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크로덴 (문단 편집) ===== 늪의 성 방어 ===== 다음날 제국군이 총공세를 펼치자 늪의 성 방어를 지휘하며 화살을 퍼붓는다. 물론 이에 아랑곳할 제국군이 아니었으나, 추가타로 오물 공격을 먹여 후안 황제와 제국군을 당황시켜 기세를 꺾어버린다. 후안은 분노하며 명예로운 전투를 하라 외치지만, 크로덴은 전쟁은 멍청한 바보들이나 하는 것이라며 조소한다. 이후 부상을 숨기기 위해서 계속해서 전장에 나서질 않으며 대기하는데, 성국 측에 아무런 신호가 없는걸 보고선 늪의 성 후방을 침투할 것을 예견하여 원때 잘라카와 론 카슬러를 따로 보내기로 한다. 한편 제국 쪽에서도 문크리안 3세가 올 것임을 전해듣고 그들이 올 때까지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붙이기로 한다. 이후 잘라카가 찾아오지만, 크로덴의 예측과 달리 후방침투조가 생각보다 잘 꾸려져서[* 본래는 문크리안 및 훈련도 제대로 못한 반란군들로 이루어졌음을 예상했지만, 실제론 문크리안 + 멍투 경을 포함한 개기사단으로 이루어졌었다.] 론 카슬러도 고전했음을 전해듣고 바로 문크리안을 방지시키기 위해 제국 헌터와 록그버든을 투입시킨다.[* 한편 왕국 쪽은 책략에 당해서 성을 내어준 탓에, 문크리안 일행들이 늪의 성으로 도망쳐나온 피난민들을 통해서 잡입할 것을 예견하며 골치 아파한다. 참고로 이 피난민들은 이미 왕국 쪽에 '''제 2의 대피소까지 마련되었음에도''' 기어이 늪의 성까지 와서 살아남으려는 작자들이며, 이에 록그버든은 세날 사람도 아닌 쓰레기니 죽여버리자고 주장할 정도 극대노하며 크로덴도 이들을 즉시 화살받이용으로 쳐넣어버린다.] [[문크리안 3세]]의 잠입으로 [[록그버든]]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자 후안은 그 틈을 타서 총공세에 나선다. [[괴이체]]가 나서지만 칠성기사 성법인 고릴라 성법을 사용해도 후안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크로덴은 록그버든의 성장을 확인한 후, 록그버든에게 성의 총사령관 자리를 맡겨 중앙 성벽으로 가라 지시하고, 자신은 후안을 상대하러 간다. [[후안(히어로메이커)|후안]]은 크로덴을 보고 반색하지만, '크로덴은 위험한 자이니, 크로덴이 보이면 자리를 떠야 한다.'는 노멀과의 약속을 상기하고 물러날 기미를 보인다. 하지만 팔을 완전히 못쓰게 되기 전, 후안과 결판을 내야 하는 크로덴은 [[힐리스(히어로메이커)|힐리스]] 이야기를 꺼내며 후안을 도발한다. 잠시 과거로 돌아가서 후안에게 마지막 결투를 신청한 배경이 묘사된다. 늪의 성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상처가 뼈까지 침투했고, 치료를 받으려면 늪의 성에서 떠나있어야 했고, [[얼터 마르도스 주니어]]가 슬슬 다 나아 교대할 수 있을 테지만 그러면 임무에 실패한 것이 되어 선택하지 않기로 한다. 후안과 대치하는 장면으로 전환되는데, 크로덴은 '황제, 넌 잘못 걸렸다. 이 미친개가 '''마지막으로''' 있는 힘껏 물어 뜯어볼 생각이니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동안 자기 보신을 중시하던 크로덴이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한 것이다(상처 편). 크로덴은 맹공을 퍼부으며, 후안은 이를 막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기력이 금방 소진되어 공격에 무게가 실리지 않았고 움직임도 둔해진다(역전 편). 이를 알아챈 후안의 역공에 오히려 팔의 상처가 터져버린다. 그렇게 대결은 후안의 승리로 끝나가는 것으로 보였는데, 크로덴이 갑자기 기도를 시작한다(패배 편). 후안은 크로덴의 기도를 보면서 살려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실망스럽다며 비웃지만, 성기사의 근본은 기도인데 뭐가 실망이냐는 괴이체의 외침을 들은 후, 일리있는 말이라고 인정해 기도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기로 한다. 하지만 '[[합체 방해|변신중엔 안건드리는 게 룰이라지?]]' 같은 말을 하는 등, 자신이 이겼다고 확신하며 비웃는다. >알고 있습니다. 내가 성기사로서 빵점이라는 거. > 성국 최강의 검으로써 성국을 지키지 못한 죄 잘 알고 있습니다. > 신앙심도 엉망이고... 그러니 내 기도는 안 들어줘도 이해합니다. > 하지만 [[괴이체|저 녀석]]들은 신앙심도 훌륭하고 착한 녀석들 아닙니까? > 한번만 도와주십시오. 내가 아닌 저녀석들을... > 제발 한번만... >----- > 크로덴이 올린 기도의 내용(신의 뜻 편). 크로덴이 올린 기도를 들은 후안은 '미친개라고 해서 이상한 사람이다 싶었는데, 의외로 따뜻한 면도 있다.'라며 감탄하지만, 기도가 끝났으면 신의 힘을 보여달라며 크로덴을 도발하고, 크로덴과 후안은 다시 전투태세에 들어간다. 후안은 호왕 천근도로 크로덴을 공격하나, 크로덴은 '나는 진짜 검왕비기도 받아냈다.'라는 말을 하며 호왕 천근도를 막아낸다. 오른팔의 힘이 빠질 때까지 버티겠다는 후안의 의도를 읽은 크로덴은 ''''다 치료되었다!!''''라 외치며 부상입었던 오른팔로 후안의 안면을 후려쳐서 날려버렸고, 이제 신의 뜻을 조금은 알겠다는 말을 덧붙인다(신의 뜻 편). 크로덴의 치유력이 상급 성기사의 치유력을 훨씬 웃돈다는 것을 안 괴이체는 궁극의 성법 무한치유력이 아니냐며 놀란다. 크로덴은 과거 뭉클리아가 썼던 기도문을 ~~안 보여주려는 뭉클리아를 힘으로 제압하고~~ 봤었는데, 뭉클리아 자신의 욕망을 위한 내용은 하나도 없던 반면 오로지 성민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내용만 가득했었다고 밝힌다. 이를 들은 괴이체는 궁극의 성법의 마지막 자격은 '온전히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며, 크로덴의 마지막 기도가 그 마지막 자격을 채운 것이라 해석한다. 후안은 계속해서 덤벼들지만, 오히려 크로덴이 후안을 밀어붙인다. 후안을 구하기 위해 샥과 노멀이 나서고, 이를 본 성기사들은 1:1 대결에 끼어든다며 분노해 나서려 한다. 그러나 크로덴은 자신이 처리하겠다며 성기사들을 저지하고 "궁극의 성법을 손에 넣은 이 몸의 힘을 보여줄테니. 신이 내려주신 성스러운 힘을 보아라." 라며 특유의 썩소를 짓는데, 얼굴만 봐서는 지옥의 악마요 마왕의 부활이다[* [[파일:크로덴 - 사악한 미소2.png]]](마지막 조건 편). 달려드는 제국군 여럿을 창질 한번으로 날려버리고, 라엠 노멀도 순식간에 박살내고, 자신의 위압감에 눌려 덜덜 떨며 움직이지 못하는 모글 샥의 목덜미를 잡아 던져버린 후, 후안의 목에 창을 들이대며 승리 선언을 한다. 후안은 패배를 인정할테니 자신을 죽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후안의 말을 들은 크로덴은 한심한 짓을 한다며 훈계하고, 모욕감을 느껴 분노하는 후안에게 "네가 죽으면 널 따르던 부하들은 어쩔거냐?" 며 마르도스의 도착을 알려준다. 크로덴은 내 부하 중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을 리 없다는 모글 샥에게 난민들 사이에 숨어 오도록 지시했으며, ''''내가 백프로 확신할 수 없는 기도에 모든 것을 걸었을 것 같으냐?''''라는 말을 덧붙인다. 당연히 모글 샥은 벙쪘는데, 괴이체만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크로덴은 후안이 항복하고 돌아가 다시는 세날을 넘보지 않겠다 맹세하면 모두 무사히 보내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후안을 죽이고, 마르도스가 남은 제국군을 학살할 것이라고 위협한다.[* 이는 크로덴의 허세로 당시 늪의 성 수비군들은 이미 며칠간의 수비로 탈진 상태에 가까웠기에 학살이나 추격은 무리였다.] 이에 자신의 오기로 부하들을 희생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 후안은 항복하고 다시는 세날을 넘보지 않겠다고 맹세한다(인정 편). 후안이 후퇴 명령을 내린 것을 확인한 크로덴은 후안이 황제답게 행동하니 그에 맞는 예의를 차리겠다며 높임말을 쓰고, 평화를 위한 선택을 해 주었으니 승패에 관련 없이 힐리스가 한 말을 전해주겠다고 한다. 크로덴은 지왕의 혼을 지키기 위해 성국 북부에서 홀로 지내던 힐리스가 팔을 잃는 바람에 깨진 밸런스를 되잡기 위해 대련을 부탁했다는 것, 제국에 가지 않고 현자를 도우러 가야 하며 그것이 자신이 제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고 말했던 것,[* 현자를 돕는 것이 무슨 말이냐는 후안의 말에 크로덴은 못 도와서 신경만 쓰이고 상관 없는 일이니 안 물어봤다고 답한다.] 선거에 지면 세날 말고 갈 곳이 없는데 선거에 지면 오늘처럼 제국과 세날 간 전쟁이 날 테니 제국에 대한 정보의 필요성을 느껴 후안이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았는데[* 힐리스가 제국에서 종군하게 되면 엄청난 적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 힐리스와 후안이 막역한 사이라는 것을 안 크로덴이 힐리스를 죽여야 할 지 고민했음이 밝혀졌다. 현자 돕느라 못 간다는 말에 '다행이로군. 녀석을 죽일 필요는 없겠어.'라고 생각한다.] '''"착한 아이일세. 제국 백성들 뿐만 아니라 주변국 백성들까지 모두 행복하게 해주실 게야."'''라고 했던 것을 알려준다. 이에 후안은 눈물을 흘린다(폐하께서는 편). 마르도스의 지원군이 거짓이었다는 것과, 궁극의 성법을 손에 넣은게 아니라 그저 [[회광반조|약으로 통증을 억누르고 마지막 생명을 쥐어짜낸]] 것으로 밝혀진다. 후안에게 힐리스 이야기를 할 때의 땀 표현과 황제를 보내며 앉아있던 것이 복선이었던 것이다. 이렇게까지 무리한 이유는 괴이체에게 성국 탈환을 위한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큰 공을 세워 세날에게 빚을 지워둬야 했기 때문이었다. 후안과의 첫 일기토에서 굳이 후안을 추격하지 않은 이유도 드러나는데, 후안을 죽였다면 늪의 성에서 군주를 잃어 분노에 찬 제국 군과 사생결단을 내야 했던 상황이고, 그러면 성국 탈환에 필요한 성기사들의 소모도 심해졌을 것이다. 반면 성국의 여건(포션, 치유성법)을 기준에 두고 생각하면 단순 타박상 정도는 별 타격도 아니어서 훗날을 기약할 수 있었기에 그런 행동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두 번째 대결에서는 크로덴이 오늘 내일하는 상황이다. 크로덴이 운신조차 못할 지경에 이르면 마르도스가 다시 오게 되어 세날에 빚을 지울 수도 없게 된다. 크로덴의 말에 후안이 흔들려 스스로 철수한다면야 좋지만, 설령 흔들리지 않더라도(= 성기사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 자명해도) 죽여야 했다. 그래야 황제의 모가지를 땄다는 공적이라도 남기 때문이다. 세날군의 피해가 큰 반면 성기사들의 피해가 적고, 괴이체가 '나도 웃음을 참기 힘들다.'라고 생각하는 장면도 묘사되기에 세날이 이용당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크로덴과 성기사는 마르도스의 와병으로 인한 리스토와 듀란의 부탁이 없었으면 애당초 참전할 인물들이 아니다. 성기사들이 태업을 한 것도 아니라 괴이체는 후안에게 실컷 얻어터지기도 했고, 세날의 힘을 빌릴 생각을 하는 크로덴이 세날 군의 피해(성국 탈환시 세날의 지원 감소 요인)를 반겼을 리도 없다. 게다가 당시 늪의 성 수비군은 문크리안 3세의 배후 공격 대비로 주요 지휘관인 록그버든이 빠진데다 압도적인 병력 규모를 가진 제국군의 차륜형 총 공세로 병사들이 체력적으로 이미 한계에 달해 있었다. 오히려 크로덴이 나서지 않았으면 후안의 마무리 일격으로 그대로 함락될 위기였기에 크로덴이 후안과의 일기토와 허장성세로 전쟁을 끝내서 세날군이 그 정도의 손실로 끝난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정말 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