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출판업 (문단 편집) === 종이책 === 현재 종이책 출판업계는 전반적으로 과도기이며 총체적 난국이다. 일단 종이책 출판 규모 자체는 괜찮은 편인데, 인구도 땅덩이에 비하면 많고, 경제 규모도 뒷받침 해주기 때문에 힘이 있다. 문제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로 종이책 독서 인구 자체가 줄었으며 전망도 어둡다. 어린이들이 읽는 종이책은 주로 [[동화]]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혀주려는 부모가 많다보니 아동용 출판업은 그나마 살만한 축이다. 다만 현재에 와서는 [[출산률]]도 0명대에 도달한 상태라 앞으로 아동용 출판업도 힘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나이대부터 주로 종이책을 안읽는다. [[대학입시]]를 위해 활동해야 하는 스펙, [[내신]], [[수능]] 경쟁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이다. 읽어 봐야 가볍게 [[장르소설]], [[웹소설]], [[라이트 노벨]], [[만화]] 정도. [[한국 판타지 소설]]로 대표되는 장르소설 업계는 [[웹소설]]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시 부활한 상황이며, 2018년에 들어서는 웹소설 시장 전체 규모가 국내 주요 25개 출판사의 총매출을 추월하기도 했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F&nNewsNumb=201910100047&page=1|출처]]] 2018년 웹소설 시장규모인 4000억 원을 종이책으로 환산할 경우[* 권당 1만 3000원으로 책정] 약 3000만 권으로 추산할 수 있다. 교보문고 판매데이터와 시장 점유율로 추산한 올 한 해 종이책 소설 판매권수가 약 1200만 권인 것을 감안할 때, 웹소설의 시장규모는 종이책 소설 시장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https://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42453|출처]]] 어른이 되면 더 읽기 힘들어 지는데, 취업하면 한국의 노동 시간은 굉장히 많다보니 종이책을 읽을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특히 [[야근]]이 많은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개인 시간은 사라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2019년 사람들이 독서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다른 할 일이 있어서가 바빠서를 재치고 1위를 차지하였다. 즉, 시간이 나더라도 책 대신 다른 매채를 선택한다는 것. 여러모로 종이책 출판업계의 앞날이 막막해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개선되고 있는 점도 있는데, 종이책 독서의 창구가 되며 기본적인 종이책의 판매부수를 책임져 줄 도서관, 그 중에서 공공도서관이 과거에는 한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인구당 갯수가 많이 부족했었으나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2년 기준 1,236개로 늘어났다.[[https://www.libsta.go.kr/statistics/public/main|#]] 출판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 되지만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는 장르 편중이다. 잘 나가는 [[출판사]]는 십중팔구 [[문제집]] 전문 출판사다. 제일 잘나가는 출판사는 [[EBS]]라는 말도 있다. [[책덕후]]들은 소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취미가 종이책이라 하면 믿지도 않거나, 대단하다고 여겨지는 수준까지 왔다. 심지어 학생들 사이에서는 종이책 독서가 취미라고 하면 아웃사이더라고 할 정도로 도외시 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다만 [[이상문학상]] 부당계약 논란을 계기로 널리 알려진 [[http://archive.is/wip/TvWb3|평사원들의 입사 후기]]에 따르면 간부는 배부른데 평사원에게 열정페이를 일삼는 출판사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밝혀져 구조를 청렴하게 개편하지 않는 한 전망이 좋지 않게 되었다. 이상문학상 부당계약 논란을 봐도 알수있듯 상당히 보수적이고 수구적 태도를 취하는 업계이며 이는 순문학 출판사이든 자기계발서 출판사이든 마찬가지다. 2021년에 있었던 표준계약서 관련 논쟁만 해도 통상 관례 계약기간인 5년에서 더 줄어든 3년이 슬슬 업계에 통용되기 시작하는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제동을 걸기 위해 업계 대형 출판사들이 내세운 새로운 표준계약 기간은 두배로 늘어난 10년이었다.가끔씩 언론에 의해 대중문화업계의 끔찍한 단면처럼 묘사되곤 하는 연예계의 표준 최장 계약기간 조차 7년임을 감안하면 문화인을 자처하는 출판계의 이런 인식은 말도 안되는 인식 수준이지만[* 출판계 외 다른 분야에서 성범죄나 다른 심각한 사건이 터졌을 경우 해당인물이나 회사가 어떻게 몰락하는지와 비교해보자.] 정작 출판계 당사자들은 이게 대중 일반과 거리가 있는 사고방식이라는 인식조차 없다.[* [[90년생이 온다]] 이중계약 사건에서 알수있듯이 정부 지원금을 타내기 위해 제출용 가짜 계약서를 작성하는 정도는 잘못이라 여기지도 않는다.] 출판계 전체가 '우리나라 출판계는 불황',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차피 책을 안읽는다' 같은 인식을 수십년째 가지고 있다보니 자연스레 출판사 사장, 편집자 등 종사자 개개인을 포함한 출판업계 전체가 원래 누려야할 영광을 누리고 있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출판업에 종사하는 자신들을 사회적 약자나 문화를 모르는 무지한 세상에 대한 저항자쯤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판업 종사자들의 인식이 일반 독자들과 동떨어진 것을 떠나 기본적으로 본인들 편의대로 시장 상황을 해석한다는 것을 알수있는 단적인 예는 2023년 책값 상승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2023년 2월을 기점으로 대형 인터넷 서점들이 모두 무료 배송 기준 책값을 기존 10000원 이상에서 15000원 이상으로 올렸는데,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인 독자라면 당연히 "책을 '''2권''' 사야겠구나" 고민하는게 정상이고 실제로 인터넷 서점의 무료 배송 기준 금액 인상을 다루는 언론도 "독자들은 책 '''2권''' 살 고민을 하고 있다"는 식의 보도를 했다.[[https://www.mk.co.kr/news/culture/10643710|"[단독] 책 1권도 무료배송 시대 끝.. 2권 사야하나?"]] 그러나 정작 출판사들은 무료 배송 기준 금액 인상을 책값을 올리는 핑계로 삼았고 실제로 기존에 10000원 언저리의 책값으로 내던 얇은 책이나 비인기 장르 분야[* 인쇄 부수 자체가 적어서 단가가 쉽게 상승하는 예술 분야 같은 분야.]가 아닌 책들조차 '''1권'''의 기준 책값을 15000원 이상으로 고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발빠르게 이 소식을 접한 --기자와-- 독자들의 코웃음을 사기도 했다.[[https://www.mk.co.kr/news/culture/10679325|"한편 기존의 출판사들은 배송료 인상을 핑계로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사실 기본적으로 한국 책값이 품질에 비해 싼 편인 것은 맞고 상대적으로 오른 물가에 비해서도 책값이 싼 것도 맞지만, 책값과 관련한 논의 기회가 생길 때마다 '''"스타벅스 커피는 사마시면서 책에는 돈 안쓰는 우리나라 사람들"'''운운하는 출판업 종사자들의 사고방식 자체가 --책값 상승을 이해해줄 준비가 된 사람들까지 포함한-- 독자들의 반감과 미움을 사면서 스스로 이해받을 기회를 발로 찬다는게 문제다.[* 커피값 운운과 우리나라 사람들 운운은 출판사 관계자들 입에서 아주 자주 나오는 실제 발언 내용인데, 애초에 스타벅스에서 비싼 커피 사먹는 사람과 책 구입에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정확하게 일치 한다고 전제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되었음에도 거의 매달에 가깝게 각자 다른 출판 관계자들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온다. 물가 운운 발언도 책이라는 매체 자체가 단순히 일반 상품으로 취급되는게 아니라 문화를 이루는 요소로 특별 취급되는 비과세 대상이라는 전제는 쏙 빼놓고 비교하는 것이다. 종이책에서 제작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면 기가 막힐 것이다. 이 정도 마진이 박한 상품도 없다. 역시나 업계 사정에 무지한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쏟는 말이다. 물론 출판업계에 문제가 많고 인식도 엉망인 점도 사실이다. 결국 양쪽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공급률 이야기 꺼내서 서점들과 싸우기는 무섭고 얼굴 볼일도 없는 독자들만 만만하지--[* 책값 상승의 이득을 보는 것은 서점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득을 보는쪽에 작가들까지 들어갈지는 미지수다. 애초에 서점 공급률이나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작가들이 받는 평균 인세율을 기본 5~6%에 가깝게 깎아온게 출판업계인데(이런 곳은 거르라고 말하고 싶다. 첫 책이라도 인세 7~8%는 돼야 한다.) 온라인 서점 배송료 핑계와 제작비를 이유로 올린 책값에서 온전히 10%를 그대로 작가 인세로 떼어줄 거라는 것은 불가능한 기대다.] 매우 낮은 독서율과 매년 인상되는 제작비, 서점의 공급율 문제(신생 업체는 정가의 50% 이하로 공급함), 출판사 대부분이 영세하다는 점을 모르고 있거나 무시하는 건 인터넷 여론도 마찬가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