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콩글리시 (문단 편집) === 모음 === * '''입을 적게 벌리는 경향''' 영어에 비해 콩글리시 발음은 입을 크게 벌리지 않아 소리가 울리는 공간이 미국식이나 영국식 영어보다 더욱 좁다. 이는 한국어의 경우 적은 에너지로도 발음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음운이 많다 보니 발화 동작을 강렬하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인데, 영어는 강세 음절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비강세 음절에서 입을 작게 벌리면서 말해야 한다. 입술이 둥글게 모이거나 하는 현상도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따라서 외국인들이 듣기에는 딱딱하고 무미건조하게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 '''장모음과 단모음의 구별이 불가능''' 한국의 영어 학습자는 영어의 단모음과 장모음의 길이나 긴장도를 구별하지 않고 발음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특히 영어 모음 발음이 생각보다 다양하고 한국어와 호환되지 않는 경우까지 합쳐지면 더 난관이 오게 되는데, 예를들어 'short i'와 'long e'발음을 모두 한국어의 ㅣ발음으로 퉁쳐서 발음하여 영어 화자가 듣기에는 과도하게 긴장시켜 'long e'로 듣거나 짧게 발음하여 둘다 'short i'로 발음하기도 한다. 따라서 한국어 화자가 bitch(short i)와 beach(long e), hill(short i)과 heal(long e), Tim(short i)과 team(long e)을 똑같이 발음하거나, 반대쪽의 단어를 발음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가 있다. 팁을 주자면, short i의 발음은 ㅣ보다 ㅡ에 가깝게 내며 짧게 내뱉듯이 내고, long e의 경우 강해졌다가 약해지는 억양으로 산을 그리며 '이여' 와 같이 끝에서 힘을 빼서 자연스럽게 '이' 발음에서 벗어나보자. 두 모음 다 한국어로 설명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면서 구별이 갈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가장 좋다. 'long o'의 경우 현대 영미권 영어에서는 초반부의 원순성이 약해졌음에 비해, 콩글리시 화자의 경우에는 원순성이 강하게 느껴진다. 쉽게 말해, 'long o' 발음을 한국인이 발음할 경우 입술이 과도하게 모아진 발음이 난다. 팁으로는, 너무 입술에 힘을 주고 "오오" 하기 보다는 "어"와 가깝게 입술을 편하게 풀어보자. * '''성대 접촉(glottal attack)''' 한국어는 음성학적으로 음절 하나하나를 숨을 끊듯이 말하는 성대 접촉 현상이 활발히 나타나는 언어다. 콩글리시 영어 발음에서도 이는 흔히 나타나는데, 'happy'를 '''헤ʔ'''피'(ʔ는 소리가 끊어지는 부분)처럼 발음하는 것이 그 예.[* 콩글리시만의 특징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게, 영국식 영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기는 한다. 물론 모든 음절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마지막 음절의 /p/, /k/, /t/, /tʃ/ 앞에서 나타난다.] * '''/æ/와 /ㅔ/, /ㅐ/의 대응''' 한국어에는 /æ/에 해당하는 음소가 없기 때문에, 그것을 /ㅔ/나 /ㅐ/로 읽게 되는데 원어민은 이를 /ɛ/[* 전설 비원순 [[중저모음]].]로 받아들인다. 타 언어 출신 화자가 /æ/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할 때 자주 대신 발음하는 /a/나 /ɑ/ 발음을 기대하고 있는 일반 미국인의 귀에는 어색하게 들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유튜브에 [ɛ\]와 [æ\]를 구별하는 법에 대해 설명하는 동영상이 있는 등 /æ/를 /ɛ/로 잘못 발음하는 경우도 만만찮은 듯하다. 당장 일반 미국 영어를 포함해서 미국 내의 여러 방언에서도 /æ/를 [ɛ\]가 포함된 이중 모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다.] 'land'와 'lend'를 거의 똑같이 발음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정석적인 한국어 ㅔ, ㅐ를 발음할 때보다 좀 더 입을 위아래로 크게 벌려 발음하면 [æ] 발음을 낼 수 있다. 꼼수로는 '애아'처럼 풀어지는 과정에 ㅏ 소리를 삽입하는 것이다. '애,아'와 같이 끊어서 2음절로 읽는 것이 아닌, 'ㅐ'모음 발음 이후에 입술과 혀를 풀면서 편안하게 'ㅏ'를 하나의 모음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삽입하는 것이다.--전설의 애아빠-- 영어의 경우 모음 발음이 모아지는 과정과 풀어지는 과정이 존재하는데, 영어화자의 귀에는 단일 모음으로 들리지만, 한국인에게는 두개의 개별 모음으로 들리기에 해당 꼼수가 적용이 되는 것. ㅔ의 경우 한국의 ㅔ와 거의 일맥상통하므로 [æ]발음을 잘 할수 있게 된다면 구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할 것이다. * '''/ʌ/, /ə/, /ɜ/를 'ㅓ'로 통일시켜 발음함''' 그래서 bus[bʌs], amber[æmbər], burn[bɜːrn]에서 b 다음의 모음은 각각 다름에도 해당 음절을 똑같이 '버-'로 발음한다. /ʌ/는 'ㅏ'로 발음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마더(←mother), 아더(←other). * '''/wɔ/, /woʊ/, /wɜ/를 'ㅝ'로 통일시켜 발음함''' 그래서 want[wɔːnt]와 won't[woʊnt]와 weren't[wɜːrnt], warm[wɔːrm]와 worm[wɜːrm]을 각각 똑같이 '원트', '웜'으로 발음한다. * '''모음의 첨가''' 그 외에도, 단어가 자음으로 끝나는 경우, 정확히 말하면 마지막 음절이 '자음'일 경우, 모음 발음을 집어넣어서 발음한다. 예컨대 d 등으로 끝나는 경우에는 '''으'''(실제 발음은 /ɯ/지만 이 발음이 없는 영어가 모국어인 화자에겐 /u/로 들린다)의 발음을, /dʒ/ 등으로 끝나는 경우에는 '이'의 발음이 들어간다. Seed를 발음해 보라고 하면 마지막 음을 '드'로, Language를 발음해 보라고 하면 대체로 마지막 음을 '지'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발음하는 것. 이는 한국어의 특징이라기 보다는 음가없는 'ㅇ'으로 자음이 없는 모음은 표기하지만, 모음없이 자음만을 표기하지 않는 [[한글]]의 특징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한국어 모어 화자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자음 끝에 u가 붙는 것은 어느정도 익숙해진 뒤에는 알아듣지만, tʃ나 dʒ 뒤에 i가 붙는 것은 원어민에게 생소할 수 있다. 다만 알아듣지 못한다고 해서 인종차별로 몰아가는 것은 좋지 못하다. 한국인의 영어습관에 익숙해진 외국인이 아니면 첫 자음이 무성음이 되고 끝에 정체불명의 모음이 추가되는 것이 두려울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