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코알라 (문단 편집) == 멸종위기 == 지금은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아주며 보호를 받지만, 19세기에 유럽의 백인들이 코알라를 비롯한 동물들을 털가죽이 좋다고, 때론 [[박제]]를 위하여 엄청나게 사냥했었다. 모피가 부드러운 데다가 물을 튕겨내는 특성이 있어서 영국의 환경에 너무 적절한 소재여서 프록코트나 실크햇의 소재인 펠트를 목적으로 반세기도 안 되는 시간 동안 800만 마리가 죽어갔다. 가장 많이 죽은 시기는 1928년으로 수렵 가능 계절동안 1년간[* 1년이 아니라 사실상 1928년 8월로 '''단 1개월 동안 벌어진 일이다!'''] 무려 '''70만''' 마리의 코알라가 사냥당했다. 백인의 호주 대륙 정착 전에 원주민들만이 있던 시절 호주에 서식했었던 코알라의 개체수는 '''1000만''' 마리 정도로 추측하고 있다. 그 이후로 코알라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바람에 호주에서 코알라에 대한 개체수 보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실제로 법적으로 코알라를 보호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1927년]] 미국 상무장관 [[허버트 후버]]가 [[웜뱃]]과 코알라의 모피를 미국 국내로 수입하는 일 뿐만 아니라 거래 자체를 전면 금지시키는 명령 때문이었다. 그 후 지속적인 보호 정책으로 인해 그나마 멸종위기 단계를 벗어나 가장 낮은 최소 관심 필요종(Least Concern) 단계로 등급이 내려갔지만, 지금은 온갖 요인으로 인해[* 이는 코알라의 서식지가 인간의 주요 밀집지역과 정확하게 겹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만약 코알라를 사냥하지 않고 내버려뒀다 치더라도 서식지 파괴 문제 때문에 무더기로 죽어나가는 운명은 인간이 오세아니아에 대규모로 정착한 이상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개체수가 줄어들어 다시 취약(Vulnerable) 등급의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호주에 들이닥치는 환경오염과 기상이변으로 먹이인 유칼립투스가 무수히 죽어나가는 점이다. 덕분에 코알라의 멸종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가 의외로 굶주림이라고 한다. 2007년에만 해도 1만 그루에 달하는 나무들이 환경오염이 원인이 되어 말라죽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코알라는 현재 전세계에 5만 마리밖에 안 남아있는 데다가, 야생에서는 오로지 호주에만 있기에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되어 있다. 한때 보호해서 위기동물에서 벗어나는가 했지만 자연 오염 및 인구 급증, 택지 조성과 광산 개발, 농경지 개간, 로드킬, 심지어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의 공격으로 하루에도 수십 마리씩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클라미디아]]와 [[레트로바이러스]]도 코알라에게는 위협적인데, 특히 레트로 바이러스 감염은 아예 게놈에 침투하여 대대손손 바이러스를 남기기며, 이에 대한 대응책은 그저 '''코알라가 진화하여 레트로 바이러스에 면역성을 가진 개체가 나와서 번식'''해야만 해결되는 문제라고 한다. 이는 일부다처제 방식의 번식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코알라의 개체수가 적어서 유전적인 다양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도 한몫한다. 유전적 다양성을 어떻게든 확보하지 못하면 [[절멸]]만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그리고 코알라를 연구하는 연구진들도 코알라의 게놈 자체가 점점 변해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주코알라재단을 통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기능적 멸종설'이 최근 일어난 [[호주 산불]]로 인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코알라 보호단체가 코알라의 개체수와 멸종위기를 과장했다는 지적과 함께 '코알라가 멸종위기 동물인 것은 사실이나 기능적 멸종 단계까지는 절대 아니다. 진짜 기능적 멸종이라면 어떤 보호수단을 써도 되돌릴 수 없는, 즉 인간이 손을 쓸 수가 없는 지경이어야 한다.' 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코알라의 개체수를 축소보고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데다가 군소적으로 특정지역에서는 개체수가 지나치게 많아서 유해조수로까지 지정해서 개체수 조절을 목적으로 안락사 내지 중성화 조치를 취할 정도라고 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CSAM.jpg|width=100%]]}}} || || 위 사진은 2009년 호주에서 발생한 큰 산불로 마실 물이 없어지자 지나가던 소방수에게 물을 얻어 마시는 모습이다. 당시 이 코알라를 '샘'이라고 이름붙여서 보호소로 보냈는데, 문제는 수개월 뒤에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Chlamydia trachomatis''. 성병을 일으키는 세균인데, 대량으로 방목하는 양과 소 등 가축으로부터 전염된 수인성 질병으로 추측된다. 인간에게는 경미한 증상만 일으키지만 코알라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왜냐하면 진화도 독자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다 외래종에 대한 저항력이 없다시피 해서 전염이 커졌기에 야생 코알라의 30~50%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감염된 코알라는 성기와 결막염으로 고생하다가 말기에는 불임 내지 실명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한다. 코알라 보호단체에서도 클라미디아를 '''코알라 [[HIV]]'''라는 별명으로 부를 정도로 전염도 빠르고 치사율도 높을뿐만 아니라, 심지어 선천적으로 감염된 상태의 새끼가 태어나기까지 한다. 다행스럽게도 현재는 백신이 개발되어 상용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코알라의 유칼립투스 소화효소 문제가 부작용으로 존재한다고 하여(코알라가 유칼립투스 잎을 먹지 못하면 사실상 굶어 죽으라는 거나 마찬가지다) 여전히 백신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백신이 효과가 없다면 정말로 멸종은 막지 못한다는 말도 나올 정도.]에 감염되어 결국 안락사시켰다. ||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코알라에게 가장 심각한 위협은 [[산불]]이다. 불이 나도 코알라는 보통 나무 위에서 가만히 자다가 타 죽거나 허둥대다가 타 죽는다. 운 좋게 살아남더라도 털가죽이 타서 3도화상 환자처럼 장애를 안고 살아가거나 그나마 상태가 낫더라도 대부분 손발에 화상을 입는다. 더군다나 유칼립투스 나무는 소나무처럼 수지 성분이 많은 편인데다 호주의 기후 자체가 건조해서 여름철에 한번 숲에 불이 붙으면 높은 확률로 대규모 화재로 번진다. 더군다나 먹이까지 다 타버리기 때문에 코알라에게 기아를 초래하기도 한다. 코알라 입장에서 산불은 '''목숨, 먹이, 서식지가 통째로 날아가는 최악의 재앙'''인 셈인 것.[* 요인은 낙뢰 등 자연현상이지만 [[방화|어떤 인간말종들로 인해 일어나기도 한다.]](실제로 철없는 10대 무리가 방화하여 대규모 사태로 번진 사례까지 있다) 확실한 건 호주는 습도가 낮아서 화재 사건이 한번 터지면 대형사고로 번지기에 대규모의 피해를 입힌다는 사실이다.] [[http://www.worldincanada.com/150304305/|반면 특정 지역에 야생 코알라가 너무 많이 늘어나서 안락사를 시키기도 한다.]] 이는 코알라가 서식 가능한 곳이 한정적인데, 그 한정적인 장소의 개체수가 너무 늘어나서 과포화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생존이 가능한 구역이 한정적이라서 벌어지는 이중고이다. 이걸 해결하려면 야생 코알라가 생존이 가능한 구역 자체를 넓혀야 되는데, 위 기사에도 언급이 있지만 코알라 1마리가 살기에 적당한 넓이는 1헥타르=10,000㎡이다. 그 땅에 유칼리나무 삼림지를 조성해야 코알라 1마리가 살 수 있다. 호주는 땅이 넓으니까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는데, 문제가 호주는 국토의 태반이 인간도 코알라도 살 수 없는 사막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호주에서 거주가 가능한 곳은 해안가를 따라서 좁게 형성되기 때문에 인간과 코알라의 거주지역은 거의 맞닿아 있다.[* 이때문에 호주는 인구가 영토에 비하면 굉장히 적으며 도시에 집중된 인구밀도도 굉장히 높아서 집값 문제가 심각하다.] 기사에서 나오는 빅토리아 주만 해도 호주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주이다. 2019년 9월 발생하여 2020년 2월까지 진행된 [[2019-2020 호주 산불]]로 인해 호주에 서식중인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 등 총 4억 8,000만 마리가 죽었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이중 코알라는 8,000여 마리가 죽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코알라의 피해가 극심한 이유는 코알라의 특징인 느린 움직임으로 인해 불길을 피하지 못했고 산불 피해 지역에서 불이 시작된 이후 나무 위에서 그대로 불에 타 죽었기 때문이다. 2020년초 기준으로 “Pray for Australia” 같은 후원 광고등이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지에 올라오고 있다.[* 다만 이 와중에 호주가 아닌 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사진을 올려대서 비웃음을 산 적도 있다.] 2022년 2월 11일. 호주 정부가 멸종위기 처한 종으로 공식 지정했다.[[https://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22/feb/11/koala-listed-as-endangered-after-australian-governments-fail-to-halt-its-decline|#]] 하지만 아직 [[IUCN]]에서는 멸종위기 등급을 취약에서 위험 단계로 조정하지는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