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출애굽기 (문단 편집) == 해석 == 전반부에서는 노예로 얻어맞고 살지만 화려하고 풍요로운 이집트 지역을 떠나서, [[팔레스타인]] 근처 광야 지역을 배경으로 힘겹게 사는 내용이 주로 나오며, 이에 따른 갈등이 번번히 등장한다. 잘 먹고 잘 사는 노예가 될 것이냐 가난한 자유민이 될 것인가 하는 문제랄까. 이집트 지역에 10가지 재앙이 내리는 장면 바다를 쩍 하고 가르는 장면이나[* 모 패러디 만화에서는 지팡이 풍압으로 갈랐다고 나와있기도 하고, 기독교인들도 지팡이를 들자 바로 홍해가 갈라졌다고 알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실제 내용상으로는 사흘 밤새도록 [[바람|바람, 정확히는 사막에서 불어온 뜨거운 거대 열풍]]이 불게 해서 갈라졌다.] 고기를 달라 하니 엄청난 [[메추라기]](원문은 [[자고새]]) 떼와 [[만나]][* 일종의 떡. 성경에서는 ''''희고 그 맛은 꿀 섞은 과자''''같다고 적고 있다.]가 나타나 포식하게 되는 장면, 물이 부족하자 바위를 때려 부수고 샘이 나온다든가[* 정확히는 광야 생활에 지친 히브리 백성들이 물을 달라고 불평한 것이다.][* 이미 백성들의 땡깡질을 수도 없이 겪은 모세는 이때 이성을 잃고 ''''그래 내가 늬들에게 물을 주랴?''''라고 일갈하며 바위를 때렸고 거기서 물이 나왔다. 이것은 모세가 저지른 최악의 실수 중 하나였는데 이 일로 야훼의 노여움을 사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었고, 히브리 백성들도 가나안으로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40년을 또 떠돌게 되었다는 것이 성경의 설명이다. 여담으로 '''이집트에서 가나안까지는 도보로 일주일이면 가는 거리'''였다.][* 위 지도만 봐도 시나이 반도의 광야에서 뺑뻉이를 잔뜩 돌았음을 알 수 있다. 정작 시나이 반도는 남한보다도 작은 땅이다.], [[십계명]]을 받기 위해 뇌우가 쏟아지는 산으로 모세가 올라가는 장면이 나오는 등 묘사적으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하지만 20장 후로는 성전 건설이나 제사장 옷에 대한 규격이나 히브리인의 법에 관한 내용만 나와서, 일종의 법전이 되며 때문에 기독교도들도 읽기 매우 힘들어하는 부분이 된다. 이는 [[레위기]]까지 이어지고, [[민수기]]와 [[신명기]]에도 율법에 대한 내용이 재등장한다. 성경 통독을 한 번쯤 결심한 사람에게 '''첫 번째이자 최대 고비'''. 흔히들 이 부분에서 그만두거나, 바로 [[요한 묵시록]]을 읽는다.[* 그러나 이는 신학계 및 뜻있는 사람들이 매우 문제 삼는 부분. 이 부분들에는 이민족에 대한 처우에서 오늘날 감성으론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 있으나, '고용인 임금을 떼먹지 마라'라거나, '좋지 못한 행실로 남에게 원한을 품게 해 놓고 제단 앞에 오지 말고 그 문제부터 해결하고 오라'라거나, '교리를 자기 편할 대로 악용해서 사익 챙기지 말라'거나 하는, 현대의 기준에서도 선진적인 내용들이 의외로 있다. 특히 고용인의 임금을 아껴서 그 돈으로 헌금 많이 하는 파렴치한 행태는 이후 예언서들에서도 계속해서 질타하며 금하는 아주 중요한 내용이다. 주님이 원하는 건 헌금의 돈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탈출기 이후에 나오는 율법에 관한 내용들은 이후의 구약들과 신약 성경을 읽는 데 분명 도움이 된다. [[판관기]]에서 [[기드온]]의 에봇과 드라빔[* 창세기에서 야곱의 일화에서 처음 등장하는 토속 신.] 문제라든지, 복음서에서 회막이 갈라진 것의 함의, [[간음하다 잡힌 여인]]의 처벌 문제에 대한 예수의 태도, 슬로보핫 여인들의 상속 과정에 터 잡은 예수의 족보에 대한 해석론 등 중요한 떡밥마다 구약 시대의 관념이 신약의 기록 당시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압제자 파라오로부터 자유를 찾아 떠나는 내용이라는 점, [[민주주의]] 사회에 건전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현대인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데다가[* 이 부분이 은근히 중요하다. 성경은 워낙 옛날에 작성된 글이기 때문에 현대 사회의 관념과 충돌하는 부분이 꽤 많다. 하다못해 유명한 창세기만 하더라도 창조설 자체가 현대의 진화론과 충돌하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출애굽기에는 이런 내용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비교적 거부감에서 자유롭다.] 내용 자체가 상당히 드라마틱하며 몰입감을 주어 서구권에선 탈출기를 주제로 한 수많은 영화 ([[십계(영화)|십계]] 등)와 [[이집트 왕자|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