념인것처럼 논하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다.] [[1980년대]]에 [[혁명적 사회주의|혁사]]계열 학생운동권부터가 기점으로 보인다.[* 그 전까진 한국에서도 진보주의는 유럽,미국의 의미와 유사하게 사용되었다. 혁사와는 거리가 먼 온건 사민주의 정당 구 [[진보당(1956년)|진보당]]의 지도자였던 [[조봉암]] 선생도 [[자유민주주의]]를 옹호했으며, [[사회민주주의|독일식 '사회주의']]보다 [[미국의 현대자유주의|미국의 '신생 자유주의']]에 더 가까웠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5/2019042500017.html|#]] 당시에는 아나키스트, 혁사나 [[남조선로동당]] 같은 극좌 세력은 진보라고 불리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 전에는 한국에서도 사회주의의 우회적 표현은 진보주의가 아닌 혁신주의가 선호되었고[* 혁신계, 혁신정당, 혁신주의 세력 등등], 진보주의는 서구적 의미의 progressvism와 비슷한 사회자유주의 좌파나 온건 사회민주주의자들을 가리켰기 때문이였다. 즉, 한국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주의|자유주의]]'라는 용어가 강경 우파들에 의해 그 의미가 곡해되었다면 '[[대한민국의 진보주의|진보주의]]' 개념은 강경 좌파들에 의해서 의미가 곡해된 셈이다. 이외에도 한국의 몇몇 정치 용어는 해외에서 전혀 통용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물론 '''경우에 따라 사회주의도 진보주의 범주에 포함될 수도 있다.''' 위에서 말한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 [[급진좌파연합]] 외에도 호주의 [[노동당 좌파]], [[버몬트 진보당]], 심지어 [[일본공산당]][* 이것도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해당 '진보' 정당들은 모두 [[개량주의]]적 사회주의 정당들이지 [[혁명적 사회주의|혁사]]가 아니다.''' 일본 공산당도 실제 노선은 사민주의 아니냐는 소리 들을 정도로 혁명적 사회주의보다 민주사회주의에 가깝다.]도 progressivism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국내 일부 좌파들의 오용처럼, 사회주의가 진짜 진보주의고 자유주의는 진보주의가 아닌 것처럼, 혹은 아예 '''진보주의를 자유주의와 분리시키고, 사회주의와 유의어인 것처럼 표현하는건 그저 선동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 본인 스스로 사회주의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이런 왜곡 하는경우가 많다. 국내 사회주의 좌익 언론인 [[http://socialist.kr/the-justice-party-will-not-turn-into-a-progressive-party/|사회주의자]]에서는 정의당이 자유주의화 되어서 가짜진보, 사이비진보라고 칭하기도 했다. 오히려 진보주의 자체가 자유주의 파생사상이라 오히려 정의당은 진보, 특히 사회적 진보주의(페미니즘, 소수자 권리, 정체성 정치 등등)에 충실한, 서구적 의미의 progressive 정당에 가깝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