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철학/입문 (문단 편집) ==== 철학 [[원전]] ==== 보통 [[철학과]] 커리큘럼에서는 처음 철학 입문을 할 때부터 [[철학자]]들이 직접 쓴 [[원전]]을 읽는 경우가 많다. 즉 [[플라톤]]에 대한 해설서가 아니라 플라톤이 직접 쓴 [[국가론]]을 바로 읽는 것이다. 철학자의 원전을 힘들게 직접 읽어내는 것 자체가 철학적 [[연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철학사]]를 중시하는 교육 방식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몇몇 교수님들은 단순암기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기도 한다. 그리고 실제로 지나고 보면 단순암기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 '''장점''': * 타인의 왜곡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 저자가 쓴 표현을 직접 접할 수 있다. * 저자에 따라서는, 원전이라도 글이 매끄럽고 술술 읽힌다. 철학자들도 사람이니 만큼, 독자를 골려주려고 책을 쓰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 이해시키고 설득하고 공감받으려고 책을 쓰는 거다. 이를테면 [[플라톤]]의 [[국가]]는 그 자체로도 훌륭하고 흥미로운 문학작품이다. 번역이 잘 되어있다는 전제하에, 원전에 따라서는 난이도가 낮다. * '''단점''': * 타인의 왜곡으로부터 안전하지만, [[주화입마|본인이 왜곡하기 쉽다.]] 철학 원전은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 처음 철학을 접할 때 원전을 읽는 것은 대개 따분하기 그지없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마르틴 하이데거|하이데거]]나 [[한나 아렌트|아렌트]]나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헤겔]]을 꾸역꾸역 읽으려다간 아예 철학에 질려버릴 수도 있다. * 일부 번역은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외국어를 배워서 원어로 직접 읽을 게 아니라면 '타인의 왜곡에서 안전해진다'는 장점이 의미가 없는 셈. * 일부 번역은 매우 읽기 난해하다. 차라리 영어나 일본어 번역본을 보는 게 더 이해하기 쉽다는 경우도 있다. * 모든 학자는 자신의 시대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유익한 점이 무엇인가를 읽어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능력을 좋은 선생님의 지도 없이 획득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일단은 '''저 사람 말이 맞다/틀리다'''라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보다 '저 사람말이 틀리기는(맞기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좋은(좋지 않은) 점이 있는가?'라는 형태로 접근하는 것을 권한다.[* 만약 플라톤의 [[국가]]를 읽고 '플라톤 정말 대단하다. 멋지다.' (아니면 최소한 멋진 부분은 있다) 이런 생각을 구체적인 본문 구절에 근거하여 이유를 댈 수 있으면 대강은 이 기준을 만족할 법하다. '결혼을 금지하고 부모/자식 사이의 관계를 끊어버리자'라거나 '아이들은 나라에서 통제하면서 키우고 경쟁을 통해 좋은 놈만 골라내자' 라거나 '좋은 나라를 위해 신화를 지어내자' 라는 약 빤 듯한 아이디어들이 '''왜 가치 있는 지적인지''' 이유를 대기는 꽤 어렵다.] 여기 대해서 원전+강의(KOCW 등), 원전+해설서, 원전+논문 등의 방식으로 잘못된 이해를 줄이면서도 어려운 [[철학서]]를 스스로 읽어내는 내공을 기르는 방법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