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컨저링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영화는 퇴마사 워렌 부부가 악령 들린 애나벨이란 인형을 조사한 사건을 대학교에서 강의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더 넌]]의 마지막 장면과 이어진다.] 1971년 페론 가족이 해리스빌에 위치한 낡은 농가로 이사한다. 가구 옮기기를 끝내고 다섯 자매들이 새 집에서 박수게임(Hide and Clap)[* 숨바꼭질의 변형이다. 술래는 눈을 가리고, 다른 사람이 지정된 횟수만큼 박수를 치면 그 소리를 듣고 술래가 위치를 추정하여 잡으러 가는 놀이.]을 하던 중 거미줄로 뒤덮인 채 목판으로 입구가 막힌 지하실을 발견한다. 이사 온 첫날부터 반려견 세이디가 집에 들어오는 걸 끝내 거부하고 밤새 열심히 짖더니 그 다음날 돌연사하고 넷째 딸 신디는 몽유병으로 옷장에 머리를 부딪히고[* 참고로 작중 대사를 보면 원래 몽유병이 있었는데 이사 오기 직전에는 병이 나았다고 한다. 이전에도 머리를 부딪히는 증상은 없었다는 듯하다.], 셋째 크리스틴은 누군가 발목을 잡아당겨 자꾸 잠에서 깬다. 어머니 캐롤린은 아침에 일어나보면 몸 어딘가에 자꾸 멍이 들어서 철분보충약을 섭취하는 걸로 해결하려 한다. 또 시계가 매일 오전 3시 7분에 멈추는데, 그때마다 집 곳곳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나는 등 집 안에서 여러 불길한 징조가 일어난다. 어느 날 아버지는 플로리다로 트럭 운송을 하러 가고 다른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난 뒤, 캐롤린과 막내 에이프릴 단 둘이 남은 집에서 캐롤린은 에이프릴이 아무도 없는 방에서 누군가 대화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게 된다. 캐롤린은 누구랑 얘기하냐고 묻자 에이프릴은 집에서 발견한 오르골의 거울에 비친 '로리'라는 남자아이와 얘기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태엽을 돌려서 음악을 재생시키고, 음악이 끝날 때쯤에 로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캐롤린은 로리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음악이 끝나자마자 놀래키는 장난을 친 에이프릴 때문에 놀란다.(...)] 그러다 둘은 박수게임 숨바꼭질을 한다. 에이프릴이 숨고 캐롤린이 눈을 가린채 박수소리를 따라 안드레아 방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방 안에 있는 '''옷장 문이 저절로 열리고''' 캐롤린이 세 번째 박수를 치라고 하자 '''옷장 속에서 갑자기 팔이 쑥 나와 박수를 친다.''' 캐롤린이 옷장 속을 뒤졌지만 아무도 없었고 사실 에이프릴은 둘째 낸시와 크리스틴의 방에 숨어있었다. 그날 밤, 크리스틴은 갑자기 누군가 발을 잡아당겨 깨어나는데 문 뒤에 서 있는 누군가를 보고 겁에 질리고, 낸시는 크리스틴을 진정시키다가 문 뒤의 보이지 않는 뭔가에게 공격받는다. 뒤늦게 달려온 가족들에게 크리스틴은 그것이 우리 가족을 다 죽이겠다고 말했다며 울음을 터트린다. 며칠 뒤, 남편 로저가 트럭 운송업으로 일 나가고 없는 늦은 밤에, 캐롤린은 옷을 개던 도중 박수 소리를 듣는다. 캐롤린은 아이들에게 박수게임 그만하고 빨리 자라는 잔소리를 하려고 아이 방에 갔지만 모두가 자고 있었다. 이 때 갑자기 벽에 걸어놓은 액자들이 다 떨어져 와장창 깨지고 --시끄러운 소리에 아무 기척도 않는 아이들은 덤-- 놀라서 1층으로 내려간 캐롤린은 지하실에서 박수 소리를 듣는다. 지하실로 내려가봤지만 아무도 없었고 캐롤린은 지하실을 향해 누군지 모르겠지만 문을 잠글거라는 엄포를 놓고 나가려는 찰나 갑자기 문이 닫히고 문에 머리를 세게 부딪힌 그녀는 계단을 굴러 지하실로 떨어진다. 그 곳에서 그녀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공을 보고 패닉에 빠져 부리나케 계단을 오르지만 문은 잠겨 있고 설상가상으로 백열등은 과열되어 깨져버린다. 암흑 속에 갇힌 캐롤린은 서둘러 성냥으로 불을 밝히고 불안에 떨며 지하실을 비추는데, "저랑 박수 술래잡기 하실래요?"라는 말과 함께 '''갑자기 어둠 속에서 팔이 그녀 옆에 나타나 박수를 친다.''' 깜짝 놀란 캐롤린은 성냥을 놓쳐 불이 꺼졌고 필사적으로 잠긴 문고리를 계속 당기지만 도움은 커녕 엄마가 갇혔다는 걸 아는 아이들은 아무도 없다. 한편, 몽유병 증세를 보이는 신디가 옷장에 머리를 부딪치는 소리에 그제서야 깨어난 안드레아는 신디를 재우러 침대에 눕힌다. 그러나 옷장에서 뭔가 수상한 낌새를 느낀 안드레아는 옷장 문을 열지만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신디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옷장 위를 쳐다보고 안드레아가 옷장 위를 보려는 순간 '''위에서 갑자기 뛰쳐나온 귀신이 아이들을 덮친다.'''[* 흔히 옷장 귀신이라고들 한다. --영화에서의 묘사를 보면 사실 이 귀신은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라 옷장 위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뒤늦게 도착한 로저는 간신히 이들을 구출한다. 이후 온 집안에 쿵쿵거리는 소리와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페론 가족들은 공포에 질려 방을 나와 거실에 모여 생활할 정도로 불안에 떤다. 캐롤린은 다음 날, 근처 대학교에서 고스트 스팟에 대해 강연하는 워렌 부부의 강연을 보고 강연이 끝난 후 부부에게 도움을 청한다. 영능력이 있는 로레인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집이 저주받았음을 알고 도우려고 한다. 워렌 부부는 바티칸으로부터 엑소시즘을 허가받기 위해 집이 저주받았다는 증거를 찾으려고 집에 머문다. 워렌 부부가 이 집에 대해 조사한 내용으로는, 저드슨 셔먼(Judson Sherman)이란 남자가 1863년에 문제의 집을 지었다. 저드슨의 아내 베스쉬바 셔먼(Bathsheba Sherman)[* 이름의 어원은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다윗 왕의 부인이며 솔로몬 왕의 어머니 '밧세바'인데 영어 표기는 'Bathsheba'이다. 원래는 헷([[히타이트]]) 사람이자 다윗의 부하 군인 우리야의 아내였는데, 다윗 왕이 궁전 옥상에서 산보하던 중 목욕 중이던 밧세바를 보고 꼬셔 불륜을 저질러 밧세바가 다윗 왕의 아이를 임신한다. 그러자 다윗은 전선에 나가있던 우리야를 불러 주연을 베풀고 취하게 한 후, 자신의 집으로 보내 아내와 동침하게 하는데(불륜을 은폐하려는 것), 문제는 우리야가 너무나 충직한 나머지 자신은 전선에서 목숨 걸고 싸우는 동료들과 상관들을 두고 안락함을 누릴 수 없다고 하며 자신은 궁궐 경비대원들과 잠을 잔 것. 결국 다윗은 우리야를 전선으로 복귀시키는 과정에서 우리야를 격전지로 보내 전사하게 하고는 밧세바를 아내로 삼았다. 이에 선지자 나봇은 다윗에게 하나님의 형벌로 처음 태어난 아이는 죽을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두 번째로 탄생한 아이가 바로 솔로몬 왕이었다.]은 마녀로 몰려 교수형을 당한 조상을 둔 여자로, 자신도 '''사탄을 숭배한다.''' 베스쉬바는 남편과 사이에서 자식을 낳자 아기가 7일째 되었을 때 사탄에게 바치려 했지만,[* 신이 주신 선물로 신을 모욕하여 사탄의 마음에 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남편에게 들켜 저지당한다. 베스쉬바는 제물 바치기가 실패하자 자기 땅을 차지하려는 모든 이에게 저주를 내리겠다고 말하며 집 밖에 있는 나무에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그 시각이 바로 새벽 3시 7분'''. 집 안의 모든 시계가 새벽 3시 7분에 멈추는 이유가 바로 이것. 그 후 '워커'라는 여자가 '로리'라는 아들과 함께 이 집에서 살았지만 아들이 행방불명되고 본인은 자살하였다. 그 이후 근처의 연못에서 남자아이가 자살을 하거나, 일을 하던 하녀가 자살을 하는 등 좋지 않은 일들이 연달아 발생하였다. 워렌 부부가 집 앞에서 대화를 하던 중에도 로레인이 에드의 뒤에 있는 나무에 목을 매단 베스쉬바의 환영을 보기도 하였다. 이후 물적 증거를 찾으려 심령 현상을 촬영할 카메라와 녹음기 등을 설치하고 대학생 드류와 경찰 브래드를 부른다. 첫날은 그럭저럭 지나갔으나 문제는 다음날. 이불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사람이 덮어 쓴 모양인채 안떨어지다 바람에 날려 창에 붙은 뒤 날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심령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브래드 앞에는 자살한 하녀의 유령이 나타나고, 신디가 몽유병으로 2층으로 올라가 추적하지만 집 안에서 종적을 감추는 걸 보게 된다. 에드가 자외선 램프로 신디의 발자국을 추적하다가 옷장 뒤에 숨겨진 공간을 찾아내고, 로레인은 안으로 들어가 에이프릴의 오르골 장난감이 원래는 거기에 있었음을 알아낸다. 교수대에 있을 법하게 묶인 밧줄을 발견한 뒤 나가려다가 바닥이 무너저 로레인은 지하실로 떨어진다. 로레인이 고립된 채 혼자 있을 때 전에 왔을 땐 발견하지 못했던 '워커' 유령이 자기 아들 '로리'를 살해한 현장을 보여주자[* 워렌 부부가 저주받은 집의 역사를 조사할 때에는 로리는 숲에서 행방불명으로 처리되었다고 했다.] 로레인은 베스쉬바의 목적을 눈치챈다. 그러나 곧바로 베스쉬바의 악령은 집 안의 십자가를 모두 떨어뜨리더니 낸시의 머리카락을 잡고 마구 끌고 다니고, 로레인은 가위로 낸시의 머리카락을 잘라내 구한다. 엑소시즘을 위해 페론 가족은 모텔로 피신을 가고, 워렌 부부는 증거품을 가톨릭 신부에게 가져가 엑소시즘을 요청한다. 페론 가족이 신앙이 없다지만[* 엑소시즘은 세례받은 사람들에게만 행한다고 규정됐다고 작중에서 설명한다. 하지만 이는 영화적 긴장을 위한 장치일 뿐이며 실제와는 다르다. 실제 [[가톨릭]]에서는 해당 인물이 비가톨릭 신자라고 할지라도 상황이 허락된다면 엑소시즘을 베풀 수 있다. [[로마]]의 구마사제(엑소시즘을 하는 신부)로 유명한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는 저서에서 이슬람, 힌두교 신자에게도 가톨릭 엑소시즘을 거행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증거가 분명하고 다급한 사건이므로 [[엑소시즘]]을 행하겠다고 하면서 교황청의 허락을 기다린다.[* 시간이 걸린다는 영화적 장치겠지만, 사실 가톨릭에서 엑소시즘의 허가는 교황청이 아니라 지역 관할 주교의 권한이라고 한다. 엑소시즘 항목 참고.] 그러나 기다릴 새도 없이 워렌 부부의 딸 주디가 베스쉬바와 애나벨 인형에게 위협을 받고[* 복선이 있는데, 로레인이 지하실에서 베스쉬바의 목적을 눈치채고 뛰쳐나올 때 딸 주디가 선물한 목걸이를 잡히는 바람에 목걸이를 버리고 뛰어나오는 장면이 있다.], 캐롤린은 방에서 쉬던 중 진작 베스쉬바에게 빙의되어[* 이 때 묘사가 참 그래픽한데, 캐롤린의 머리 위에 베스쉬바가 나타나더니 캐롤린의 입에 피를 쏟아서 빙의한다. 이 묘사는 후에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서 똑같이 계승된다. 빙의 자체는 전날 밤에 여러 심령 현상이 나오는 장면 전부터였다.] 크리스틴과 에이프릴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저주받은 집으로 다시 되돌아간다. 이에 워렌은 엑소시즘 허가를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하여 자신의 가족에 대한 안전과 페론 가족을 위해 ~~엑스트라~~ 고든 신부의 도움 없이 직접 엑소시즘을 시도하려 하나 악령은 막강한 힘으로 이들을 몰아붙이고[* 악령들린 캐롤린이 로저를 밀치더니 이어 에드의 위로 올라타 목을 조르려 한다. 이에 브래드가 나서지만 악령은 브래드의 얼굴을 물어뜯는다.], 결국 로레인이 몸에 천을 씌운 뒤 줄로 의자에 묶어 퇴마 의식을 시도한다. 그러나 악령은 [[폴터가이스트]], 공중부양 등을 일으켜 이들을 공격하고, 급기야 옷장을 넘어트려 에드를 공격하거나 이들을 향해 브래드가 가져 온 산탄총을 쏘는 등(...) 끝까지 물러서지 않으려 한다. 한편 에이프릴은 주방 바닥 밑으로 도망치나 악령 들린 캐롤린에게 잡혀 죽을 위기에 처한다. 에드는 마침내 엑소시즘 의식 중에 베스쉬바의 이름을 외친다. 그러자 캐롤린의 얼굴이 칼을 든 베스쉬바로 바뀌며 일행을 위협하나 지옥으로 돌아가라는 에드의 외침[* "신의 권능으로 명한다. 지옥으로 돌아가라!(By the power of God, I condemn you back to hell!)"][* 2편에서는 로레인이 이 대사를 조금 다르게 외친다.]을 시작으로 로저와 로레인의 이겨내라는 격려 덕에 악령을 쫓아내고 페론 가족을 구원해낸다. 워렌 부부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귀신들린 물품 컬렉션에 오르골을 추가시키고, 롱 아일랜드에 사건[* 영문 위키백과 컨저링 항목에 따르면 수차례 영화화된 [[http://en.wikipedia.org/wiki/The_Amityville_Horror|아미티빌 호러]] 사건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아미티빌의 저주]] 사건에 워렌 부부가 관여되었다. 사실 호러 팬이라면 롱 아일랜드라고만 해도 바로 눈치챌 수 있을 법한, 재미로 넣은 장면에 가깝다.]이 있다는 말에 다시 떠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