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쿠데타/사례 (문단 편집) === 스페인-중남미 === 역사적으로 [[이베리아 반도]]나 [[중남미]]에서는 쿠데타를 '딱히 자랑스러울 건 없지만 고유의 정치적 전통'으로 여겨왔고, 아예 '''[[https://en.wikipedia.org/wiki/Pronunciamiento|Pronunciamiento]](프로눈씨아미엔토)'''라고 하는, 정부를 뒤엎기 전에 쿠데타 주모자들이 미리 모여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정부가 이러이러한 이유로 똑바로 기능을 못하고 있으니 국가의 수호자인 군대가 나서서 정권을 갈아 엎겠다!"고 '''쿠데타 선포부터 하고 국가 기관을 장악하려고 하는''' 요상한 관례가 있다.[* 보통 프로눈시아미엔토는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다. 1. 어느 유력한 군 장교가 공개적으로 선언을 한다. 2. 잠깐 조용히 하고 주변 반응을 본다. 3-1. 군부나 정치권, 국민여론 등등 사회유력집단의 반응이 열광적이면 굳이 들고 일어날 것도 없이 알아서 혹은 국왕의 승인과 같은 절차를 통해 권력을 얻는다.(굿 엔딩) 3-2. 반응이 좋지 않으면 망명하거나 형사재판을 받거나 적어도 불명예 제대된다.(배드 엔딩) 즉, 프로눈시아미엔토는 일반적인 쿠데타에 비해 정치적인 여론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하도 쿠데타가 많이 일어나니까, [[스페인어]]로 군부 지도부를 의미하는 [[훈타]](junta)가 영어에서 쿠데타 지휘부를 일컫는 일반 명사가 되었다.[* 고려시대 [[무신정권]]의 [[중방]]이나 [[5.16 쿠데타]] 이후에 등장한 [[국가재건최고회의]]도 영어권 자료에서는 훈타로 소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1868년 [[이사벨 2세]]의 정부를 무너뜨린 '''후안 프림'''과 [[프란시스코 세라노]] 장군의 쿠데타이다. 20세기 들어서는 이런 전근대 사회 특유의 대중 권력과 기사도에 기반한 쇼맨십이 넘치는, 기본적으로 귀족주의적 정서에 기반한 정치적 쇼맨십의 약발이 떨어지기 시작해 1932년 [[스페인 제2공화국]]을 상대로 한 '''호세 산후르호''' 장군의 군사 쿠데타는 실패하고, 여기서 한계를 깨달은 우파와 군부는 4년 뒤 오히려 프로눈시아미엔토와 거리가 먼 동시다발적, 기습적 쿠데타를 일으켜 [[스페인 내전]]의 서막이 되었다. 이 경우에서는 일반적인 쿠데타를 일으켜 3년간 내전이란 과정을 겪긴 했지만 어쨋든 성공했는데도 불구하고 별로 배운 교훈은 없었는지 [[프란시스코 프랑코]] 사후 군부, 국가 헌병대 내 골수 반동 [[파시스트]] 세력이 일으켰던 [[23-F]]는 전형적인 프로눈시아미엔토 과정으로 퇴행한 이후 당시 국왕과 반쿠데타 세력의 빠른 뒷수습에 망했다. 이웃이자 같은 [[이베리아 반도]]의 형제국가 [[포르투갈]]도 군부 쿠데타로 [[포르투갈 제1공화국|제1공화국]]이 무너진 바 있다. 그리고 그 군부는 자신들이 영입한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살라자르]]에 의해 뒷방 늙은이로 밀려났다. 그리고 살라자르가 구축한 [[포르투갈 제2공화국|제2공화국]]은 1975년 [[카네이션 혁명|군부 개혁파들의 쿠데타로]] 무너지고 포르투갈은 민주화된다. 쿠데타가 민주화를 부른 극히 드문 사사례. 당연히 여기서 많은 걸 배워 간 '''[[중남미]]의 경우 쿠데타계에서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 1945년부터 15년간 30명이 넘는 지도자들이 쿠데타에 교체되는 충격적인 기록을 남겼다. 중남미의 쿠데타는 냉전의 연장으로서 반미 성향이 강한 좌파세력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의 [[미국 중앙 정보국|CIA]]가 개입한 경우도 많다. [[피노체트]]가 일으킨 [[칠레]]의 [[1973년 칠레 쿠데타|1973년 쿠데타]]나 1976년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비델라]] 3군총사령관이 주도한 쿠데타는 미국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대에는 [[온두라스]]에서 또 쿠데타가 일어났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 등을 돌리고 [[러시아]]나 [[중국]]과 친해지는 반미반서방 좌파 노선을 택했다. 물론 미국 눈치는 여전히 보고 있어 미국을 대놓고 적대하지 않으며 최대한 자극하지 않는다. [[중남미]]에서 쿠데타가 안 일어난 나라는 [[코스타리카]]를 포함해서 손에 꼽을 수준이다. [[볼리비아]]처럼 심한 나라는 지금까지 일어난 쿠데타만 수십 번으로 정상적인 정권이양보다 쿠데타에 의한 정권교체가 더 많을 지경이라고 한다. 3선에 성공했던 [[에보 모랄레스]]도 사실상 '실패한' 쿠데타[* 바로 다음 대통령에 모랄레스와 같은 당인 루이스 아르세가 당선되었다.]로 퇴임했다. [[멕시코]]의 경우 [[멕시코 혁명]] 이전까지는 쿠데타가 잦았는데, 혁명 이전에는 [[산타 안나]]와 [[포르피리오 디아스]]가 쿠데타로 집권한 대표적인 사례이며 혁명 이후에도 [[빅토리아노 우에르타]], [[알바로 오브레곤]]이 쿠데타로 집권했다. 멕시코의 경우 쿠데타의 성격이 단순한 군사독재[* 디아스의 경우 쿠데타로 집권한 뒤에는 선거를 통한 재선으로 민주주의의 외형만은 유지했다.]뿐만 아니라 민간 세력[* 오브레곤은 혁명군에 가담하며 군벌이 된 케이스이다.]들도 많았고, 주로 소수 주동자들이 기습적으로 일으키는 쿠데타보다는 좀 더 규모가 크며, 지속된 군사 반란으로서의 성격이 짙다. 멕시코는 1938년에 일어난 사투르니노 세디요의 쿠데타 미수 이후로 쿠데타 시도가 일어나지 않았다. [[브라질]]은 [[1889년]]에 [[페드루 2세(브라질)|페드로 2세]]의 노예해방에 반발한 지주들의 지원으로 [[데오도루 다 폰세카]] 장군을 중심으로 한 [[군부]]쿠데타로 [[브라질 제1공화국]]이 수립되었으며 이후 [[대공황]]의 여파로 [[1930년]]에 다시 [[군부]]쿠데타로 [[브라질 제1공화국]]이 붕괴되었으나 [[브라질군|군부]]가 정권을 장악하지 않고 민간인인 [[제툴리우 바르가스]]를 대통령으로 추대했다. 그러나 이후 [[제툴리우 바르가스]]역시 [[1945년]] [[10월]]에 [[브라질군|군부]]의 [[1945년 브라질 쿠데타|압력]]으로 실각했으며, 이후 [[브라질 제4공화국]]체제에서 [[제툴리우 바르가스]]가 [[브라질 대통령|대통령]]으로 다시 선출되었으나 [[1954년]] [[8월]]에 [[브라질군|군부]]와의 갈등으로 [[브라질군|군부]]의 퇴진요구로 자살했다. 이후 [[브라질 제4공화국]]은 [[1964년 브라질 쿠데타]]가 발생하고 이때 쿠데타를 주도한 [[움베르투 카스텔루 브랑쿠]]가 악명이 높았다. 심지어 브라질은 [[지우마 호세프]]의 탄핵과 [[룰라 다 시우바]]의 돈세탁과 간접적 뇌물수수로 인한 대전 출마 정지, 그리고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취임과정 또한 사법쿠데타라고 불릴 정도로 사법부가 정계를 좌지우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1862년]] 전국가를 통치하는 연방국가 성립 이래로 70년 가까이 평화적인 정권이양이 이루어지다가 [[대공황]]의 여파로 [[1930년]]에 쿠데타가 일어났으며 이후 [[1943년]]에도 [[1943년 아르헨티나 쿠데타|쿠데타]]가 일어나고 [[1955년]]에는 [[1955년 아르헨티나 쿠데타|쿠데타]]로 [[후안 페론]]을 실각시켰으며, 1962년에도 [[1962년 아르헨티나 쿠데타|쿠데타]]가 일어나 아르투로 프론디시가 물러났고, [[1966년]]에도 [[1966년 아르헨티나 쿠데타|쿠데타]]가 일어나서 [[1973년]]까지 군부독재가 이어졌다. 그리고 [[1976년]]에는 [[호르헤 라파엘 비델라]]가 [[1976년 아르헨티나 쿠데타|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해서 이전의 군사정권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악명을 떨쳤다. [[칠레]]는 건국 이래로 [[1891년]]에 발발한 내전을 제외하면 안정적으로 나라가 운영되다가 [[대공황]]의 여파로 [[1932년]]에 쿠데타가 발생해서 정권이 교체되었으며 이후 [[1973년]]까지 안정적인 민주주의를 유지해오다가 [[피노체트]]의 주도 하에 [[1973년 칠레 쿠데타]]로 [[아옌데]]를 실각시키고 17년간 군부독재정권으로 악명을 떨쳤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문단, title=23-F, version=233, paragraph=1)]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