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크로덴 (문단 편집) === 의무 외의 문제에 무관심함 === 다음으로 크로덴은 제게 주어진 의무 외의 문제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리더로서의 자질 부족을 확인해볼 수 있다. 심지어 그 의무마저, 사제들이 할 일이 아니냐는 식으로 제 지위를 고려하여 제단하기까지 한다. 즉, '''최대한 자기 몸을 사리면서, 자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이념 자체가 명확한 한계로 작동하는 것이다. 사실 이 말을 하는 장면을 보면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행동원리 때문에 크로덴은 목숨을 거는 사람에게 접근해 조력할 때면 몰라도, 본인이 중심에 서서 무언가를 이뤄내지는 못한다. 아니, 중심에 서려고도 하지 않는다. 결국 이런 이유로 조금만 상황이 틀어지면 할 수 있는 일의 폭이 확 줄어든다. 이런 점은 후술할 뭉클리아가 죽은 후의 행적에서 드러나게 된다. 성국 내전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도망쳐버린 것은 패륜왕에 준하는 두뇌와 윌리엄과 겨룰만한 무력을 가지고 패륜왕의 정치공작에 맞서며 성국편 내내 독자들에게 막대한 지지를 받아오던 크로덴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장면이기도 하다. 크로덴은 시간이나 노력을 할애하는 정도를 넘은 자기희생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인간상으로 보면 크로덴이 성국을 위해 희생해야만 할 이유는 없기에 도덕적인 측면에서 비판할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군주상으로서는 약점일 수 있다. 다양한 인간상 속에서 크로덴만 유독 완전무결에 가깝게 보이지 않느냐는 독자들의 의문에 대해서는 알기 쉽게 그 답이 나온 셈이다. 결국 다음편에서 크로덴과의 대치에서 살아 돌아간 [[문크리안 3세]]와 [[골드 수저]]가 군사정권으로 기득권을 통일시키며 성국을 생지옥으로 만들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생각하면, 결정적인 순간에 국가의 존망에 관여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볼 수도 있다. 특히 이러한 한계점에 대해서는 크로덴 본인도 죗값을 치러야 하는 잘못이라고 인정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