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콩글리시 (문단 편집) === 발음 === 발음의 측면에서 콩글리시 발음으로 영어를 발화한다고 해도, 단어의 의미나 강세가 차이 나지 않는 한 국제 사회에서는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인들끼리 대화할 때 사용하는 영어 발음을 외국인에게 그대로 사용하면 소통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굉장히 높으니 발음을 어느 정도 수정할 필요는 있다.] 그러니까 너무 노이로제를 갖지 않아도 된다. 영어는 사실상 '''국제 공용어'''의 지위를 가지고 있고 워낙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 영어권 화자들은 표준 중심적인 태도를 느슨하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어와 영어가 처한 사회 환경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문제이다.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한국어]]는 한국과 해외의 한국인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것이 전부이고 [[국립국어원]], [[한글학회]]가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를 정하다 보니 한국에서 정한 것이 국내나 해외나 표준에 가깝게 된다. 다시 말해, 한국어는 특정 주체가 맞춤법이나 어휘를 관리하고 올바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이를 늘리거나 뺄 수 있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어는 한국어의 [[국립국어원]]과 같은, 언어 규범을 규율하는 기관이 없으므로 공식적으로는 표준어도 없고 표준 방언도 없는 언어이다. 영국에서는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BBC]], [[미국]]에서는 미국 교육부나 대학들, [[캐나다]]에서는 언어 위원회, [[호주]]에서는 [[맥쿼리 대학교]] 등에서 사전을 편집하지만 표준을 정하는 개념은 아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영어의 종류는 지역, 직업, 사회적 지위 등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그나마 '표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억양을 꼽자면 영국의 [[용인 발음]]이나 미국 중서부 영어 억양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이들 발음과 비교해 보자면 [[인도]]나 [[필리핀]] 등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들의 발음은 꽤 많이 다르다. 하지만 [[영국인]]과 인종적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각각 영국 영어와 발음으로는 꽤 차이가 있는 [[캐나다 영어]], [[호주 영어]], [[뉴질랜드 영어]] 등을 사용하며 표현도 다른 것들이 있다. 그래서 같은 [[원어민 강사]]인데도 어떤 것은 맞다고 보고 어떤 것은 틀렸다고도 한다. 영국도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모두 서로가 발음과 억양, 강세 등이 여러모로 다르며 심지어 발화자의 [[https://youtu.be/-JtUrKejrpc|사회적 계층]]에 따라서도 다르고 [[미국]]도 인종적, 지역적으로 꽤 차이가 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현대 영어권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발음을 가급적 존중해 주고자 한다. 현대 [[영미권|영어권]]에서는 영어가 모어가 아닌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발음을 지적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그래서 한국인이 한국식 발음을 구사해도 그것은 '한국식 억양(Korean accented English)'이라고 생각하지 '틀린 발음'이라고 보지 않는다. 물론 이건 이상론적인 이야기이고 현실은 외국인들 중에서도 한국식 영어 발음을 틀린 발음이라 칭하며 조롱하는 경우가 흔하다. 사실 한국인들 사이에 콩글리시 발음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미된 것은 외국인과 교류를 하거나 이민 세대가 겪은 일화 중에 이런 비하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인 것도 한몫을 했다. 그래서 [[영어교사]]나 [[원어민 강사]]들도 [[영어/문법|문법]], 표현은 교정해도 발음은 크게 엇나가지 않는 이상 그냥 표현하라고 얘기한다. [[올리버쌤]] 역시 [[영어]] 공부하는 데 발음보다 기본적인 [[영어/문법|문법]], 표현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다만 '''강세와 인토네이션''' 정도는 가급적 지켜줘야 한다. 자모음 편차야 지역 차이나 모어의 차이 등으로 인해 이해하고 넘어간다지만, 그렇더라도 강세와 인토네이션만큼은 올바른 위치에 넣어줘야 듣는 사람이 최소한의 의미 유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https://www.fmkorea.com/best/5363669314|영어 발음의 강세와 인토네이션 예시]] 특히 강세가 달라지면 [[품사]]가 달라지는 단어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덧붙여서, 콩글리시 화자의 습관인 종성 ㅅ, ㅈ, ㅊ, ㅋ, ㅌ, ㅍ에 모음 'ㅣ'나 'ㅡ' 추가 같은 경우는 일본어와 같은 [[개음절]]어 언어권을 제외하면 이러한 현상 자체를 매우 낯설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고쳐주는 것이 좋다.[* 예컨대, sheet와 touch를 각각 콩글리시로 '시트'와 '터치'로 발음한다고 치자. 한국어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시트'를 'sheet two'나 'sheet to', 'sheet too' 정도의 조합으로 인식할 확률이 높다. 만약 한국어에 약간 친숙한 사람이라면 '시트' 정도는 "아, 한국어에는 종성 자음 뒤에 -u가 붙는댔지"라는 배경지식을 통해 그나마 알아듣겠지만, touch에 대해서는 '터츠' 정도를 기대하지, '터치'와 대응된다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이들이 듣기에 '터치'는 아예 뜻이 다른 형용사인 'touchy(성깔 있는)'에 가깝게 들린다. 하다못해 '싵/시ㅌ', '터ㅊ' 정도로만 발음해 줘도 영어 구사자는 훨씬 이해하기 수월해햘 것이다.] 이 정도만 고쳐줘도 전달력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다. 다만 영어권 국가도 사람 사는 곳인 만큼 표준에 가까운 발음을 구사할수록 '고급스럽다'는 이미지를 가지는 것은 사실이다. 비유하자면 표준과 동떨어진 발음은 [[사투리]]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어를 사투리로 말한다고 해서 그것을 '틀린 한국어'라고 보지는 않지만 공적인 자리에서는 가급적 표준어 발음을 구사하려 하고 뉴스 앵커와 같이 직업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엔 사투리 억양을 최대한 고치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어도 이와 비슷하다. 문화적 배경으로 타인의 발음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표준 발음을 좀 더 학식 있는 영어로 쳐주는 것은 영어권도 마찬가지이므로, 영어권 국가를 살아가는 데 있어 발음 교정을 하는 건 좋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