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쿠데타/사례 (문단 편집) ==== 태국 ==== 태국의 쿠데타는 쿠데타 지휘관들이 국왕 앞에서 무릎 꿇고 울며 "죄송합니다 폐하!" 하면 국왕이 등을 다독이며 "내가 니 맘 다 알아 인마."라고 한다. 쿠데타가 벌어져도 그 대상에서 국왕은 완전히 배제되고 쿠데타군이든 정부군이든 국왕에게 절대 충성하는 특이한 경우이다. --고려 [[무신정권]]의 태국 버전--[* 쿠데타 주도 세력이 군주의 권위를 존중한다는 점은 일본도 마찬가지여서, 5.15, 2.26, 궁성사건 같은 근현대사의 쿠데타에서 덴노는 어디까지나 공격 예외 대상이었다. 심지어 2.26 당시 히로히토에게 쿠데타의 취지를 설명하러 황궁에 들어간 한 장교는 총애하던 각료들이 쿠데타로 죽어나갔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고 있던 히로히토가 "감히 어딜 들어오느냐!"며 불같이 화를 내자 사죄하고 밖으로 나가 덴노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며 스스로 할복했다고 한다. 1868년 [[무진전쟁]] 당시 막부군도 신정부군이 덴노 가문의 깃발인 니시키노미하타(錦旗)를 앞세우자 함부로 덤비지 못하고 도망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태국의 국왕은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옹박]]: 두번째 미션>으로 국내에 개봉된 <똠양꿍>이라는 영화에서 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평생을 가족처럼 애지중지 키운 코끼리임에도 국왕 폐하께 코끼리를 바칠 심사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되자, 극 중에서 [[토니 쟈]]의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며''' 합장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절대로 과장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태국 국민들의 국왕에 대한 존경심에 비추어 보면 모자란 감이 있을 정도.] 국왕을 무시했다가는 민중 혁명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 수반들이나 쿠데타를 일으키는 장군들도 결국은 태국 국민인만큼, 무의식 중에 배였을 충성심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태국의 쿠데타는 국왕의 조종으로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태국도 헌법상으로 입헌군주제지만, 워낙 국왕의 권위가 세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드는 민간정부는 국왕이 저런 식으로 해산한다고 한다. 탁신 총리의 정부를 뒤집은 쿠데타가 이런 경우인데, 태국 국왕은 권력을 늘리는 탁신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탁신의 부패혐의를 이유로 군부에 쿠데타를 사주했다고 한다. 반대로 1991년 수친다 장군이 일으킨 쿠데타의 경우에는 국왕이 처음에는 묵인하여 수친다는 총리로 취임하였으나 1992년 청백리로 이름높은 잠롱 방콕 시장이 주도하는 시민 봉기가 일어나 유혈사태가 벌어지자 국왕이 수친다와 잠롱을 어전으로 불러 수친다를 힐책하였고, 수친다는 총리직을 사임하고 해외 망명을 떠났다. 2014년에도 탁신 총리의 여동생인 잉랏 총리에 대항해서 [[쁘라윳 짠오차]] 육참총장이 쿠데타를 일으켰고 탁신 때와 마찬가지로 국왕의 승인을 받아 짠오차 장군이 총리직을 꿰찼다. 하지만 위 상황은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재위시기에나 가능했던 일이다. 푸미폰 국왕의 신성화는 태국의 전통적 성격 + 태국 근대 역사의 상징성[* 나라 보존 문제. 다만 이 문제는 운 + 영토 할양 + 일본과의 동맹이라는 복잡한 형태로 완성되었다. 마지막 문제 때문에 태국은 전범 국가가 될 뻔했으나, 냉전 상황이라서 넘어갔다.] + 상좌부 불교 + 미국의 지원 + 푸미폰 국왕의 정치력이라는 복합적 형태로 완성된 것이다. 현 왕 [[마하 와치랄롱꼰]]에게는 그만한 권위가 없다. 워낙 사고를 많이 쳐서 오래전부터 주요 지도부는 왕자 반대 운동을 벌였다.[* 탁신이 쿠데타로 밀려난 이유가, 탁신의 부패 문제 때문이라기보다는 왕자를 지지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이 입장에서 보면, 탁신을 몰아낸 쿠데타는 왕의 의도일 수도 있지만, 당시에도 건강상으로 문제가 많았던 푸미폰 국왕과는 아무 상관없이 벌어졌을 가능성도 높다. 푸미폰 국왕의 권위가 떨어진 증거는 [[수완나품 국제공항]] 점거 중단 명령이 무시당한 것을 포함해서 분명히 존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