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타 (문단 편집) == 검술 == 형(카타) 수련은 맨손 격투기에서 효율적인 수련 방법이 맞는가[* 태권도의 품새만 봐도 실전과의 괴리가 꽤 존재한다. 종합격투기 4대 무술이라 불리는 복싱,무에타이,레슬링,주짓수 등등은 동양 전통 무술식의 형 수련 비중이 매우 낮다.] 라는 의문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확실한 건 검술 같은 무기술에서는 카타가 상당히 좋은 수련 방법이다.[* 맨손 격투기와 검술은 아예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다. 칼이란건 궤적이 상당 부분 정해져 있는 편이다.] [[프리 플레이]] 즉 스파링 훈련의 비중이 과도하게 커지면, 자세가 망가지고 변칙적인 움직임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게 된다. 대련도구가 실제 무기의 특성과 멀면 멀수록 거기에 적응하여 실제 검술과는 더더욱 동떨어지게 된다. 카타는 정확한 동작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므로 혼자서 하는 것이라도 자세 교정에 효과가 있고, 쿠미타치[* 혼자서 하는게 아닌 둘이서 마주 보고 하는 카타]일 경우 자세 교정은 물론 공방 상황에서의 거리감각과 공방감각의 교정이라는 더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정해진 동작과 순서를 가진 카타수련을 통해 기본적인 공방연계 학습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쿠미타치의 경우라면 거리감각과 공방감각, 기술의 사용법을 보다 실질적으로 배우게 되는 효과가 있다. 초보자라고 해도 시키는 대로 따라하면 되므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군대에서 무기술을 훈련시키는 것은 카타 방식을 반드시 포함하고 있다.[* 예로 들 것은 아주 많지만 가장 간단하게 [[총검술]] 연무형 16개동작을 떠올려 보길 바란다. 혼자서 하는 카타이다. 단 한국군의 총검술 16개 형(카타)의 경우 그 동작을 어떤 상황에 사용하는가? 왜 그런 동작을 하는가? 같은 도해 해설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실전 관점에서는 유명무실 한편이다. 카타 수련은 반드시 동작을 하나하나 분해 하여 풀이 및 설명을 병행 해야한다.] 물론 검술에도 카타 수련의 매너리즘이 발생하여 죽도 수련이 등장하게 되었다. 나중에는 오히려 죽도 수련만 치중할 경우, 검술의 심오함을 배우지 못하고, 죽도 대련의 승부만을 중시하게 되는 경향이 발생하여, 카타와 죽도 대련 둘 다 수련하게 되었다. 현대 검도도 이러한 특징이 남아, 죽도 대련을 중심으로 하지만 진검술의 원리를 담고있는 검도의 본[* 본이라는 것은 한국식 표현이고, 원래 이름은 일본검도형(니혼켄도카타)이다.]을 병행 해서 수련한다. 카타 수련의 마지막 단계는 진검이나, 날을 갈지 않은 진검인 하비키로 하는 것이다. 물론, [[코다치]]와 [[나기나타]]로도 가능하지만 난이도가 더욱 높다. 이와 같은 카타 수련은작은 실수에도 목숨을 잃을 수 있기에, 주로 [[면허개전]]을 받았거나 받을 수 있는 실력자에게만 수련을 허가해준다. 그 압박감이 엄청나서 위에서 언급한 카타 수련의 단점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다. 이러한 형태의 카타야말로, 고류유파들이 카타 수련을 중요시 하는 궁극적인 이유로, 프리 플레이나 죽도 대련을 통해서도 얻을 수 없는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는 심적 단련이 가능하다.[* 검술에서는 공포심에 익숙해지고 극복하는 수련을 병행 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럽이나 일본 모두 중세시대에는 목검 대련, 18세기 이후에는 방어구와 대련용 무기를 사용한 대련을 통해 이러한 장단점을 보완하고자 했다. 다만 유럽의 경우는 [[프리 플레이]](Free-play)에 좀 더 비중을 두었고, 일본의 경우는 카타에 더 비중을 두었다는 점이 차이점. 특히 일본은 죽도와 호구 등장 이전에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이후에도 카타수련을 근본으로 두었으며 대련은 카타를 통해 배운 동작과 깊이를 대련중에 써먹도록 하는 개념이었다. 결국 카타 vs 대련 둘 중 뭐가 더 중요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실제로 에도 막부 말기 내전에서 칼부림이 숱하게 발생 했었는데, 카타 위주의 유파와 죽도 대련 위주의 유파 둘다 진검들고 잘만 싸웠었다.[* 당시 유명 했던 카타 위주의 유파는 [[천연이심류]], [[시현류]] 등이 있었고, 죽도 대련 위주의 유파는 [[북진일도류]], [[신도무념류]] 등이 있었다. 카타 위주의 유파의 경우 호구를 쓰고 하는 죽도 대련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정작 진검 승부에선 강했던 경우가 많았다. [[천연이심류]]에서는 검술이란 기술 보다 기력이 더 중요하다는 독특한 철학이 있었는데.. 진검은 죽도를 들었을때와 좀 다른 느낌이고 몸이 그 진검을 들고 다루는데에 얼마나 익숙 해져있는지, 날붙이 앞에서 깡다구 있게 싸울수 있는 투쟁 본능 등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 죽도 대련만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진검 대결에서 쓸 수 없는 동작을 하게 되거나 점수 따기에만 급급해서 자세 등이 무너지는 개칼이 되고 막대기 싸움으로 변질 될수 있다.[* 하다 못해 복싱에서도 스파링만 주구장창 하게 되면 실질적인 실력보다는 꼼수만 늘게 된다. 무조건 프리스타일로 즉, 스파링을 하면서 패고 맞는게 꼭 실력 느는 지름길이 아니다. 제대로된 몸도 안 만들어 졌고 기술 숙련도도 떨어지는데 스파링만 주구 장창 하면서 니가 알아서 깨달아라 하게되면 9할은 삽질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다.] 검술 이란건 형(카타) 대로 운용 해야한다. 자기 뇌피셜대로 막 휘두르다간 빈틈 투성이라 제일 먼저 죽어나갈 것이다. 그래서 대련으로 거리개념, 수싸움, 셋업, 심리, 공격 타이밍 포착 등의 대인 전투에 필요한 요소[* 물론 이런 요소들은 쿠미타치(둘이서 하는 카타) 수련만으로도 어느정도 배양될 수 있다. 검술의 특성상 가능한 부분이다.]들을 익히고, 대련외에 카타를 통해 정확한 형을 반복 하면서 자신의 몸이 엇나가지 않도록 끊임없이 점검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꼭 '검증된' 카타로 수련해야 하는 점이다. 검증된 카타란 과거 칼부림 시절 달인들이 실전에서 다치고 죽어나가면서 남긴 기술들을 뜻한다. 이런 기술들이 쿠미타치로서 고류 검술 유파들에 전해 내려오고있다. 현대에 창작된 검술들이 사이비 소리를 듣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검증된 카타가 없기 때문에 그런 창작 검술들은 대련을 한다해도 겉으로만 검을 들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는 검술도 뭣도 아닌 혼종이라고 볼수 있는 것이다. [* 현대에는 소비자를 현혹 시키는 사이비 검술들이 넘쳐나고 있어서 안타까운 현실이다. 특히 한국에서 제일 심한 것이 고구려 같은 삼국시대 드립인데, [[무예도보통지]]의 검술들은 엄연히 임진왜란 이후 중국와 일본의 검술을 받아들인 것이고 삼국시대부터 끊기지 않고 전해 내려온 것이 확실한 검술은 21세기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조선왕조실록의 [[선조]] 파트를 보면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검술이 없다' 같은 기록을 들어 전통 검술이 아예 없는 것처럼 말하는 자도 있으나 [[조선세법]]의 전래 과정이나 평양 쌍검에 대한 선조의 언급 등을 보면 조선군에서 인지하지 못했을 뿐 민간에서 전승되는 검술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기에 군영과 상관없이 현대까지 가전 체계 등으로 이어지는 무술이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단지 전통이 맞는지, 혹은 아닌지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없을 뿐이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반론도 존재하는데 고류 검술이라고 해서 검증이 확실히 되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것이, 일본고무도협회에 등록된 메이저한 유파 중에도 에도 시대에는 탄압을 받았느니 하면서 기록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가 메이지 시대 이후에야 활동이 추적되는 유파들이 있기 때문이다.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9279181/episodes/1177354054889296953|古武道と捏造批判について(고무도와 날조비판에 관하여)(일본어)]] 또한 현대에 창작된 유파라 해도 여러 고류 무술의 기술을 종합한데다 과학적 방법론을 접목했기에 고류 무술보다 실전성이 뛰어난 유파들도 있다. 무술도 결국 기술이기에 전근대에 눈대중과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훈련법이 스포츠 과학현대의 정밀한 방법론을 이길 수 없게 마련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