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청년실업/원인 (문단 편집) ==== 질 떨어지는 [[청년창업]] 지원 정책 ==== [[청년창업]]을 통해 [[스타트업]]을 만들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론 청년창업은 대부분 실패한다. 아주 머리 좋은 청년들이, 직장에서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을 쌓거나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다가, 그 경력과 학력을 통해 타인이 모방 불가능한 기술/인맥/업계에 대한 지식/지식재산권을 얻고 나서 창업했을 때 성공률이 제일 높지만(...) 이런 사람들이 위험부담을 감수하며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취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창업하려 들지 않는다. 특히 [[나이 제한]]이 심한 한국에서 20대 중반~30대 초반 사이에 양질의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이들이 아무리 똑똑하다 해도 '나이가 많은 신입은 나이 어린 선배가 까라고 해도 까지 못한다'는 이유로 정상적인 직장에 취업이 잘 되지 않는다. 결국 취업에 실패하고, [[나이 제한]]과 경력 단절이 발목을 잡으면, 재취업 자체가 막힌다. 설령 우수한 창업자의 팀이 확보되었다고 해도, 한국은 대기업 위주인 경제 구조라서 성공률이 낮다. 특히 한국은 미국처럼 [[실리콘밸리]]가 아니라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준비를 꼼꼼히 해도 이미 순이익이 왕창 나오고 있는 상황이 아니면 자본금을 지원받기 힘들다. 심지어 해외 수출을 위해 선진국에까지 해외법인 설립을 고려할 정도로 유망한 청년들의 아이템에 자금 지원이라고 꼴랑 5천만 원 줄까 말까 하고 자금 운용도 지독하게 간섭한다. 당연히 이 정도 자금으론 대부분 6개월도 못 버틴다. 오히려 똑같은 아이템을 가지고 미국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다음 미국/유럽의 [[벤처캐피탈]]에서 지원받는 게 더 나을 정도이다.[* 유망하면 지원금을 한화로 최소 억 단위 이상으로 주면서 만들어보라 지원하고 마케팅과 판촉, 아이템 보호까지 지원해 준다. 한국 대기업에서 청년들이 개발한 제품을 뺏으려 하자 뒤에서 도와주던 이런 해외법인이 나서 역관광을 한 사례들이 있을 정도다.] 그래서 상당수 유망한 한국 청년 창업가들의 꿈은 실리콘밸리 또는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의 법인의 지원을 받아 자기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고급 두뇌 유출에다 외화 감소의 영향까지 있지만, 개발한 제품을 대기업에 뺏기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위에서 말한 저런 사례는 극소수일 뿐이다. 그나마 청년창업 중에서도 잘 나가는 상위 0.1% 이내에나 간신히 해당되는 것이다. 대부분은 경험도 없고, 창업교육도 못 받아서 엉망으로 운영하거나, [[자영업]] 등에 몰려서 폭망한다. 이로 인해 실패한 청년창업자들이 아래 기사처럼 많은 빚까지 지고 사회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3&aid=0007493703|[2016국감] 빚내서 창업하라는 정부…빚더미에 내몰리는 청년, 2016-09-29 뉴시스]] 또한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늘었지만 외형적으로 지원받는 기업 숫자 늘리기에만 치중해서 평가 기준조차 미흡하여 실속 없는 지원 제도가 많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3818136|매일경제, 2016-10-14]] 기사를 인용하자면, "매일경제신문이 대학 알리미의 대학별 창업 관련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학 창업기업 한 곳당 평균 지원 금액은 4472만 원에 불과하다. 이들의 고용 창출 능력은 1명도 채 되지 않는 평균 0.8명에 그쳤다. 정책 자금 지원을 위한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한 벤처기업 대표는 "우수 창업가를 고를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그냥 현금을 살포하는 식의 자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오히려 진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이 예산을 못 받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엔 과도한 취업 경쟁률을 줄이기 위한 청년창업 시스템이 역설적이게도 취직을 하기 위한 스펙 쌓기용으로 전락해버리기도 했다. 창업이 자폭이란 것을 깨달아버린 청년들은 그저 지원을 조금 받은 것으로 깨작깨작하다가 손해 보기 전에 사업을 접어버리고 기업들에게 경험 많아 보이도록 어필 하려는 것이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3&aid=0003203772|기사]] 무엇보다 창업에는 다른 사람이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아이템이나 아이디어가 필수이다. 그리고 자기 제품에 대한 전문 기술, 특허 방어하기, 마케팅을 해서 팔 수 있는 능력 또는 그걸 해 줄 수 있는 팀원 없이 스타트업을 하면 망할 확률이 높다. 그 이유는 한국은 인구가 적고 내수는 받쳐주지 않는데다 상당수 인간들이 굉장히 못된 버릇이 있어서 남의 걸 무조건 베껴 동종업을 내고, 대기업들은 청년기업과 중소기업을 등쳐먹고 뺏어가기만 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엄하기로 유명한 [[김상조]] 교수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장이 되었을 때 괜히 중소기업들에게서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이 쏟아진 게 아니다. 즉 이전의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저지르는 횡포를 근절할 생각을 안 했다는 뜻이다.] 이런 걸 극복하고 자기 사업을 키우려면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무역이나 외국어에 대한 지식, 또는 그걸 해 줄 수 있는 팀원이 필요하다. 일단 단순한 감정이나 구직의 어려움 때문에 포기하려는 건지, 정말로 진지한 고찰 끝에 재취업보다 창업이 유리하다 생각되어 포기하는 건지를 분별해야 한다. 1~2년 정도 취업이 늦어졌더라도 포기하진 말자. 한국에서 취업이 지옥 문턱이라면, '''창업은 현재 지옥 그 자체다'''. 장기간 취직이 안 될 경우의 대안이라 생각하고 창업하면 오히려 문제가 더욱 복잡하게 얽힐 수 있다. [[자영업]], [[스타트업]] 문서에만 들어가 봐도 창업 전에 준비하고 배울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은 곧 가정파탄으로 연결되므로 남는 시간에 관련 자료를 찾고, 교육도 받고, 오히려 취업보다 더욱 많이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창업은 자기 자본이나 빚이 들어가는 책임을 져야 하므로(...) 실패할 경우 신용불량은 기본에다 재기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