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코리아게이트 (문단 편집) == 사건 == [[1976년]] 10월 24일, [[워싱턴 포스트]]는 10면에 걸쳐 '''"[[박정희]]의 지시로 박동선과 [[중앙정보부]] 등이 미국 상·하원 및 유관 공직자들에게 매년 50만 [[미국 달러|달러]]에서 1백만 달러에 이르는 현금을 포함한 불법 로비를 통해 [[친한]]적 관점을 전파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최대 115명의 상·하원의원들이 연루되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하워드 베이커 상원의원은 최소 50여 명이 직접적인 뇌물 수수와 연관되어 있다고 추정했다. 보도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미국 전체를 휘감는 거대한 스캔들로 발전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NSA]]와 [[미국 국무부|국무부]], [[미국 법무부]] 등이 총동원되어 코리아게이트 관련자들을 수사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하원]]에서도 국제관계소위원회, 이른바 '프레이저 위원회'가 구성돼서 청문회가 열렸다. 한편, 1977년 6월, [[3선 개헌]] 당시 [[박정희]]에게 [[토사구팽]] 당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미 하원 프레이저 청문회에 출석하여 박정희 정권을 고발하였다. 김형욱은 [[1973년]] 이후 미국으로 망명해있던 상황이었고, 코리아게이트가 터지자 미국 내에서 한국의 불법 로비현황과 박정희 정권의 인권 범죄들을 증언했다. 뉴욕 타임스와의 1977년 6월 5일 인터뷰, 프레이저 청문회 출석, 심지어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정리한 회고록 등은 이러한 시도의 일환이었다. 박정희는 이러한 "배신 행위"에 몇 번이나 미국에 사람을 보내서 한국과 정권의 치부가 폭로되지 않도록 입막음하려 했으며 결국 김형욱은 [[1979년]] 중앙정보부 해외담당차장을 만나기 위해서 [[프랑스]] [[파리시|파리]]로 떠난 뒤 [[김형욱 실종 사건|행방불명되었다.]][* 때문에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김형욱 암살을 지시했다는 설이 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김재규가 같은 해 [[10.26 사건]]으로 박정희를 살해했다는 점에서 의문을 표하는 경우도 있다. 김형욱의 행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김형욱]] 문서 참고.] 미 의회와 국무부는 당연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핵심 인물인 박동선 로비스트와 [[김동조(1918)|김동조]] 전 외교부 장관의 송환을 한국 정부에 요구했으나 한국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미국은 "군사 원조를 끊겠다", "식량 차관을 삭감하겠다",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 등의 외교적 압박을 가했다. 특히 1977년 6월 뉴욕 타임스가 "CIA가 도청을 통해 박정희가 박동선에게 미국 내 로비 활동을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하자 미 정보기관의 [[청와대]] 도청 의혹까지 불거지며 한미관계는 악화됐다. 한미 양국은 박동선의 송환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 끝에 박동선이 미국으로부터 '전적인 사면권'을 받는 조건으로 송환에 응했다. 1978년 2월 박동선은 미국 상하원 윤리위원회에 출석해 "32명의 미 의원에게 85만 달러라는 거액의 자금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밝혔으나 이외 검사가 제시하는 증거들은 부정했다. 미국 프레이저 위원회는 김형욱의 폭로를 바탕으로 1978년 10월 '''[[프레이저 보고서]]'''를 미국 의회에 제출했다.[* 김형욱의 미국 의회 출석 목적 중 청와대 도청 사건으로 인해서 약화된 미국 정부의 입지를 만회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게 먹혀들어서 협상이 타결됐다.] 미 상하원 모두 1978년 말에 조사를 끝냈으며 한미 양국은 1978년 12월 31일 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 법원은 박동선에 대한 기소를 철회했으며 박동선에게 돈을 받은 현직 의원 1명이 유죄 판결을 받고 7명이 의회 차원에서 징계를 받는 것으로 코리아게이트는 마무리됐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