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짱(만화) (문단 편집) === 너무나 빠르고 짧은 스토리 === 한국 만화 중에서는 상당히 긴 74권이나 되는 분량과 시기를 나누는 지표도 2학년, 3학년으로 2년이나 되다 보니 줄거리가 매우 길거라 생각되겠으나, 실제 작중 스토리는 매우 짧은 기간을 다루고 있으며 오히려 건너뛰는 구간이 훨씬 크다. 단행본 기준 1권 전국도 & 나충기 편부터 9권 광진고 편 종료까지 시간은 고작 2주 반 정도밖에 흐르지 않았으며[* 전국도 & 나충기 편(5일) → 칠대성왕 편(7일) → 1학년 반란 편(3일) → 광진고 편 (3일)] 광진고 편을 마친 9권부터 대정고 편이 시작되는 10권 도입부 사이의 텀이 어느 정도인지는 불명이나[* 9권 마지막 장면과 10권 첫 장면이 완전히 다른 시간과 장소, 인물들을 다루고 있어 시기를 특정지을 수 있는 요소가 한 차례 완전히 단절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시간대의 단절은 초기 스토리를 담당했던 김태관의 하차 및 그동안 그림만 그려오던 임재원이 스토리도 도맡게 되면서 한 차례 정리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시간대 단절이 발생한 단행본 9권과 10권의 뒷표지 저작권 관련 언급을 보면 9권엔 김태관·임재원이라고 기술되어 있고, 10권부터는 임재원의 이름만 실려 있다.] 이 또한 그리 길지 않다.[* 광진고 편 종료 당시 오른쪽 관자놀이와 코에 붕대를 덧댄 김대섭이 대정고 편 시작 때 붕대는 풀고 볼에만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등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이므로 며칠이 흘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광진고 편은 토 - 일 - 월요일 사이 일어난 사건이라고 확실히 못이 박혀 있고(첫날 '토요일 하굣길'이라고 확실히 언급한다.), 현상태와 천수경은 광진고 편이 끝나는 월요일 밤 귀갓길에 오토바이 사고로 처음 만났으며, 9권의 마지막 날 천수경이 다시 등장해 [[유지현(짱)|유지현]], [[신동혁(짱)|신동혁]], [[한봉수(짱)|한봉수]]가 보는 앞에서 현상태를 오토바이에 태워 가면서 "'''어제''' 오토바이 사고"라고 언급함에 따라 9권 마지막 날은 확실히 화요일이다.[br]이 때문에 대정고 편이 광진고 편 종료 후 며칠간 텀이 있었다고 본다면, 신동혁과 한봉수는 화요일 하굣길에 상태가 수경의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버린 일을 바로 다음날 풀지 않고 며칠 동안이나 꽁해 있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실제 나온 장면들로 유추하면 광진고 편과 대정고 편은 사실상 거의 연속적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밖에 없다.[br]사실 천수경과 현상태의 두 번 째 만남에서 천수경의 "'''어제'''(월요일 밤) 오토바이 사고"라는 대사만 "'''며칠 전''' 오토바이 사고"로 바꾸면 각 에피소드들이 무슨 요일인가로 비롯되는 모순이나 어색함이 모두 없어진다.] 이어서 대정고 편(7일)의 종료와 동시에 스토리는 인천연합 편으로 이어지며, 이 때 시기는 1학기 중간고사를 치루는 시점이다. 대체로 4월부터 춘추복을 입고, 고등학교 중간고사가 통상 4월 하순에 이루어지는 걸 감안하면 광진고 편 → 대정고 편 사이의 텀이 며칠이냐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1권 시작 시점은 3월 하순으로 추정되며, 대정고 편이 끝나는 날까지 최소 25일 동안 사건이 쉴 새 없이 벌어짐에도 시간 안배는 철저히 했다고 볼 수 있다. 중간고사 이후 탱크 편(7일)[* 경인공고 편과 겹치는 날이 있으므로 탱크가 현상태에게 패배한 날을 종료일로 간주한다.], 경인공고 편(7일), 칠악야차 편(3일)[* 사신 편과 겹치는 날이 있으므로 인천연합이 패배한 날을 종료일로 간주한다.], 사신 편(13일)은 모두 스토리가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즉, 짱 1부가 마무리될 때의 시기는 1권 시점으로부터 길어야 두 달 남짓이며, 이후 3학년으로 진급할 때까지 약 10개월을 건너뛴다. 2부도 거의 2달 가량의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2부 스토리의 시작점인 김현우 편은 선배들의 졸업식 = 2월 중순 경이지만 김현우 편 종료 후 곧바로 2주 가량을 건너뛰고 통상 1학기가 시작되는 3월 2일부터 손학교 반란 편이 시작된다. 이 손학교 반란 편을 기준으로 보면 2부는 이제 막 2학년이 되었던 1부보다 2주 ~ 1달 정도 시작점이 빠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1부에선 으레 중간고사가 있는 4월 하순보다 거의 보름 앞선 1학년 반란 편부터[* 역산하면 중간고사 당일 ~ 인천연합 편 시작일(3일) + 대정고 편(7일) + 광진고 편(3일) + 1학년 반란 편(3일) = 16일] 춘추복을 입기 시작했던 것과 달리, 2부는 김철수 편이 끝날 때까지 모두 동복을 입은 채 스토리가 시작하고 끝난다. 이러한 상황에서 2부의 시간 흐름을 파악하기 가장 좋은 기준점이 바로 주인공 [[현상태]]와 히로인 [[천수경(짱)|천수경]]의 생일이라 할 수 있다. 단행본 기준 46권에서 3학년 생활이 시작된 지 6일만에 현상태의 생일 파티가 그의 실제 생일보다 하루 일찍 열렸고, 이 때 천수경이 "꼭 한 달 뒤엔 내 생일"이라고 언급한다. 그리고 62권에서 천수경의 생일이 다루어지며, 천수경의 생일로부터 5일 후 그 주 토요일에 인천연합 VS 대정고의 매치가 이루어지려 했다가 무산[* 64권 끝무렵에서 "이번주 토요일"이라 언급한 다음 65권 시작 시점에서 시간이 며칠 흘렀다는 묘사(26~29페이지)가 있기 때문에 천수경의 생일 다음날부터 이 무산된 매치 사이가 총 며칠인지는 정확하지는 않다.], 다시 1주일 후인 그 다음 토요일에 인천연합 VS 대정고 매치가 열렸다가 중단되는 형식으로 싸움과 관련한 모든 스토리가 끝난다. 으레 1학기는 [[삼일절]] 다음날인 3월 2일부터 시작되고, 그로부터 6일째 되는 날인 3월 7일 경 현상태의 생일 파티가 열렸으며, 꼭 한 달 뒤 천수경의 생일을 챙겨준 날로부터 3주일 뒤에 김철수 편이 끝났다는 말이 되므로, 이 생일들을 기점으로 계산하면 2부는 약 53일 = 거의 춘추복을 입기 직전에서 끝났다고 볼 수 있다. 학교의 재량이나 교육부 지침 등에 차이가 있어 1부는 춘추복을 입는 시기가 다소 빨랐고, 2부는 다소 늦었다고 생각한다면 계절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시간적 배경도 그럭저럭 맞아 떨어지는 편이다. 이후 또다시 10여년의 시간을 건너뛰어 성장한 인물들의 후일담을 다루는 에필로그가 그려지고 짱은 막을 내린다. 즉, 이 작품의 계절적 배경은 봄이 주도하고 있고, 초여름과 늦겨울이 적게나마 점유하고 있으나, 한여름, 가을, 초겨울, 한겨울에 일어난 일들은 그려지지 않았다.[* 에필로그에서 김대섭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며칠 전 현상태가 "그 자식은 왜 한여름에 결혼을 하는지..."라며 투덜거리는 점에서 적어도 에필로그의 시간대는 한여름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전체 스토리를 놓고 봤을때 시기나 계절이 의미있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이렇듯 작중 다루고 있는 시간이 매우 짧고 사건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기에 작품을 읽는 당시에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흥미진진한 전개에 빠져들 수 있지만, 막상 책을 덮고 스토리를 되짚어보면 한 에피소드에서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는 사이 설정이나 인간관계를 정리할 만 한 여유가 그리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소 갑갑함이나 아쉬움이 느껴질 소지도 있다.[* 가령, 본문의 시간 흐름대로라면 현상태와 우범진은 친구관계가 된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범진이 사망했고 현상태가 세상 다 잃은 것처럼 슬퍼하는 장면을 들 수 있다. 우범진이 처음 등장한 2권부터 사망한 39권까지의 연재 기간이 대략 10년이므로 체감상으로는 10년지기 친구를 잃은 기분으로 다가올 수 있겠으나, 실제 작품 속에서 우범진의 등장부터 사망까지 걸린 기간은 2달 남짓이라는 점을 대전제로 깔아두고 스토리를 되짚어본다면 상태와 범진 사이에 과연 그 정도로 깊은 우정이 형성될 만큼 충분한 시간이나 분투하는 장면이 주어졌는지 여부에서 아쉬움이나 위화감이 느껴질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현상태와 우범진은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유대감을 쌓아가는 장면은 종종 있지만 같은 자리에서 같은 적을 상대하며 믿고 등을 맡긴다는 식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장면은 우범진이 최초로 등장한 칠대성왕 편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물론 그 짧은 시기와 수많은 등장인물 수를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주연, 조연의 밸런스는 잘 맞춘 편이며, 액션이 작품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작품 특성 상 싸움이 없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몰입감이 떨어질 수도 있는 만큼, 주간 잡지에서 실시간으로연재하던 그 당시의 판단에 따라 스토리가 짜여졌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