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청보식품 (문단 편집) == 맛없는 라면 == 그러나 광고를 잘 찍었고 타 사 라면에 비해 가격이 저렴했지만 막상 생산장비와 기술이 저질이었던지라 정작 당시 기준으로도 '''맛이 형편없었다.'''[* 다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지만 다른것과 오해를 했거나 청보식품 후반에 여러모로 개선된 일부 제품을 접해서 그랬을 것이다. 아니면 취향이 진짜 특이했거나...] 당대 청보라면에서 내놓는 라면 맛이 어느 정도의 평을 들었냐면 영라면을 예를 들면 면은 푹 익혔음에도 쫄깃하지 않은 설익은듯한 식감에 국물 맛도 영 싱거워서 간이 맞지 않는다는 평을 들었다. 이러니 소비자들에게는 '''라면 포장한 튀긴 밀가루 덩어리''' 정도의 취급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단순히 맛이 나쁜 것 뿐만 아니라 포장 기술도 형편 없어서 청보라면은 봉지 밑부분이 잘 빠지기로 유명했다. 해당 회사 라면이 군납 라면이었었는데 당시 배고프고 고달팠던 군인들 입장에서도 짬통 직행이었을 듯. 대표적인 라면인 영라면과 곱배기라면은 많은 양을 장점으로 내세워서 처음에는 날개 돋친 듯 팔렸지만 아무리 광고료로 돈을 쏟는다 한들 가장 중요한 맛이 없었으니 점유율은 오래 유지될 리가 없었고 얼마 안 가 적자가 쌓이기 시작한 것은 당연했다. 이후로 여러 가지 라면 개발에 몰두하면서 이중 747라면 등 몇 개는 맛이 있다고 평가 받기는 했지만 이미 실망한 소비자들의 발길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 당연히 야구단 운영한다고 [[청보 핀토스]]의 홈경기 때마다 자사의 라면, 컵라면을 관중들에게 배포했는데, 주로 4각 용기면의 원조인 '팔도 도시락'의 아류작 '4번타자'였다. 나름 야구단 이미지에 맞게 제품명도 4번타자로 기획한 듯 했으나, 애초에 '''[[오십보백보|봉지면부터 맛이 그 모양인데 그 허접한 기술력으로 만든 용기면이 맛있을 리가 없었다]]'''... [[삼미 슈퍼스타즈]] 시절보다도 나아질 것 없는 팀 성적에 라면까지 맛이 없다 보니 경기가 끝나면 [[숭의야구장|도원야구장]]은 '''포장도 안 뜯은 라면들이 관중석 바닥에 엄청나게 굴러다녔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온다. 청보가 태평양에 인수된 90년대 초반까지도 도원구장 스탠드 판매상들에게 사발면 하나 달라고 하면, 4번타자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줬다. 생소한 라면에 신기해 하는 것도 잠시, 몇 젓가락 떠먹다 반 넘게 국물 째로 내다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아예 국물 버리는 쓰레기통이 따로 놓여있을 정도. 이렇게 된 원인은, 다른 [[라면]] 회사에서는 [[라면]] 하나 개발할 때마다 의도한 맛, 생산성, 원가 등 많은 조건을 맞추기 위해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한다.[* [[농심]], [[삼양식품]] 등은 20여년 이상 라면을 만들어 온 노하우가 상당히 쌓여서 어떻게 하면 라면 맛이 더욱 좋아질 지 개발과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청보는 그저 돈벌이용으로만 식품 회사를 창립한 것 때문에 그런 연구를 아예 등한시 한 것이 결국 회사의 파산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청보식품은 [[라면]]회사를 차린 이유부터 라면 자체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라면을 팔면 돈을 엄청나게 벌어서라는 단순무식한 이유로 라면 회사를 차린거라'''(...) 식품 개발이나 연구를 게을리 한 탓에 이렇게 된 것이다. 다만 무조건 맵게만 만든 [[열라면]]은 그 매운 맛 덕분에 다른 맛이 가려져서 다른 청보라면에 비해 잘 팔린 아이러니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국수|면발]] 역시 마찬가지로 다른 라면회사는 면을 반죽해서 튀긴 뒤 생으로 맛보고[* 생으로 맛보는 이유는 생라면과 끓인 라면의 면발 간 맛의 간극을 계산해서 끓였을 때 쫄깃한 면발을 만들기 위한 예측을 하기 위해서이다. [[뿌셔뿌셔]]와 일반 라면의 면발 질이 다른 이유도, [[스낵면]]이 출시될 수 있었던 이유도 다 이렇게 생라면과 끓인 라면의 맛을 전부 검토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특히 [[스낵면]]의 경우는 끓인 라면에서 아직 생라면의 맛이 약간 남아있으면서도 거부감이 없게 만들기 위해 만든 라면이다.] 끓여서 맛보는 2회의 실험을 한 뒤 수정하고 버리는 작업을 수도 없이 반복한 끝에 가장 적당히 쫄깃한 면발이 나올 때까지 계속 개발한 반면에 청보라면의 면발은 그냥 반죽해서 끓이고 맛 검사도 안 해보고 그냥 판매한 탓에 면발도 그 지경이었던 것이었다. 물론 청보식품이 망한 이후 라면 공장을 [[오뚜기]]에서 인수 받았을 때 오뚜기 측에서는 청보식품이 이런 회사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라면 회사보다 훨씬 더 악착같이 달라붙어서 어떻게든 맛있는 라면을 만들기 위해서 고생했다. 그 결과 청보식품에서 개발만 하고 판매되기 전에 망했기 때문에 생산은 오뚜기로 넘어갔던 라면박사는 상당히 [[진라면|맛있는 라면]]으로 [[환골탈태]]했다.[* 당시 오뚜기의 전속 모델이었던 [[김영애]]와 [[연규진]]이 CF에서 "오뚜기에서 맛있게 만들었습니다"라는 코멘트를 했을 정도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