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찜 (문단 편집) == 개요 == [[한자]]: 蒸 [[영어]]: [[스팀|steam]]ed dish 좁게는 재료를 [[물]]에 직접 넣어 끓이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물을 끓여서 올라오는 [[수증기]]로 재료를 가열하여 익히는 요리 방법을 말한다. 수증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수증기 혹은 응결된 작은 물방울의 열전도율이 마른 공기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건식과 습식 사우나를 생각하면 된다. 물론 고온건조한 공기로 조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오븐]][[구이]]가 되어 버린다. 재료가 물과 직접 닿지 않기 때문에 맛이 국물로 녹아나지 않는다. 백에 아흔아홉은 찜으로만 먹는 [[대게]]를 떠올려 보면 답이 나온다. 뜨거운 물에 직접 넣으면 그냥 그 물이 게맛이 나는 [[탕]] 국물이 되어 버려서 아까운 대게를 먹을 수가 없게 되고, 불이나 오븐을 사용해서 구우면 풍미가 변형된다. 그래서 재료 자체의 맛을 즐기는 요리에 잘 쓰인다. 거기다 따로 [[기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맛의 변형이 적으면서도 산뜻한 맛을 낸다. 원재료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조리법. 이외에 [[밀가루]]피 등 물과 닿으면 녹아서 허물어지는 재료를 가열할 때도 유용하다. [[만두]]나 [[찐빵]] 같은 것이다. 넓게는 약간 물을 부어 오랜 시간 바특하게 끓이는 요리까지 포함된다. 조림 내지는 [[스튜]]와 [[밥]]과 비슷한 것. [[한국 요리]]에서는 정말 증기로 찌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런 조림이나 스튜라고 해야 할 요리에다가 '찜'이란 말을 붙이는 경우가 더 많다. [[이를테면]] [[갈비찜]]이나 [[찜닭]] 따위. 정작 한국 요리에서 엄밀한 의미의 찜은 찾아보기 힘들다. 기껏해봐야 계란찜, 떡이나 제사상에 올라가는 생선찜이 그나마 찜의 의미에 부합한 요리다.[* 그러나 사실 조림과 찜은 엄밀하게 다른 조리방식이다. 물의 유무 상관없이 말그대로 물의 증기 곧 수증기로 요리하는 것이 찜인데, 갈비찜이나 찜닭이 여타 조림처럼 국물이 바특하고 자작하게 있다고 조림에 가깝다고 하는 것은 곡해이다. 왜냐하면 조림은 뚜껑을 연 채로 수증기를 날리는 방식이고, 찜은 물의 증기를 가두기 위해 뚜껑을 닫기 때문이다. 다만 조림과 다르다고 해서 찜이라고 하기엔 다소 괴리가 있다.] 덤으로 찜은 수많은 요리법들 가운데서도 가장 힘든 요리법 중의 하나다. 어떤 재료를 어떤 타이밍에 얼만큼 찌느냐가 맛을 좌우하는데 조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어서[* 확인을 위해 뚜껑을 열면 안에 갇혀있던 가열된 증기가 퍼져나가기 때문에, 위험할 뿐더러 조리 과정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로지 경험과 감에만 의존해야 한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현대식으로 제조되는 찜기류는, [[냄비]]처럼 [[스테인레스]] 재질에 뚜껑을 투명하게 만들기도 한다.] 대충 만들 수는 있지만 정말 맛있게 일정한 퀄리티로 만들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중화요리]]에서 찜요리는 고급기술로 치는데, 그 중에서도 생선찜의 경우는 전문 요리사(증번)가 따로 있을 정도다. 이런 위상이 있기에 해외에서도 [[정룽]](대나무 찜통)은 광동식 레스토랑 얌차(飮茶), [[딤섬]]과 함께 중화요리를 상징하는 물건 중 하나가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