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차 (문단 편집) == 명칭 == '차(茶)'라는 것은 원래는 [[차나무]]와 그 이파리를 의미했다. [[소나무]]의 [[솔]], [[대나무]]의 [[대]]처럼 차도 원래 차나무라는 이름의 나무다. 차나무는 본래 키가 3 ~ 4 m 남짓한 교목이지만(대엽종은 15 m까지) 가지치기를 하고 잎을 하도 많이 따다 보니 1 m 남짓한 크기가 되었다. 원산지에서는 천년 묵은 차나무 숲이 있는데 거기에 있는 차나무는 전부 아름드리 나무다. 그런데 차나무의 잎(찻잎)을 우려서 마시는 것이 동아시아에서 [[문화]]로 자리잡다 보니, 나중에는 차나무 잎뿐만이 아니라 다른 풀잎이나 꽃, 뿌리 등 식물성 재료를 우린 물도 습관적으로 '차'라 부르게 되었다. [[보리차]]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유자차]]나 [[율무차]] 같은 용법과 같이 그냥 '식물성 재료를 우린 음료수'를 전부 싸잡아서 일컫는 명칭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넓은 의미에서는 [[콩나물국밥]]도 차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https://twitter.com/D0950und/status/1361118848674488325|#]]] [[대추차]], [[인삼차]], [[생강차]] 등 음료는 원칙적으로는 대추탕, 인삼탕, 생강탕이 되어야 하고 식품분류상으로 차가 아니다. 하지만 관습상 부르던 [[언어]]의 의미확장을 존중하여 이를 '대용차(代用茶)'라 부른다. 원래 이런 음료들은 우린 물, 한자로 [[탕]](湯)[* [[순우리말]] '국'을 [[한자]]로 '탕'이라 한다. 참고로 [[국]]과 [[찌개]]와 [[전골]]의 차이는 국이 물이 가장 많고 전골이 가장 적으며 찌개가 가운데 쯤 된다.]이라 부르는 게 맞고, 마찬가지로 [[허브티]], [[커피]], [[마테차]]도 원의로 따지면 차가 아니다. 원칙적으로 차나무의 잎을 우려낸 [[엽차]], [[말차]], [[홍차]] 등만 차로 취급하고, 나머지에 차란 단어를 붙일 때엔 원칙상 '대용차'라 한다.[* 마테차 또한 [[차나무]] 잎이 아닌 차나무 사촌뻘 되는 나무의 잎을 우려서 만들기 때문에 엄밀하게는 대용차다. 이것은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다. Tea 역시 차나무와 차나무의 잎을 우린 물이어야 하지만 Mate tea, Mint tea, Herbal tea 등등 찻잎이 아닌 다른 것을 우린 물에 tea 라는 단어를 널리 사용한다.] [[조선시대]]에도 [[정약용]]이 아언각비(雅言覺非)를 쓰면서 "원래는 차나무 잎을 우린 것만 차라고 불러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탕(湯)이나 [[환]](丸), 고(膏) 처럼 먹는 방법으로 착각하여 한 가지 재료를 우린 것을 모두 차라고 부르니 [[생강차]], [[귤피차]]니 하는 것이 나왔다." 하면서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현상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식물성 재료를 우려낸 음료에 '티(tea)'라는 이름이 붙은 것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커피]]가 [[한반도]]에 처음 들어왔을 때, 민간에서는 이를 양탕국(洋湯)이리 불렀으나 왕실에서는 가배차(珈琲)또는 가비차(珈非)라고 불렀다.[* [[맹꽁이 서당]]에서는 [[김홍륙 독차 사건|아편 암살 시도 사건]]을 그리면서 고종이 커피를 '가비다'라며 신하들에게 소개하는 장면이 있다.] 여기에서도 탕과 차의 의미를 혼용하여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요즘은 정약용 시절보다 의미가 더욱 넓어져 여러 가지 재료를 섞었거나, 혹은 우려내지 않고 가루를 물에 풀었더라도 '식물성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수'를 적당히 차라고 부르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