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초읽기 (문단 편집) == 제한 시간의 종류 == 과거 일본 바둑은 제한 시간이 아예 없었고 상수 쪽이 대국을 속개할지 중단할지 결정할 수 있었다. 그래서 조금씩 두다가 마는 식으로 진행되어 바둑 한 판에 며칠이 걸렸을 때도 있었다. 당시에는 바둑을 스포츠가 아닌 어성기[* 천황 앞에서 바둑을 두는 행사.] 등 꽤 중요한 의식과 연관짓거나 단지 취미로 여겼기 때문에 제한 시간을 고려하지 않았다. 현재는 바둑이 스포츠화 되면서 이에 맞게 모든 기전에 제한 시간이 도입되어 있다. 물론 단순히 취미로 하는 바둑에서 제한 시간이 아예 없이 두는 경우는 현재에도 존재한다. 바둑에서 제공되는 제한 시간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기본 시간+초읽기''' - 가장 일반적인 방식. 여기서 기본 시간과 초읽기의 길이에 따라 대국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정해진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기본 시간이 1시간 이상이면 보통 [[장고]] 대국으로 치고, [[속기]] 대국이면 대개 30분 미만의 기본 시간을 준다. 초읽기도 생각보다 대국 길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편으로, 장고는 1분, 속기는 40초 이하의 초읽기를 주는 것이 보통이다. * '''초읽기''' - 기본 시간 없이 초읽기만 주는 방식으로 대국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초읽기에 들어간다. [[TV 바둑 아시아 선수권대회]]처럼[* 제한 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 1분 고려 시간 10회.] 속기형 기전에서 주로 쓰였으나 최근에는 속기여도 기본 시간 5~10분은 주는 경우가 많아서 그다지 자주 보이는 방식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바둑리그]]에서 2008~2013년까지 속기 대국을 기본 시간 없이 초읽기만 주는 방식으로 대국을 진행했다.(2008~2009 제한 시간 없이 30초 초읽기 10회, 2010~2013 제한 시간 없이 40초 5회), 2022년 신설된 기전인 [[YK건기배]]는 첫 대회를 제한 시간 없이 1분 초읽기 10회로 진행했다. 또한 [[한국여자바둑리그]]도 [[한국여자바둑리그/2022시즌|2022년]]에 속기 대국을 제한 시간 없이 40초 초읽기 10회로 진행했다.]아무리 기본 시간이 없어도 주어지는 초읽기가 1분이 넘어가면 대국 시간이 상당히 길어지기에 속기로 보기 어려워진다. * '''기본 시간''' - 초읽기 없이 기본 시간만 주는 방식. 바둑에서 이런 기전은 많지 않지만 대표적으로 [[응씨배]]가 있다. 응씨배에서는 기본 시간 3시간을 다 써버리면 20분의 추가 시간과 함께 벌점 2점(2집)이 부여되고 추가 시간까지 다 쓰면 다시 벌점과 함께 20분 추가 시간을, 만약 이랬는데도 시간을 소진하면 시간패하게 된다. 대부분의 기사들이 기본 시간을 포석 단계에서 반 이상 소모하게 되는데[* 초심자~중급자들은 국소적인 사활과 전투에서 승부가 판가름나는 경우가 많아 포석을 그냥 넘기지만, 프로에서는 포석 단계의 작전에서 초반의 우위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소모하는 경우가 많다.], 이 방식을 쓰면 포석 단계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하면 시간적으로 너무 불리해져서[* 대표적으로 9회 응씨배 4강에서는 자오천위와 이치리키 료가 각 신진서와 셰커를 상대로 초반에 우위를 잡았지만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중후반에 대역전패를 당했다.] 시간 안배가 매우 중요해진다. * '''[[바비 피셔|피셔]] 방식'''(시간 누적 방식) - [[체스]]에서 유래한 방식. 두 대국자에게 길지 않은 기본 시간만 주되, 매 수를 둘 때마다 자신의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으로 가령 피셔+20초 방식에서 남은 시간이 27초일 때 착점을 하면 47초가 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시간 누적 방식'이라고도 부른다. 표기는 기본 시간(분)+추가 시간(초) 형식으로 한다. 40+20은 기본 시간 40분에 피셔 20초라는 뜻. 일견 초읽기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결정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데 시간을 적립해 둘 수 있어 시간 공격이 매우 강력해진다는 것과 대국이 언제쯤 끝날지 예측이 쉬워진다는 점이다. 가령 200수만에 대국이 끝난다고 했을 때 기본 시간+초읽기면 언제쯤 초읽기에 들어가냐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천차만별로 바뀌지만, 이 방식을 도입하면 1수에 20초씩만 증가하므로 기본 시간+4000초 정도가 걸린다고 예측할 수 있다. 물론 대국 자체가 100수 미만으로 빠르게 끝나거나 장기전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초읽기에 비해 격차가 적은 편. 또 초읽기에 들어가면 이후부턴 무조건 30초를 꽉꽉 채워서 생각하는 것이 이득이지만, 피셔에서는 단순한 국면에서는 빠르게 두어 시간을 적립해 놓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더 빠른 진행이 이루어진다. 대국자 입장에서는 상대가 시간을 쌓을 수 있으므로 상당한 시간 압박을 받게 되지만[* 특히 시간을 거의 다 쓸 경우에는 사실상 부여받은 추가 시간마다 1수씩 두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추가 시간 20초 피셔룰로 대국 할 경우 시간을 거의 다 쓰게 되면 20초 초읽기로 두는 것과 다름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방송사나 주최측에서는 선호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일부 국내 기전에서 제한 시간+초읽기 방식에서 피셔룰로 전환하는 대회도 생겼다. 2022~2023 시즌부터 한국바둑리그가 피셔룰을 도입해 3개의 다른 기본 시간으로 사용한다.[* 장고 대국 40+20, 속기 대국 20+20, 초속기 대국 1+20., 2023-24 시즌은 속기 대국을 10+20으로 진행한다.] [[YK건기배]]는 '각자 1분 초읽기 10회'에서 '각자 10+40'으로 전환했고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은 '각자 40+30'을 채택했다. 또한 [[한국여자바둑리그]]도 [[한국여자바둑리그/2023시즌|2023시즌]]에 22-23시즌 KB리그와 동일하게 장고(40분+20초 피셔), 속기(20분+20초 피셔)를 운영한다. 여기에 2024년부터는 국내 최대 종합 기전인 [[GS칼텍스배 프로기전]]도 '각자 30분+30초' 피셔룰로 운영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