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철학/입문 (문단 편집) == 철학을 공부해야 하나? == 대부분의 [[철학자]]는 '이건 철학이고, 이건 철학이 아니다!'라는 엄밀한 잣대를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제도적으로, 혹은 현실적으로 철학에서 제외되는 주제는 분명히 있다. 따라서 이런 주제에 관심을 갖고 철학을 접할 경우, 철학을 공부하다 실망할 수도 있다.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은 중요한 철학적 문제다. 하지만 그게 철학적 문제의 전부는 아니다. 그러므로 막연하게 '삶의 의미' 같은 주제들 말고 '''다른 철학적 주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독자라면 철학을 공부해서 얻어갈 것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동양철학"'''을 공부해서 [[풍수]], [[사주]], [[주역]] 등에 능통해지길 기대하는 독자 또한 학문적인 [[철학]]이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철학과 기타 학문이 함께 풀어나가는 문제를 따지기 위해서는 철학만이 아닌 다른 학문의 지식도 요구된다. [[양자역학의 해석]]은 [[물리학자]]들, [[교육철학]]은 교육학자들이 함께 도전하는 문제다. '''[[행복]]하게 사는 법'''은 철학적 문제(로고테라피 등)이기도 하지만, [[긍정심리학]]적 문제이기도 하다. [[현대]]에는 철학이 아닌 다른 [[학문]] 분야에서 더 잘 대답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다. 타 학문에서 전문적으로 다루는 주제에 대해 비판하거나 개선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해당 학문에 전문적인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 "[[마이컬슨-몰리 실험|빛이 나아가는 데 매질이 필요한가?]]", "[[민주정]]의 종류로는 [[대통령 중심제|어떤 것이]] [[의원 내각제|있는가?]]" 같은 질문은 [[물리학]]과 [[정치학]]에서 각각 더 잘 대답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그리고 [[신자유주의]] 경제학에 철학적인 고민이 부족한 게 문제인 것 같으면 [[비주류 경제학]] 쪽이 더 잘 대답할 수 있다. 사회 부조리에 관심이 많으면 [[사회학]]이 제격이다. [[교육학]]의 경우에도 '우리는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가?'는 교육철학의 영역이지만 '특정 평가 제도를 도입하면 특정 가치가 더 잘 추구되는가?'는 [[교육평가]]의 영역이다. 논리학은 기초이다. 《[[논리야 놀자]]》와 같은 책에서 다루는 [[논리적 오류|오류론]] 및 [[명제 논리]] 수준의 논리학도 좋지만, [[수리논리학]] 중 특히 [[술어 논리]]를 알면 도움이 많이 된다. 논리학은 지식이 아니라 '''생각의 기초적인 지침'''이다. 논리학이나 (뭔가 철학같지 않은)분석적인 방법이 철학의 전부는 아니지만 '''이것도 못 하면서 철학을 잘 할 수는 없다'''. 심지어 --뜬구름 잡는 이야기하는-- 프랑스 철학자들도 구체적인 사례를 근거로 본인의 생각을 전개하고 개념을 구체화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집합]]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