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클라리넷 (문단 편집) == 특징 및 사용 == 클라리넷은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음역이 악보상에 표시된 것으로 E3부터 C7로 거의 4옥타브로 매우 넓으며, 소리낼 수 있는 거의 모든 음역에서 모든 형태의 음량(pp~ff)으로 수월하게 연주할 수 있다. 또 음역에 따라 음색이 달라진다. 낮은 음역에서는 깊고 따뜻한 음색을, 높은 음역에서는 또랑또랑한 음색을 가진다. 민첩성도 플루트에 뒤처지지 않는다. 악기 자체의 스펙도 상당히 출중한 데다가, 20세기 들어 온갖 특수 주법들이 고안되고 개량되면서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글리산도나 비브라토 등은 대중음악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고, 현대음악의 경우 불협화음을 내는 멀티포닉스(multiphonics)나 금속 키를 누를 때 나는 소리인 키클릭(keyclick) 등의 [[서커스]]급 재주까지 선보인다. [[윤이상]]의 클라리넷 협주곡 같은 경우, 지금껏 제대로 연주한 연주자가 딱 한 사람[* 스위스 출신의 클라리네티스트 에두아르트 브루너. 카덴차 부분에서는 강아지가 깨갱거리는 듯한 글리산도 범벅된 소리와 순환호흡, 연주하며 동시에 노래하는 대목까지 나온다.] 뿐일 정도로 고난이도의 작품으로 남아 있다. 높은 활용도와 아름다운 음색 덕분에 오케스트라 내에서 중요한 솔로를 맡는 경우가 많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모차르트]]가 아주 좋아한 악기로도 유명하다. 모차르트는 클라리넷을 쓸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면 주저 없이 작품에 편성했고, 생애 후반에는 협주곡과 5중주 두 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후 [[루트비히 판 베토벤|베토벤]] 시대에 이르러 [[관현악단]]의 정규 편성 악기로도 확고한 위치를 갖게 되었다. [[요하네스 브람스]]도 생애 후반에 리하르트 뮬펠트라는 당대 [[본좌]] 클라리네티스트와 친교를 나누며 이 악기의 가능성에 집중했고, 클라리넷 소나타 두 편과 클라리넷 5중주란 명곡들을 작곡해 줬다. 관악기 위주의 [[취주악]]에서는 [[바이올린]]의 역할을 도맡아 하는데, [[플루트]]나 [[오보에]], [[바순]]이 기껏해야 2~4대씩 쓰이는데 반해 클라리넷은 제 1/2/3(4)클라리넷 '''파트'''로 나눠서 10~20명이나 연주할 정도다. 취주악단의 악장 역시 일반적으로 제1 클라리넷 수석 주자가 맡는다. 오케스트라에서는 [[오보에]]가 튜닝, 즉 기본 A(라)음을 맞추지만 취주악단에서는 클라리넷 수석 주자가 실음으로 B♭, 클라리넷 기준으로 C음으로 튜닝을 한다. [[재즈]]나 [[블루스]]의 태동기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초기 밴드들은 금관악기인 [[코넷(악기)|코넷]]이 주선율을 부는 동안 그 선율을 클라리넷이 수식하는 식으로 음악을 연주했다. 코넷이 잠깐 쉴 때는 클라리넷이 솔로를 연주하기도 했는데, [[색소폰]]이 득세하기 전까지는 거의 유일한 목관악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지금도 초기 딕시랜드 재즈나 블루스를 재현하는 밴드들은 클라리넷 주자를 정규 멤버로 기용하고 있을 정도이다. 소프라노 색소폰이 대중화되면서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블루스에는 여전히 다크호스로 작용한다. 재즈 한정으로 소프라노 색소폰은 좀 짹짹거린다면 클라리넷은 삐약삐약거리기 때문에 경쾌함을 돋는데 적절하기 때문이다. 금관악기들과 심지어는 색소폰과도 상당히 판이한 경쾌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재즈 중에서도 특히 춤에 치중된 음악에 애용되지만, 음색이 사람의 목소리를[* 특히 여성쪽] 가리는 경향이 있어서 보컬 위주의 밴드에서는 빠지는 경우 역시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