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친일반민족행위자 (문단 편집) == 시초 == 급진개화파인 [[갑신정변]] 사람들, 그리고 온건개화파인 [[김홍집]] 내각들([[이완용]], [[박영효]] 등은 제외)을 가리킨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이들은 순수한 [[친일파]]에 가깝다. 애당초 그들은 나라를 팔아먹은 것이 아니라 그저 일본을 믿었을 뿐 '일본의 도움을 받아 조선을 근대화시켜야겠다' 라고 판단해서 그리한 것이니 민족반역자까지는 아니다. 물론 이들은 당대의 평범한 사람들에게조차 비판을 받았고[* 전에는 ...(중략) ... 개화당을 꾸짖는 자도 많이 있었으나, 개화가 이롭다는 것을 말하면 듣는 사람들도 감히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변을 겪은 뒤부터 조정과 민간에서 모두 "이른바 개화당이라고 하는 자들은 충의를 모르고 외국인과 연결하여 나라를 팔고 겨레를 배반하였다."라고 말하고 있다. - 《[[윤치호 일기]]》] [[박은식]] 역시 《한국통사》에서 일류 수재들이 이용당해 크나큰 착오를 저질렀다며 혀를 찬 바 있다. 이러한 개화파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양면적 평가는 현대의 주류 사학계와 교과서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시기에는 먼저 개화를 이룬 아시아 국가인 [[일본]]이 조선의 개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파악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까지만 해도 일본은 세력이 제국주의 열강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으며, 수구 세력과 결탁하고 조선에 강압적인 지배력을 펼친 [[청나라]]에 비하면 신세력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 조선을 둘러싼 열강들인 미-영-러-청-일 중에서 가장 국력이 약해 보여서, 다른 열강에 의지하여 개화를 할 경우 그 나라에 종속되거나 그 그늘을 벗어나기 힘들 것 같았으나, 일본의 경우 후발 주자에다가 약해보여서, 비교적 대등한 관계에서 도움을 받고, [[산업화]]를 완료하고 난 후에 그 그늘에서 벗어나기도 쉬울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일본의 본성을 헤아리지 못한 못했던 어리석은 판단이었으며, 이 중 많은 사람들은 일본의 실체가 드러나자 후회하고 반일 성향으로 변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영효]]와 같은 경우처럼 [[지일파]]가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된 경우도 있다. 매천 [[황현]]은 《[[매천야록]]》에서 처음에는 단지 왜인(=일본인)이라고 묘사하더니 나중에는 [[왜놈]]이라고 묘사하고 있으며, [[여운형]]도 젊은 시절 [[러일전쟁]] 중에 일본의 선전에 속은 것을 반성하고 항일운동가로 활동하게 된다. 친일 개화파였던 [[김옥균]] 역시, 지금은 일본의 힘을 빌려 개화를 추진하지만, 나중에라도 그들이 우리의 주권을 침탈하려고 하면 언제든지 맞서 싸울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하기도 하였다. 일본을 이렇게까지 호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다는 것은 조선인들의 현실 인식의 한계로도 볼 수 있지만, 동시에 당시 조선인 지식인들의 사상이 현대 대한민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결(高潔)하고 순수하였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급진은 물론이고 온건 개화파들도 나중에 일본을 등에 업게 되는것도 있고, 이 시기의 그런 개화파들은 일본의 힘으로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의 힘을 등에 업고 있던 김홍집 정권 하에서는 나라를 위한 근대 개혁들이 펼쳐졌으며 아관파천 이후 살아남았던 김홍집 정부 인사들도 일본이 나라를 먹는 것에는 정면으로 반대하였다. 참고로 조선 말고도 베트남이나 인도나 여러 나라에서 일본을 아시아 [[형제]], 좋은 이웃 나라로 봤다가 지배 당하고 나서야 거짓임을 알아 버린 경우도 있다. 베트남의 독립운동가 [[판보이쩌우]]와 [[호찌민]]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처음에 [[일본]]을 호의적으로 접근하다가 나중에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본질을 알게되면서 극[[반일]]로 돌아서 일본을 좋게 보던 이들을 꾸짖던 것도 유명한 일화다. 또한 반민족행위자는 개화파에서만 나온게 아니라 개화파와 사사건건 대립했던 왕실, 척족, 수구파 관료들 내에서도 많이 나왔다. 이완용 또한 대한제국 초기에 친러파로 활동했지만 이후에 친일파로 갈아탔다. 때문에 반민족행위자는 정파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출현했던 만큼 개화파와 수구파를 놓고 어느 한쪽이 반민족적이다 라고 논할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