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철학사/동양 (문단 편집) === 힌두교 === 한편 브라만 교는 불교와 자이나 교의 도전에 직면하여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쉬바 신앙과 남근(링가) 숭배, 요가 등 드라비다 민간 신앙적 요소들이 브라만 교에 편입되었고, 인도의 고전 서사시인 '마하바라타'의 일부분인 '바가바드 기타'가 경전으로 승격되었다. 따라서 브라만 교는 [[인도아리아인]]의 민족 종교적 성격에서 탈피하여 범 인도적 종교인 힌두교로 개편되기에 이른다. 힌두교의 사상가들은 이전의 비의적 방식에서 탈피하여 공개적 방식으로 가르침을 설파하는 한편, 불교, 자이나 교 및 브라만 계열의 다른 학파들과 논쟁을 벌임으로써 그들의 이론적 허점을 공격하고 자신들의 이론의 우월성을 선양하고자 했는데, 이때 등장한 대표적인 학파들이 카필라의 상키야(수론), 파탄잘리의 요가, 가우타마의 니야야(정리론), 카나다의 바이셰쉬카(승론), 자이미니의 미망사(성론), 바다라야나의 베단타로서, 이들을 한데 묶어 육파 철학이라고도 한다. 니야야와 바이셰쉬카는 이들 육파 철학 가운데 형이상학적으로 다원론적, 원자론적 경향을 대표하며, 이성적 추론을 통해 진리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그에 따라 정교한 논리학을 개발했다. 한편 상키야와 요가는 세계는 다수의 자아(푸루샤)와 단일한 원질(프라크리티)의 결합으로 생성되며, 자아는 원질로부터 파생된 지성(붓디)을 통해 외부 대상을 인식하게 되는데, 이 지성이 이그러지거나 혼탁해지면 대상이 있는 그대로 인식될 수 없으므로, 요가 수행을 통해 지성을 항상 맑고 교요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미망사는 형이상학적, 인식론적 바탕을 니야야, 바이셰쉬카와 대체로 공유하지만,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 및 유사성의 원천을 과거 및 전생의 경험이 아닌 선험적인 보편상에서 찾는다는 점 등에서 서로 구별된다. 베단타는 유일무이한 궁극적 실재인 브라흐만으로부터 현상 세계가 산출되었다는 일원론적 형이상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이러한 브라흐만과 현상 세계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하는가에 따라 샹카라의 절대적 일원론과 라마누자의 제한적 일원론으로 구분된다. 샹카라는 불교의 유식 사상을 수용하여 브라흐만을 고정 불변하며 어떠한 작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고 현상 세계를 브라흐만의 환영에 불과하다고 보는 반면, 라마누자는 브라만 교의 전통적인 전변설에 기초하여 브라흐만을 세계의 궁극적 원인으로 간주하고 현상 세계는 브라흐만으로부터 산출되어 나온 것으로 본다. 이들 학파들은 서로 자신들이 베다, 브라만 교 사상의 이론적 정통임을 강조하면서 브라만 교의 다른 학파들 및 불교 등 비 브라만 사상과 논쟁을 별였으며 그 결과 니야야는 바이셰쉬카와 연합하고 베단타는 상키야, 요가, 미망사를 흡수한다. 라마누자 이후의 베단타 철학은 종교적 색채가 한층 강화되면서 철학이라기 보다는 힌두교 신학에 가까운 양상을 나타내게 된다. 게다가 불교가 인도에서 사라진 후 이슬람이 침입하여 그 빈 자리를 대체하게 되는데, 이들은 비록 무력으로 인도를 정복했지만, 정교한 교리보다 독실한 신앙을 강조하는 종교적 특성상 불교와 같은 이론적 철학적 파괴력을 몰고 오지 못했다. 힌두교 신앙은 비슈누 신앙과 쉬바 신앙이 대표적인데 쉬바 신앙은 비슈누 신앙에 비해 대중적이었으나 철학적으로 그다지 두드러진 활동을 나타내지 못한 반면, 비슈누 신앙은 비록 대중적이지 못했으나, 마드바, 님바르카, 발라바, 차이탄야, 라마크리슈나 등 걸출한 사상가들이 배출되었다. 한편 라마난다, 카비르 등의 사상가들은 힌두교 전통을 거부하고 이슬람의 유일신 사상과 샹카라의 절대적 일원론을 절충하여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회통을 도모했고, 이러한 정신은 시크교의 개조인 구루 나나크 및 [[무굴 제국]]의 왕자였던 다라 쉬코에 계승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