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쿠데타 (문단 편집) ==== [[국민]]과 [[장병]]들의 의식 변화 ==== 한국의 쿠데타가 어려운 가장 중요한 이유로, '''[[국민]]들이 그런 초헌법적인 만행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1세기 현재는 시국과 각종 정보들을 실시간/초고속으로 생산/획득할 수 있는 [[모바일]] [[정보화 사회|정보화시대]]가 되었으며, 이미 [[5.16 군사정변]]과 [[12.12 군사반란]]과 같은 군사 독재와 이에 대한 민주화 투쟁을 거치며 세계에서도 모범적인 민주화 정착을 이루어낼 정도의[* 2020년 기준 [[이코노미스트#s-1|이코노미스트]] 정보분석기구에서 발표한 한국의 민주주의 지수는 8.01로, '완전한 민주주의'에 해당한다.] [[시민의식]]이 정착된 고로 허무맹랑한 명분으로 국민들을 속이기 어려워진 것이다. 그리고 그 시민들에는 '''[[군인]]들, 특히 젊은 군인들'''도 포함된다. [[12.12 쿠데타]] 당시에는 정보도 없고, 지능과 학력수준이 낮아 [[대한민국 국방부|국방부]]에 [[북한군]]들이 침투했으니 진압하러 간다는 말을 정말로 믿었고, [[5.18 민주화운동]] 때는 광주에 [[무장공비]]가 준동하고 있으니 때려잡으러 간다는 상관들의 말을 당시 [[육군특수전사령부|공수특전여단]] 장병 대부분은 정말로 믿고 출동에 임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전 장병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허가되어 정보 접근 수준이 매우 높아졌고 간부들에 의한 정보 통제도 불가능하다. 현재 젊은 장병들 대부분은 [[대한민국 제6공화국]] 성립 이후 태어난 세대로,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면 고분고분 말을 들을 가능성은 더 낮다. [[12.12 군사반란]]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육군 수뇌가 젊을 시기 [[5.16 군사정변]]을 경험했고, 그에 동조했던 세력들이다. 그렇지 않은 세력은 진작 진급이 누락되거나 숙청되었다. 쿠데타를 막을 세력도, 일으키는 세력도 20년 전 쿠데타로 집권했으므로 거부감이 낮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한국은 군사정권 시절이 1961년부터 1987년까지였다는 걸 감안해 보면 이제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군부 독재 시절보다 민주주의를 누렸던 시대가 더 길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민주주의의 가치와 권리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먼 과거처럼 쿠데타로 군인들이 불법적으로 권력을 탈취하는 행위를 용납할 리가 없다. 군부 독재 시대에는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가 낯선 존재였고, 국민들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누린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쿠데타로 인한 권력 탈취에도 그 충격이 덜했지만 요즘은 절대 그럴 수가 없다. 독재에 대한 거부감, 쿠데타에 대한 국민적인 거부감을 생각하면 총칼로 권력을 탈취하려는 자는 내전에 준하는 혼란을 감당해야만 한다. 게다가 한국은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나라이고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이 한국의 그러한 혼란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친위 쿠데타]] 모의 사건인 [[2017년 계엄령 모의 사건]]이 실제로 실행되었다고 해도, 성공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왜 이런 시위가 일어나고 있고, 얼마나 평화적으로 진행되는지 모두가 뻔히 아는 상황에서 이를 진압하라는 명령이 떨어져도, 과거와 다른 인식을 가진 장병들이 이런 위법한 명령에 고분고분 따를 거라 기대하긴 어렵다. '''아무리 상관의 명령이라도, [[위헌]]/위법한 명령에 따르는 것은 그 자체로 중대한 범죄'''가 된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8월 쿠데타]]에서도 특수부대와 장병들이 쿠데타 군 상부에 항명하고 시민과 합세하기도 했다. [[https://www.seoul.co.kr/news/cartoon2.php?mode=cartoon&kind=bmh&year=2006&month=09&day=21|위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서울신문 백무현 만평]].[* 이 만평이 개재된 [[2006년]]엔 [[태국]]에서 쿠데타가 발생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