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출사표 (문단 편집) == 개요 == [[파일:출사표.jpg]] >'''출사표, 드높아라 충신의 매운 얼이여.''' >---- >《[[삼국지연의]]》 출사표([[出]][[師]][[表]])는 [[촉한]]의 [[재상]] [[제갈량]]이 [[위(삼국시대)|위나라]]를 정벌하고자 황제 [[유선(삼국지)|유선]]에게 올린 [[표문]]이다.[* 표(表)란 신하가 심중을 나타내 임금에게 올리는 글을 말한다.] 출사표라는 말 자체는 '출병할 때에 그 뜻을 적어서 임금에게 올리던 글'을 뜻하는 일반명사이지만, 제갈량의 출사표가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시경|서경]] 이훈편에 기록된 [[이윤(상)|이윤]]의 표문과 열명편에 나오는 부열의 글 역시 문장이나 내용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출사표이지만, 제갈량으로 인해 잘 알려지지 못했다. --[[안습]]--] 일반적으로 문맥 없이 '출사표'라고만 하면 [[고유명사가 된 보통명사|제갈량의 출사표를 일컫는다]]. 전출사표, 후출사표 두 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편은 [[227년]], 후편은 [[228년]]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사 삼국지|삼국지]](三國志)》의 <제갈량전(諸葛亮傳)>, 《문선(文選)》 등에 수록되어 있다. 훗날 지어진 [[삼국지연의]]에도 원문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다. 전출사표는 나라의 장래에 대한 제갈량의 걱정과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 주된 내용을 이루며, 그 진정성이 표문 전체에 절절이 녹아있어[* 또 유선의 적극적인 국정 참여를 독려하며 최고 권력자로서의 모범을 보이길 권하고 있다.] [[이밀(촉한)|이밀]]의 [[진정표]]와 함께 표문의 교범과도 같은 존재로 꼽힌다. 옛말 중에 '''"[[진정표]](陳情表)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효자가 아니며, 출사표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충신이 아니다."'''[* 《문장궤범(文章軌範)》의 출사표에 대한 안자순(安子順)의 평론(評論)에 의하면, 제갈공명(諸葛孔明)의 출사표를 읽고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자는 반드시 충성스럽지 못한 사람일 것이라고까지 하였다.] 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 제갈량의 <출사표>와 이밀의 <진정표>, 여기에 [[당나라]] [[한유]]의 <제십이랑문>(祭十二郞文)을 더해 중국 3대 명문(名文)으로 칭하는 경우가 많다. 본문의 표현과 유사하게 "제십이랑문을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우애가 없는 자이다."라는 말도 있다. 제십이랑문은 당나라의 한유가 조카인 한노성(韓老成)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문장으로 '십이랑(十二郞)'은 한유의 조카 중 순서가 12번째인 한노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유는 형과 나이가 많이 차이나서 아버지가 죽은 다음에는 형수 아래에서 자랐다. 숙부-조카 관계지만 사실상 형제 같은 관계였던 것.] [[양나라]]의 문학가 유협(劉勰)은 문장론의 체계를 세운 문예비평서이자 글쓰기 지침서인 '문심조룡(文心雕龍)'에서 "뜻을 다하고도 문리가 잘 소통되어 표(表)의 정수를 보여준다"라 극찬하였다. 사실 전출사표는 제갈량이 항상 스스로 능력을 견주었던 [[악의(전국시대)|악의]][* [[전국시대(중국)|전국시대]]를 대표하는 [[명장]]이며, [[춘추시대]]의 [[관이오|관중]]과 더불어 [[춘추전국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다.]의 [[보연혜왕서]]의 전범을 따랐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 부분은 해당 문서를 참조하자. 그러나 후출사표에 관해서는 후대의 위작이라는 논란이 있다. 혹자는 제갈량의 조카이자 [[오(삼국시대)|오나라]]의 재상이었던 [[제갈각]]이 [[북벌]]의 타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후출사표를 작성했다고 주장하나, 아직 학계에서 사실로 판명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후출사표 역시 제갈량의 작품으로 여겨진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후출사표 위작설' 항목을 참고할 것. 시간이 흘러 '출사표'라는 낱말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관용어]]의 하나로서 널리 쓰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출사표를 던지다'라는 표현. '큰 시합이나 경쟁, 선거 따위에 용감히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히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사실 어원을 엄밀히 따지면 출사표는 '신하가 임금에게 올리는 글'이기 때문에 감히 '던지는' 성격의 글이 아니긴 하다. 이에 대해 지적한 기사도 있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0012106345|#]] 아울러 출사표는 [[중국]]의 현 중등교과과정 국어 교과서에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줄곧 등장하는 예문 중 하나이다. 8, 90년대 중국에서 출생하고 자란 사람들은 중학교 시절 최소 한 번 이상 시험 때문에 암기한 기억이 있을 것이며, 유명 사립중학교 같은 경우에는 일정 분량 이상의 암기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다 외울 때까지 집에 보내주지 않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중국 청년들은 지금도 출사표의 첫 구절 정도는 암송할 수 있다. 또한 [[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과 과정에 자주 나오는 글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한국]]의 수험생들이 [[관동별곡]]을 싫어하듯이 중문과 학생들과 중국의 수험생들도 출사표를 싫어한다고 한다(...).[* 2007년에는 교과서에서 출사표를 빼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기되었을 정도였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china/203888.html|#]][[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0704172364172449|#]]]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