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크로커다일(원피스) (문단 편집) === 성격 === >''''[[이상#s-1.3|이상]]'이란 실력이 따르는 자만이 떠들 수 있는 '[[현실]]'이야.''' 대해적으로서의 프라이드가 강해 자신에게 덤벼드는 풋내기 해적들은 잘근잘근 짓밟으면서 "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나, 너희와 나는 해적으로서 격이 다르다"고 맛깔나게 일갈하는 포스를 선보인다. 특히 20대 초반에 [[왕의 부하 칠무해]]로 임명되어 인생의 절반 이상을 칠무해로 살아온 만큼 자긍심이 굉장하다.[* 칠무해라는 직위를 특정 목표를 위한 수단 정도로 이용하는 자들과는 태도가 분명 다르다. 이 때문에 루피에게 "칠무해가 그렇게 대단하냐!? 그럼 난 팔무해다!"라는 헛소리를 들었다.] 이런 프라이드에도 불구하고 자만없이 계획을 철두철미하게 구상하는 지략가이며, 잔인할 만큼 '''냉혹한 현실주의자'''이다. 실력없이 '정의'나 '이상'을 떠드는 무지렁이를 향해서는 가차없이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특히 그와 대척점에 있는 이상주의자들을 신랄하게 조롱한다. 아무도 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라고 깐다거나, 해군을 기지에서 탁상공론이나 하는 집단으로 폄하하는 등. [[몽키 D. 루피]]에게도 "아무리 동료를 끔찍이 여겨도 여기서 내게 이기지 못하면 지금까지 네 녀석들이 해온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되고 말 뿐"이라며 [[위대한 항로]]에서 처음으로 현실의 잔혹함을 일깨워 준 인물이었다. 해적왕이 되겠다는 루피의 선언에 대해서도 '바다의 깊이를 알수록 그런 경솔한 발언은 함부로 내뱉지 않는 법'이라며 일갈하는 등, 여러모로 루피와 전투에서 심도있는 사상적인 토론까지 주고받은 적이다. 그러나 이런 냉철하고 염세적인 언행의 이면에는 사실 본인도 '''열정적인 이상주의자였던 본성을 감춘 모순'''이 숨어있다. 일단 크로커다일의 목표부터가 [[세계정부(원피스)|세계정부]]로부터 자유로운 [[유토피아]] 국가, 즉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만드는 것이다. 그 역시 한때 '해적왕'을 목표로 바다에 나왔으며, 지금도 마음 깊숙한 곳에는 이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표지 연재 『미스 골든 위크의 작전명 "미츠 바로크"』에서 직접 나온다. [[미스 골든 위크]]가 '꿈의 무지개색'이라는 능력을 사용하자 영역에 포함된 인물 각자가 무의식적으로 가장 원하는 '꿈의 모습'으로 강제 변신하게 되는데, 이때 크로커다일은 죄수복이 과거 로저가 '해적왕'이 되었을 때의 복장으로 변해 본인도 당황했다.] 앞서 루피에게 일갈했을지언정 허무맹랑한 꿈이라고 비웃지는 않았던 것이 복선이라면 복선이었던 것.[* 최종 결투에서도 그 집념만큼은 대단하다며 루피의 도전을 인정하기도 했다.] 젊은 시절 크로커다일은 '루피처럼 파죽지세로 바다에 나아가 이른 나이인 20대 초반에 칠무해에 가입했고, 기세 좋게 [[신세계(원피스)|신세계]]에서 명성을 떨치며 [[에드워드 뉴게이트|흰 수염]]에게 도전했다가 참패'했다고 한다.[* 출처: 원피스 78권 SBS.] 이 사건은 [[사황]]에게 도전한 [[칠무해]]의 이야기로 장안의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유명했으니[* 출처: 노블 A.]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그의 성격상 얼마나 비참했을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때의 원한으로 [[정상전쟁]]에 참전해 흰 수염의 목을 노렸으나 동시에 그에 대한 동경심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어서, 흰 수염이 [[스쿼드(원피스)|스쿼드]]에게 어처구니없이 찔리고 해군에게 모함을 당하자 전에 없이 격렬한 감정을 드러낸다. 그가 아들들을 배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을 기점으로 해군을 적대시하여 [[포트거스 D. 에이스]]를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흰 수염 해적단 편에서 싸웠으며, 그의 사후에는 루피를 죽이려고 추격하는 [[사카즈키]]를 막아서는 분투까지 보여준다. 종합하면 루키 시절부터 흰 수염과 얽힌 크로커다일의 행보는 칠무해에 가입했냐 걷어찼냐의 차이만 있을 뿐 에이스와도 유사한 점이 많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인간 불신]]이 극에 달해''' 동료에 대한 '신뢰'를 세상에서 가장 부질없는 것으로 여긴다.[* 가령 선장 루피를 굳게 믿는 [[밀짚모자 일당]]을 보고 "···꽤나 신뢰받는 선장인 것 같은데. '밀짚모자 루피'···. '신뢰'···. 크하하. '''이 세상에서 가장 불필요한 거지'''."라고 중얼거린다.] 심지어는 이것을 혐오하는 듯한 발언도 꽤 많이 하는데, 이 때문인지 "'''해적은 비즈니스'''"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바로크 워크스]] 시절에는 조직원들에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구성원 간의 친목이 불가능한 점조직 형태로 회사를 운영, [[전보벌레]]나 [[언럭키즈]] 등의 '''동물'''을 통해 지령을 하달하는 방식으로 관리했다. 당시 그가 유일하게 정체를 드러내고 입사를 권유한 인물이 [[니코 로빈]]으로, 그녀는 [[오하라(원피스)|과거가 과거인 만큼]] 자신을 정부에 찌를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부사장으로서 대리업무까지 맡길 만큼 믿었다. 그러나 이조차도 깊은 신뢰는 아니어서 로빈이 자신을 배신하자 "처음부터 어느 누구도 믿지 않았다"고 대꾸하며 분노하지 않고 곧바로 응수했다.[* 다만 말로 분노하지 않았을 뿐이지 '지난 4년간 너는 뛰어난 능력과 이용가치가 있었는데 결국 '''마지막에 나를 배신하면서 약속을 깨다니''''라는 식의 속이 상한 뉘앙스를 남겼다.] 그런데 설정집에서 작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우솝의 거짓말에도 쉽게 속아 넘어가는 인물 Top 3'로 손꼽힐 만큼[* 1위가 쵸파, 2위가 루피, 3위가 크로커다일이다.] '''타인을 잘 믿는 허당끼'''가 있다. 가령 리틀 가든에서는 상디가 누가 들어도 수상할 만큼 성의없이 Mr.3를 사칭하는데도 철썩 믿어 속았고, 정상전쟁에서는 흰 수염이 산하 아들에게 찔린 것을 보고 원래 사람을 안 믿는다는 본인이 더 크게 당황했으며, 전쟁 이후에는 누가 봐도 사기칠 것처럼 생긴 [[버기]]한테 임펠 다운에서 같이 탈옥한 정으로 거금을 빌려주고, [[크로스 길드]]를 창설한 뒤에도 버기에게 일을 맡겨서 뒤통수를 맞아놓고 또 믿었다가 낭패를 보는 등. 이렇다 보니 현지 팬덤에서는 "인간 불신을 다짐하지만 솔직하게 믿어버리는 수준이 [[톤타타족]] 아니냐"는 밈까지 나왔을 정도다. 어찌됐든 본인은 [[쥬라큘 미호크]]에게 전화해서 "타인을 신용하지 않는 점에서 너와 나는 동류"라는 말로 동업을 설득했으니, 쉽게 속는 것과 별개로 여전히 신조이긴 한 듯. 위와 같이 [[인간 혐오|인간 혐오자]] 기믹이 있고 체면을 중시하지만 의외의 측면에서 놀라울 정도로 너그러운 모습을 보인다. 특히 호칭 문제에 있어서는 사고가 굉장히 유연하다. 남들이 자신을 '제로[[쨩]]', '크로커 보이', '크로쨩'이라는 제정신 아닌 호칭[* '[[ちゃん|쨩(ちゃん)]]'은 주로 친한 여성 혹은 어린 여자아이를 호칭할 때 붙이는 접미어다.]으로 불러도 그러려니 하고, 적이 전투 중 기행을 선보이며 스스로를 '물 루피'라고 자칭해도 충격에 빠져 이해는 못하지만 상대를 존중해서 '물 루피'라고 불러준다. 상대가 말을 끊고 훼방을 놓아도 어지간하면 참아서 진심으로 빡칠 때까지의 끓는점이 높은 편이며, 인생의 큰 비중을 차지한 계획을 망쳐버린 루피에게 앙금을 가질만 한데도 쿨하게 넘어갈 만큼 대인배이기도 하다. 그리고 동물 애호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동물에 대해서 상냥하다.[* 바로크 워크스 시절에는 바나나 악어를 [[애완동물]]로 여러 마리 키우고 있었고 로빈을 제외한 인간 부하들에게는 정체를 숨기면서 언럭키즈, 번치, 목도리 러너즈 등의 동물 부하들을 통해 지령을 내렸다. 임펠 다운에서 탈옥할 때는 [[징베]]에게 내내 살기를 드러내다가 그가 고래상어 떼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는 경계를 누그러트린다. 또 독자의 표지 리퀘스트지만 해당 인물의 성격에 부합하게 그리는 오다가 크로커다일이 빗속에서 울고 있는 강아지에게 자신의 우산을 양보해 씌워주며 대신 비를 맞는 모습, 아기새들이 자신의 몸으로 모래 장난을 치는 것을 가만히 누워서 지켜보는 모습 등을 그렸다. 외전이라지만 공식 만화인 〈[[원피스 학원]]〉에서는 반려동물 사진을 가지고 다니며 모두에게 자랑하고, 게임 〈[[원피스: 버닝 블러드]]〉에서는 쵸파에게 하는 대사가 "손"이다(...).] 한편 조직 관리에 철저한 성격이어서 회사를 운영할 때 상벌이 확실하다. 거짓을 보고하거나 몇 차례 기회를 주었음에도 성과를 전혀 내지 못하면 설령 그 인물이 조직의 간부격인 '오피서 에이전트'라 할지라도 가차없이 숙청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갤디노|Mr.3]]로, 그가 허위 사실을 보고하다가 들키자 바로 상위 에이전트를 시켜 심판하려 했다. 다만 이건 Mr.3를 사칭한 상디에게 속아서 벌어진 일이었고, 이후 Mr.3가 알라바스타까지 찾아와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빌자 넘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Mr.2를 통해 밀짚모자 해적단의 인원수가 그가 보고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확인하고는 적을 전멸시키지는 못할망정 단 한 명도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격노해서 즉결 처분을 내린다.] 허나 능력의 출중함을 입증하고 하나라도 높이 살 요소가 있다면 그만큼 대우를 확실히 해준다.[* Mr.3과 대표적으로 대비되는 사례가 [[봉쿠레|Mr.2]]다. Mr.2의 경우에는 뉴하프인 점을 존중해서 남녀로 구성된 페어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회사 규율에 예외를 둘 만큼 열린 사고방식으로 대해 줬을뿐만 아니라, Mr.3보다 더 잦은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군말없이 봐주고 넘어갔다. 그리고 Mr.3에 대해서도 한심한 녀석이라고 디스하긴 했지만 '교활하고 비열하기까지 한 임무 수행에 대한 집념을 높이 평가'해서 Mr.4보다 약함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직급에 앉혔다고 했다.] 특히 높은 충성심을 보인 [[다즈 보네스|Mr.1]]의 경우에는[* 표지 연재에서 임펠 다운 호송 전 부하들이 구하러 왔을 때 탈옥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크로커다일과 함께 감옥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아예 [[임펠 다운]]에서 탈옥할 때 직접 수하로 픽업할 정도였으며, 자신의 명령에 따라 세계 최강의 검사에게도 거침없이 달려든 그가 당하자 미호크에게 심히 언짢아하며 직접 마크할 정도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튼 본인은 친목없는 비즈니스 해적단을 강조하지만, 주변에서 보기에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모양이다. 표지 연재 『[[미스 골든 위크]]의 작전명 "미츠 바로크"』에서는 해군의 레이더를 피했으니 도망치면 그만인 부하들이 체포될 위험을 무릅쓰고 그가 수감된 해군 유치소로 찾아가 임펠 다운 호송 전에 탈출시키려 한다. 물론 크로커다일 본인이 내키지 않는다며 거부했지만. 또 타인과 얽히는 걸 싫어하는 [[다즈 보네스]]마저도 "당신이라면 함께 하겠다"고 말한다. 크로커다일은 바로크 워크스를 익명으로 운영하다가 최종 작전을 시작하기 직전에 비로소 정체를 드러냈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가 해적 밑에서 일하고 있었던 거냐"고 충격에 빠진 발언도 나왔을 정도로[* Mr.2가 한 대사였지만 회의실에 모인 간부 모두가 놀란 건 마찬가지였다.] 부하들이 보스에 대한 내적 친밀감을 쌓을 시간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도 이러는 걸 보면 익명이어도 나름 좋은 리더십을 보여 사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듯. 이후로도 타인을 잘 인정하지 않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먼저 동맹을 제안해 온다던가, 독고다이 성격의 미호크가 크로커다일의 동업 요청을 수락하는 등 한마디로 인망 있는 [[자발적 아싸]]에 가깝다. 마지막으로 '''모략과 암투에 대단히 뛰어나''', 그가 칠무해 직책을 유지하며 비밀리에 세운 거대한 지하 조직은 세계정부가 정체는커녕 존재조차 알지 못할 정도였다.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몇 년을 걸쳐 내전을 기획한 솜씨도 그야말로 정치 고단수. 왕실 근위대와 민간 반란군 양쪽에 첩자를 들여보내 양동작전을 지시하는 한편 겉으로는 알라바스타 내정에 전혀 관심이 없는 외부인 영웅으로 행세하며 민심을 살폈다. 최종작전까지 몇 겹의 대비책으로 루피 일행의 방해를 원천봉쇄하는 등 원피스답지 않게 고지능적인 책략을 치밀하게 계획한 특색을 보여준다. 이렇게 세계정부의 코 밑에서 들키지 않고 최대 규모의 가맹국을 전복시키는 데 성공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거듭된 루피의 기적같은 난입으로 작전이 실패하자 완전히 [[번아웃 증후군|번아웃]]이 온 건지 스스로 임펠 다운에 유폐되는 것을 선택했다. 그래도 정상전쟁을 계기로 세상사에 다시 흥미가 생겨 탈옥했으며, 이후 최종장에서는 다시 한 번 전공을 살려 [[크로스 길드]]를 설립, 본격적으로 해군과 대립각을 세우며 '''원피스 세계관 전체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킨''' 대사건의 주인공이 된다. 여기에 더해 약 20억 베리 규모의 사황 다음 가는 어마어마한 현상금이 붙은 데다가, 탈옥 이후 무슨 사업을 했는지 지상 최대 규모 용병회사 [[버기즈 딜리버리]]에서 상환하기 힘들 정도의 거액을 빌려준 막대한 자금력까지 지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물론 탈옥 후에 번 돈이 아니라 해군에 체포되기 전 비상시를 위해 은닉해둔 비자금이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그렇다 해도 대단한 게, 염두에 둘 점은 크로커다일이 당시 자포자기하여 '''무기징역이 당연한 [[임펠 다운]]'''에 수감되는 걸 선택했다는 것이다. 루피가 벌인 탈옥 대소동 이전까지만 해도 임펠 다운은 [[금사자 시키]] 외에는 탈옥자가 전무한 감옥이다. 해군과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재산을 전부 몰수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주인이 앞으로 영원히 부재할 비자금의 유지 관리가 될 턱이 없다. 즉 크로커다일이 다시 나왔을 때 은닉 재산을 되찾든 처음부터 새로 만들든 어느 쪽이든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