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질문지법 (문단 편집) === 적절한 질문 문항이란? === 질문 문항들을 준비하면서 중요한 판단기준이 몇 가지 있는데, 우선 '''연구주제에 필요한 질문들이 빠짐없이 포함되었으며, 무관한 질문은 배제되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 연구자는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질문들을 모두 포함함과 동시에, 전체 질문의 수를 최소화해야만 한다. 자칫 불필요한 질문들이 포함될 경우, 그 자체로서도 아무런 의미가 없거니와 응답자의 시간과 수고를 공연히 들이게 하고 불성실한 응답을 초래하게 한다.[* 반면 몇몇 분야들, 특히 [[심리검사]]와 같은 주제에서는 인위적으로 더미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의미없는 문항을 규칙적으로 삽입하기도 한다. 한 예를 들면, 총 40개의 질문들 속에서 5n+2 에 해당하는 문항들(2, 7, 12, 17, 22, ..., 37)은 전혀 상관없는 질문을 하게 할 수 있다. 이런 데이터의 존재의의는 그 질문지가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지 응답자가 간파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연구와는 무관한 인구학적 문항''' 역시 존재할 이유가 없다.[* 응답자의 성생활에 대해 조사하려는 연구자가 기명 질문지를 만들었다면, 응답자가 자신의 이름을 기입하게 하는 것 자체가 연구와는 전혀 무관할뿐더러 공연히 응답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다.] 일부 질문 문항들은 연구자의 주관적인 가치가 개입된 [[POV|편향적]]인 질문이 나오거나,[* 질문지에서 "귀하는 현 정부가 추진중에 있는 FTA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십니까?"와, "귀하는 현 정부가 야당과 국민의 반발을 무릅쓰고 강행하고 있는 FTA의 망국적인 위험성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십니까?"는 분명히 서로 다른 것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24366|#관련기사]] 극단적인 사례로는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10129665i|이런 경우]]도 가능하다.] 응답자의 성향 등을 불필요하게 추적하려는 식으로 [[유도신문]]을 하기도 한다. 또한 교묘하게 질문의 순서를 조작해 특정 답변을 유도하기도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질문을 제시하는 순서도 응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연구에서는 개인의 행복도와 데이트 횟수를 질문했는데, 데이트 횟수를 먼저 물어본 경우 사람들이 '아, 나는 데이트를 많이 하니까 행복하구나.'처럼 데이트 횟수를 행복도와 관련지어 생각해서 데이트 횟수와 행복도가 상관이 있는 것처럼 나타났다.][* Strack, F., Martin, L. L., & Schwarz, N. (1988). Priming and communication: Social determinants of information use in judgments of life satisfaction. 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18(5), 429-442.] 이처럼 '''[[중립]]적이지 못한 질문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답안 속에는 응답자가 선택할 자유를 충분히 확보하고, 응답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판단 유보" 나 "의견 없음", "생각해 본 적 없음" 등의 값(value)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이 질문 문항에서 사용된 [[척도]]가 [[측정]]의 목적에 잘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척도]] 문서 참고. 좋은 질문 문항은 또한 '''[[간결체|간단 명료]]하면서도 응답자가 자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최소화되어야 한다.'''[* "가끔", "종종", "자주", "빈번히" 와 같은 빈도부사는 서열적인 관계는 성립하겠지만 사람마다 각각의 단어의 의미를 다르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어디까지가 "운동을 가끔 한다" 이고, 어디부터가 "운동을 자주 한다" 일까? 여기에 정답은 없다. 즉, 이런 류의 질문에서는 서열 수준보다는 등간 수준이나 비율 수준을 활용함이 바람직하다. [[측정]] 항목도 참고.] 예를 들어, "귀하의 수입은 얼마입니까?" 의 개방형 질문 문항에 대해서 응답자들은 월급으로 응답하는 쪽과 연봉으로 응답하는 쪽으로 나누어지게 될 것이다. 그나마 이 경우는 환산을 하면 해결이 가능하지만, 다른 예로 "귀하의 연령은 어떻게 되십니까?" 의 질문은 [[세는나이]]인지 [[만 나이]]인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귀하의 [[고향]]은 어디입니까?"는 애매한 질문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응답자가 충분히 이해할 것으로 기대되는 질문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데, 예를 들어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질문지 조사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모를 것으로 생각되는 질문 문항을 가급적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전문 용어가 부득이 삽입되어야 한다면, [[각주]]와 같은 방식으로 별도의 설명을 기입할 수도 있으나,[* 물론 학계 관련 인물들이나 전문가들을 상대로 실시하는 질문지라면, 전문 용어의 사용은 물론이고 약어나 외국어 단어의 사용도 가능할 것이다. 어떤 경우에든 중요한 것은, 예상 응답자의 수준에 맞게 질문 문항을 만드는 것이다.] 원칙적으로는 질문지법에 부연설명은 가능한 한 없어야 한다. 일부 질문은 하나의 질문 문항 속에 둘 이상의 서로 다른 질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이중 질문(double-barreled question)이라고 하는데, '''이중 질문을 배제하고 한 질문 문항에는 하나의 질문만을 담도록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외국인 노동자|이주노동자]]들의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십니까?" 의 질문을 보자. 이 질문은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주장에 동의하십니까?" 라는 질문과 "이주노동자들의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주장에 동의하십니까?" 라는 질문이 겹쳐져 있다. 이 경우 전자와 후자에 대해 서로 다르게 판단하는 응답자는 혼란을 느끼게 되고, 차후 분석에 있어서도 연구자를 골치아프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질문 문항의 문장은 '''가능한 한 긍정형으로 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흔히 부정형으로 된 문장을 오독하거나 불성실하게 읽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가급적 긍정형으로 문장을 바꾸어야 한다. 부득이 부정형 질문을 포함시켜야 한다면, 가능한 한 오독이나 혼란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 [[볼드|굵게 표시하거나]] 밑줄, 기울임 등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좋다. 당장 다양한 영어능력증명 시험들에서도 유독 "NOT" 단어에는 밑줄을 치거나 대문자로 표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