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채권 (문단 편집) == 채권과 기업 == 의외로 주식과 채권을 구별하지 못하고 같은 것이라 알고 있는 이들이 제법 있다. 둘 다 유가증권의 일종이라는 점 외에는 전혀 다르다. [[회계등식]]이라는 아래의 명제에 대해 알아보자. ||자산(Assets) 액수는 [[자본]](Equity)과 [[부채]](Liabilities) 액수의 합과 같다. || 여기서 [[자본]](Equity)에 대한 권한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증명서가 주식이고, 주식을 가진 자는 주주이며,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은 자본시장(Equity Market)이다. 즉, 주식은 '''자기자본'''으로 '''주인이 되는 권리'''이다. 반면 [[빚|부채]](Debt)에 대한 권한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증명서가 채권이고, 채권을 가진 자는 채권자이며, 채권을 거래하는 시장은 부채시장(Debt Market)이다. 곧 채권은 '''타인자본'''으로 '''빌려준 돈을 돌려받을 권리'''이다. 이때 남한테 돈빌린 걸 갚는게 자기 돈을 챙기는 것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채권을 주식보다 우선순위로 청구한다. 쉽게 말해서, 주식은 사면 '''"나도 약간은 이 회사의 주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는 것이고, 채권은 사면 '''"나 이 회사에 돈 얼마 빌려줬으니까, 언제까지 돈 내놔."'''라고 말할 권리를 갖는 것이다. 그래서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은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돈을 벌면 그 회사의 주인으로서 사측에서 벌어온 돈을 보유한 주식 [[지분]]만큼 나눠받느라고 발생한 거고, 채권을 보유했을 때 나오는 수익은 그걸 발행한 사측에서 빌린 돈에서 [[이자]]를 더해 돌려받은 것이다. 이 때문에 보통 기업들은 주가가 제멋대로 널뛰기 하거나, 기업에서 원치 않는 외부인이 주주 자격을 갖는 것을 막기 위해서, 웬만하면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파는 것이다. 참고로 [[기업]]의 3가지 자금 조달 방식이 있는데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출|차입(借入)]], 시장에서 돈을 빌리는 채권([[회사채]]), 그 다음이 [[주식]]을 발행하는 [[증자(경제)|증자]]이다. 기업의 일반적인 선호도는 차입 > 채권 > 주식 순이다. 주식의 발행 조건은 해당 기업의 자본에 대해 보유한 주식의 비율에 따른 권리로 포괄적으로 규정되는 데 반해 채권의 발행조건은 일반적으로 만기, 만기까지의 수익률, 이표[* 채권보유자에게 특정주기마다 주는 수익금. 영어로 쿠폰이라고 부른다. 이런 채권을 이표채, coupon bond라고 부른다. 단, 할인채도 있고 수익이 이표 형태가 아닌 채권도 많으니 모든 채권이 이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표주기, 선/후순위 조건, 공모/사모 여부, 기타 옵션 등 여러 사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 거래 규모로만 볼 경우 채권이 [[주식]]보다 훨씬 크다. 다만, 채권은 주식과 달리 장외시장이 장내시장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래 봬도 채권의 개념이 회삿돈을 끌어쓰는 건데 한 번에 몇백억, 몇천억하는 큰돈을 빌리지 [[개인]]한테 쥐꼬리만큼 빌려봤자 인건비도 안 나오기 때문이다. 거기다 [[금융]]이라 하면 긍정적인 의미든 부정적인 의미든 더 존재감이 큰 주식이 [[어그로]]를 끌어서 경제에 관심없는 문외한에겐 주식보다 존재감이 낮은 편. 그래도 알게 모르게 많이들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각종 금융 상품들, 펀드, 연금 등은 일반적으로 운용 자금의 과반이 채권에 투자되어 있다.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수익을 가져다 주므로 (디폴트의 위험은 있지만) 안정자산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보통 주식이 오르면 채권이 내리고, 주식이 내리면 채권은 오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