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총력전 (문단 편집) === 핵무기의 등장 === 기존의 총력전은 한쪽의 전력이 훨씬 앞선다면, 최소한 최전선은 몰라도 후방의 민간 도시 지역에 대한 손실은 크게 심각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치인들과 국민여론이 충분히 호전적이라면 전쟁을 고려해볼만한 이해득실을 따질 수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2차 세계대전 자체가 1차 세계대전이라는 끔찍한 참상을 겪은 독일이 또 일으킨 전쟁이다. 그래도 2차 세계대전부터는 1차 세계대전과 다르게 항공기술과 폭격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전략폭격]]에 의하여 후방의 도시들도 공격당하기 시작하였지만, 당시의 [[전략폭격]]은 상대국 국민과 정부의 전쟁 수행 의지를 크게 감소시키지 못했다는 것이 오늘날의 중론이다. 그러나 핵무기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기존의 재래식 폭탄보다 너무나 강력한 이 무기는 [[상호확증파괴]]나 아니면 상호확증파괴까지 미치지 못하더라도 [[비례억지전략|최소한 상대국의 대도시나 수도 한둘은 확실하게 궤멸시킬 수 있다]]. 덕분에 일단 총력전 단계에 들어서서 핵무기가 사용되는 순간부터 전쟁에서 이기던 지던 당사국들은 엄청난 손해를 볼 게 뻔하게 되었다. 즉 완전히 국운을 건 전면전이 되면 한쪽이 피해를 크게 보면서라도 이기는 그림이 아니라 그냥 둘 다 죽는 그림만 나오게 되었으니 이전과 달리 정치인이던 국민여론이던 총력전을 감수하더라도 무언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 대규모 전면전이라도 터지면 득볼 거 하나없이 다 같이 망한다라는 공포에 의한 전쟁억지로서 실제로도 냉전 내내 미국과 소련은 서로를 선제공격할 의사가 내심 전혀 없었음에도 서로 블러핑을 치며 저쪽이 먼저 핵전쟁을 일으키며 침공해올거라는 공포에 상시 휩싸여 있었다. 설령 교전 당사국간의 상호간 묵인으로 재래식 전쟁만으로 상대방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하더라도,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그러한 묵인이 계속 지켜질거라는 기대는 하기 어렵다. 당연히 핵무기로 공멸을 시도하거나 협박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또한 핵무기가 없는 국가라 해도 국제적인 수준의 긴장관계나 분쟁관계에 있는 나라들은 대부분 핵을 보유한 강대국들과의 동맹이나 이해관계로 엮여 있고, [[핵우산]] 같은 개념까지 존재하는데다가 핵의 실전사용 자체가 어마어마한 정치적, 외교적 파급력을 낳는 큰 부담이 가는 결정이기 때문에 핵 보유국이라 하더라도 핵 미보유국을 마음놓고 때리는 건 불가능하다. 자국령에 침입한 적군에게 [[전술핵]]과 같은 제한적 핵공격을 가하는 것 역시 전략핵에 비해서는 부담이 덜할지 몰라도 전면 핵전쟁으로 가는 계단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핵무기가 비록 인류에게 막대한 파괴의 공포를 불러일으켰지만 한편으로는 최소한 강대국간의 대규모 전면전을 막아준 것도 핵무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