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타이타닉(영화)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1996년]][* 뉴스 장면이 나올 때 '84년 전'이라는 언급이 있다. 1912년에 타이타닉이 침몰했으므로, 침몰한 연도에 뉴스에서 언급한 84년을 더하면 1996년이 나온다. 1996년은 한참 촬영 중인 때이기도 하고, 그 해 11월에 타이타닉 TV 미니시리즈가 방영됐다. 촬영은 1995년에 시작됐다.], 브록 라벳이 이끄는 해양 탐사팀들은[* 실제 타이타닉 호 탐사에 사용된 장비들이 등장하지만, 영화와 달리 현실에서는 타이타닉에 어마어마한 보물이 실려있던 것이 아니었기에 순수 연구 목적으로만 탐사가 이뤄졌다.] [[러시아]]의 심해탐사선 켈디시 호[* 실제 영화 촬영을 위한 타이타닉 잔해 탐사에도 동원됐고 이후 카메론이 [[크릭스마리네]]의 침몰 전함 [[비스마르크급 전함|비스마르크 함]] 탐사 때 다시 한 번 동원하는 인연을 맺는다.]와 그에 탑재된 잠수정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침몰한 타이타닉 호 안에 있을 보물을 찾기 위해 탐사를 벌인다.[* 팔이 달린 무인 로봇 잠수함을 안으로 들여보내고 본잠수함에서 그걸 원격으로 조종하는 최첨단 장비를 사용했는데 실제로 1986년 타이타닉 탐사에 사용된 방식과 유사하다. 당시 로버트 발라드 박사의 팀은 DSV Alvin이란 잠수정에 타서 배를 탐색했는데, 잠수정은 배의 갑판 위에 놓고 선으로 연결된 원격조종하는 무인 잠수함 Jason Junior를 배 안으로 보내 선실 내부 등을 촬영하고 조사했다. Jason Junior는 훗날 완성되고 1988년부터 출시된 Jason의 프로토타입 모델이었는데, 이 Jason은 영화에서 쓰인 잠수함처럼 팔이 달리고 JJ와 마찬가지로 원격조종됐다. 실제 탐사와 영화에서 탐사가 다른건 JJ는 팔이 없다는 것 때문인데, 만약 실제로 라벳의 팀이 만약 1996년에 탐사를 했으면 이미 사용됐으며 발전한 모델인 Jason을 사용했을테니 영화 상의 묘사는 굉장히 정확하다.] 그러던 중 이들은 철강 재벌의 상속자 칼 호클리가 머물렀던 특등실 잔해에서 금고 하나를 발견했고 보물 탐사팀은 그 안에 보물(다이아몬드)이 있을 것으로 여기고 기대에 잔뜩 부풀어 열어보지만 그토록 기대했던 보물은 없고 녹에 찌든 지폐 덩어리와 화첩 속 신원 미상인 여인의 누드화만을 발견해 크게 실망한다. 하지만 복원된 그림 속 여인의 목에는 그토록 탐사팀이 찾던 어마어마하게 큰 다이아몬드 목걸이, 일명 '대양의 심장'이 걸려있었고 '[[4월 14일|April 14]], [[1912년|1912]], [[잭 도슨|JD]]'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들 보물 사냥꾼들은 TV 방송을 통해 본인들은 타이타닉 속 보물을 발굴해내려는 사람들이며 보물을 찾지는 못했지만 건져낸 금고 속에서 84년 전 그림을 발굴해냈다고 인터뷰를 하는데 그때 TV를 통해 그 그림을 본 로즈 캘버트 (결혼 전 이름 로즈 도슨)이라는 할머니가 그림 속의 여인이 바로 자신이라며 브록에게 전화를 하게 된다. 브록의 팀원들은 금고 주인의 약혼녀 로즈는 침몰 전 사망했으며 살아있다고 해도 101세의 고령인데다 그전에 탑승자 명단에 결혼 전 이름이 없고 배우 활동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유명세를 타려고 거짓말을 하는거라고 여긴다. 하지만 브록은 보석 목걸이에 대해 아는 게 있다고 판단해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 로즈를 켈디시 호로 데려오고 브록 일행에게 로즈의 84년 전 이야기가 시작된다. [youtube(tEM0I3ltp7M)] 84년 전인 1912년, 당시 17세의 명문 상류층 가문의 딸 로즈 드윗 뷰케이터는 집안이 몰락하는 바람에 철강 재벌의 망나니 아들 칼 호클리와 어쩔 수 없이 약혼한 상태였다.[* 극중 ‘네 아버지는 우리한테 가문의 이름만 남겨줬다.’는 로즈 어머니의 대사로 보아 뷰케이터 가문은 미국 사교계에서 상당한 명성을 지녔던 것으로 묘사된다. 이렇게 경제적으로 몰락해 무너져 내린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호클리 가문의 재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였다. 그래서 로즈의 어머니는 딸을 정략결혼 시키려 한 것이다.] 1912년 4월 10일, 로즈는 결혼식이 거행되는 미국으로 가기 위해 그녀의 어머니, 칼과 칼의 집안 사람들과 함께 타이타닉 호의 1등실 중에서도 특등실에 승선한다. 훗날 할머니가 된 로즈는 모두가 타이타닉을 꿈의 배라 했지만 사랑 없는 결혼을 억지로 해야 했던 그녀에게는 미국으로 끌려가는 노예선이나 다름 없었다고 회고한다.[* 객실 전용 테라스 갑판이 존재하는 것을 통해 특등실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타이타닉에 특등실은 '''단 2곳밖에 없었다.''' 현대 항공기로 치자면 [[에티하드 항공]] [[A380]]에 설치된 일반적인 일등석 ‘퍼스트 아파트먼트’를 뛰어넘어 단 하나밖에 설치되지 않은 일등객실 ‘더 레지던스’와 같은 격이다. 다만 일반 대중들에게 타이타닉의 일등석이 이미 초호화 객실이었던 만큼 그 이상의 돈지랄을 자랑하던 특등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같은 시각, 배가 출발하기 바로 직전에 포커판에서 [[풀하우스]]로 3등실 티켓을 따낸 떠돌이 청년 잭 도슨도 친구 파브리치오와 함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3등실에 승선한다.[* 잭은 미국인이고 파브리치오는 이탈리아인으로 추정된다. 잭이 표를 딴 다음 "집에 간다"고 했고, 파브리치오는 이탈리아 억양으로 "미국에 간다"고 했기 때문이며 일단 잭은 위스콘신 출신이라고 나중에 확실히 나온다.] [youtube(zSRvmHSgaBg)] [youtube(JYdCltjvrxg)] 승선한 첫날, 잭은 파브리치오와 함께 갑판에 나와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며 그림을 그리다가 토미 라이언이라는 아일랜드인 남자를 만나 친구가 된다. 그러다 우연히 1등실 갑판에 나와 있던 로즈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토미는 그런 잭을 보고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랬어’라며 상류층인 로즈와의 사랑에 대해 불가능을 예상했고, 파브리치오는 그런 잭의 눈 앞에서 손을 흔들며 꿈 깨라는 듯한 행동을 했다.] 한편 예술에 대한 소질과 열정이 있었으나 엄격한 규율과 예절을 요구하는 상류사회의 허례허식과 가식, 위선에 통제당하며 이에 염증을 느끼던 로즈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그날 밤 선미 난간에서 자살하려 한다. 하지만 갑판 벤치에 누워 별을 보며 담배를 피우다가 우연히 이를 발견한 잭이 로즈를 극적으로 구해준다. 이 일로 잭은 로즈와 그 가족들의 초대를 받아[* [[넘어지면서 덮치는 동작|다만 구해준 당시의 모습이]] 둘의 사정을 모르던 사람들이 보기에는 강간 미수처럼 보여 잭은 수갑을 차야 했으며 칼도 감히 내 약혼녀를 희롱하냐며 잭한테 화를 냈다. 다행히 로즈가 선박 아래의 프로펠러를 구경하려다 떨어진거라고 둘러대고 잭도 로즈의 말과 거의 일치한다고 하여 겨우 풀려났다. 그냥 돌아가려던 칼은 "젊은 친구에게 뭐라도 쥐어줘야하지 않겠소?"라는 그레이시의 말에 20달러(당시 한화로 60만원)를 주며 돌려보내려 했지만, 로즈가 “내 가치가 20달러밖에 안되는 건가요?”라고 따지면서 저녁식사 초대로 바꿨다.][* 어이없는게 이때 억울하게 강간범 누명을 썼는데도 "이 친구 영웅이구먼. 잘했네 아주!"라고 칭찬해준 아치볼드 그레이시 4세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잭에게 감사도 사과도 하지 않는다. 잭의 수갑을 풀어주는 선내 보안관 역시 잭이 눈짓을 보내자 그냥 무시하고 가고, 그 등 뒤로 잭이 어이없다는 포즈를 짓는다.] 상류층 사람들의 저녁 만찬에 초대된다. 잭은 옷차림이나 예법 때문에 망신을 당할 뻔 했지만, 몰리 브라운이 자신의 아들이 입던 옷을 빌려 주고 식사 예법들을 가르쳐 줘 위기를 넘길 수 있었으며 이후 가식적인 귀족들의 어색한 식사와 공개 망신을 줘 한 방 맥이려는 로즈 어머니의 말을 재치로 넘기고, 로즈를 몰래 불러내 아일랜드 파티가 열리고 있는 3등석의 연회장에 데려가 함께 마음껏 먹고 춤추며 자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 장면도 [[아일랜드]]에 대한 카메론의 고증이 충실한데 이 장면에 연주되는 음악들은 전통적인 [[아일랜드의 포크 음악]]들이고 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아일랜드 전통 음악으로 각각 순서대로 [[https://www.youtube.com/watch?v=NfIiR-pIc2U|Blarney Pilgrim]], [[https://www.youtube.com/watch?v=IhKC03vsSMM|The Kesh Jig]], [[https://www.youtube.com/watch?v=dHdI0eLk4Lw|John Ryan's Polka]]라는 곡이다. 셋 중에 두 곡을 [[켈트]] 음악 밴드인 [[https://en.wikipedia.org/wiki/Gaelic_Storm|게일릭 스톰]]과 [[제임스 호너]]가 편곡한 버전이 확장판 사운드트랙에 [[https://www.youtube.com/watch?v=kS6EvSjAJZI|수록되었다.]] 음악에 맞춰 사람들이 추는 춤들 역시 아일랜드 전톰 춤이며 잭 도슨 역시 [[https://en.wikipedia.org/wiki/Irish_stepdance|아일랜드 전통 스텝 댄스]]를 선보인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마지고 있는 술 역시 [[흑맥주]]로 [[아일랜드 요리|아일랜드는 전통적으로 흑맥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로즈는 가식과 위선 속에서 인생의 즐거움과 자율이라곤 없이 통제당하며 살던 자신과는 다르게 자유롭고 주체적이며 활기찬 영혼을 가진 잭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3등실 파티에서 시간을 보낸 것이 약혼남 칼과 그의 하수인 러브조이에게 발각돼[* 러브조이가 몰래 미행하고 칼한테 보고했다. 칼은 당시에 식사 마치고 다른 상류층 남성들과 [[시가(담배)|시가]] 피우러 갔다.] 다시 약혼남과 어머니의 감시와 통제를 받게 된 로즈는 다시 수동적이고 소극적이며 규율에만 따라야 하는 본연의 상태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 한편 잭은 로즈를 다시 찾아오지만 러브조이가 가로막아 로즈를 만나지 못하게 되고, 로즈를 만나기 위해 다른 1등실 승객인 라이어슨 씨[* 실제 타이타닉의 승객들 중 한 명의 이름으로, 사망했다.]가 벗어놓은 코트를 걸쳐 입고 위장해 1등실 갑판으로 올라가 로즈를 몰래 불러낸다. 로즈는 자신을 옭아맨 압박과 통제에 저항하지 못하고 현실에 굴복해 '약혼자 칼을 사랑하고, 그와 결혼할 것'이라며 잭에게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영리하고 눈치 빠른 잭은 로즈가 거짓말을 한다는 걸 알았고 로즈에게 '당신은 길들여질 사람이 아니며,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다'고 그녀의 마음 속 자유에 대한 갈망을 일깨워주려 한다. 이를 통해 로즈는 깨달음을 얻고 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물로 변모하게 된다. 마음을 열게 된 로즈는 타이타닉 호의 마지막 저녁에 다시 선수 끝의 잭을 찾아가고, 잭은 로즈에게 자유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 갑판에 함께 올라가 두 팔을 벌리고 포즈를 취하는데 바로 그 유명한 타이타닉의 명장면이 바로 이것이다. 이후 잭이 그림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는 걸 알고 있던 로즈는 잭에게 결혼 예물로 받을 보석 목걸이를 건 그림을 그려달라는 제안을 하게 되고 잭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표시로 있는 그대로의 나체화를 그려줄 것을 요구한다. 이후 두 사람은 마음을 주고받으며 깊은 사이로 발전한다. 급기야 로즈는 잭과 함께 감시자들의 눈을 피해 스릴있게 도망다니는 밀회를 즐기며 몰래 [[섹스|육체적 관계]]도 맺고, 배가 항구에 도착하면 잭과 함께 도망갈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그것은 타이타닉 호의 마지막 밤이 됐다.''' 타이타닉 호의 견시(배의 시계를 확보하는 당직자 혹은 당직 그 자체) 당직자 프레더릭 플리트와 레지널드 리는 바닷바람 속 추위와 칠흑같은 어둠과 싸우며 잡담을 하다 전방에 거대한 빙산을 발견하고 즉시 6등 항해사 무디에게 보고한다. 보고 시간과 비슷하게 전방에 빙산을 발견한 1등 항해사 머독은 조타수 히친스에게 좌현전타를 명령했고, 빙산을 피하기 위해 전속 후진과 함께 방향을 틀어 빙산을 피해가려 전력을 다하지만 이미 전속력으로 항해하던 타이타닉 호는 가속도와 관성 때문에 속도를 쉽게 늦추지 못했고 거대한 빙산을 피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우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타이타닉 호는 밑에서부터 서서히 물이 차오르며 침몰하게 된다.[* 배 최하층 보일러실에서 화부들이 물을 피해 닫히는 방수격벽 사이로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긴박하긴 하지만 실제 보일러실에는 사다리가 있었기 때문에 문이 닫혀도 빠져나갈 수 있었다.] 한편 잭과 로즈에 대한 사실을 알아낸 로즈의 약혼자 칼은 분노해 잭을 보석 목걸이를 훔쳤다고 누명을 씌워[* 잭은 오히려 양심적이고 물욕이 없는 인물이라 목걸이를 로즈 대신 금고에 넣어줄 때 쌓여있는 돈다발들을 보고 "휘유"라고 놀랄 뿐 전혀 눈독 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때 금고에 목걸이를 넣는 걸 로즈가 못 봤기 때문에(로즈는 칼에게 이별을 고하는 편지를 쓰고 있었다) 나중에 칼이 "목걸이를 넣는 걸 직접 봤어?"란 물음에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배 보안관(Master At Arms)[* 참고로 이 역을 맡은 배우는 [[왕좌의 게임]]에서 [[로드릭 카셀]] 역할로 나왔는데 여기도 직책이 Master at Arms다.]에게 신고, 잭을 보안관실에 감금한다.[* 잭과 로즈의 행방을 잡아낸 칼의 하수인 러브조이가 두 사람을 방으로 끌고 가는 와중에 뒤에서 몰래 잭의 코트 주머니에 보석 목걸이를 넣었다.] 1등석 사람들은 사고 직후 소식을 전해듣고 구명조끼를 지급받아 대부분 구명정에 오르지만 3등석의 승객들은 질서가 흐트러지고 혼란이 야기된다는 이유로 승무원들에게 사고 소식조차 전해듣지 못하게 되고[*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다. 승무원들은 3등실 승객들의 이동을 통제하긴 했지만 일부러 방치하긴커녕 객실을 돌아다니며 3등실 승객들을 깨우며 식당 등에 소집해 대기, 질서있는 대피를 유도하려 했다. 도리어 일부 승객들이 이들에게 "졸려 죽겠는데 왜 깨우냐?"며 화를 내고 도로 잠들었다가 객실이 침수되기 시작하자 부랴부랴 달려나오기도 했다. 이는 1958년 영화에 묘사됐다.] 설상가상으로 혼란을 막는다는 구실로 승무원들에게 출구마저 통제당한다. 지하 객실에 감금된 잭의 방에도 물이 차오르고 로즈는 긴급 상황에서조차 특별대우를 요구하는 가식적인 어머니와 잭을 가두고 그가 곧 죽을 것[* 원래 보안관이 자신의 사무실에 그를 수갑채워 감금했는데, 선원 1명이 2등실 승객들이 말을 안 듣는다며 하소연하자 자신이 감시할 테니 가 보라는 말을 한 러브조이에게 수갑 열쇠를 맡기고 가 버렸다. 러브조이는 열쇠를 주지 않고 잭을 버리고 갔다.]이라며 조롱하는[* '화가가 죽으면 그림값이 올라간다'며 잭이 죽을 것을 암시하고 비웃었다.] 비열한 약혼남 칼의 모습에 환멸을 느끼며 [[가출|가출을 결심하며 어머니와 작별을 고하고 칼도 차버리면서 구명정의 승선을 거부하고 갇힌 잭을 구하러 달려간다.]] [youtube(_qTZRD1_ybQ)] 결국 아슬아슬하게 물에 잠기기 직전 잭을 구출하지만[* 이때 도움을 구하던 로즈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화이트 스타 라인의 도끼를 구해오는데, 귀족 집안 아가씨인 로즈가 도끼를 다뤄봤을리가 없는 지라 잭의 수갑을 부수기 전 연습했을 때는 형편없이 실패했다. 그러나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눈을 질끈 감고 내리쳤을 때는 성공한다. 영미권에서 타이타닉 패러디에 이 장면이 등장할 때는 대부분 로즈가 삑사리를 내 잭의 손목을 내리치고 잭이 처절히 비명을 지르는 식으로 등장한다.], 배는 이미 점점 더 가라앉는 상태였으며 승객들도 상황을 깨닫고 혼란스러워진 상태였다. 잭을 구해 가까스로 갑판으로 올라온 로즈는 칼과 다시 만나고, 칼은 추위에 떠는 로즈에게 자신의 코트를 건네 입혀주며 자신은 잭과 함께 따라갈 것이고 잭의 자리까지 마련해 놓았다는 거짓말로 로즈를 달랜 뒤 일단 로즈를 구명정에 태운다. 하지만 로즈 역시 잭처럼 그 거짓말에 속지 않았고, 잭에 대한 사랑 때문에 끝내 구명정에서 다시 나와 잭과 만난다. 이에 분노가 폭발한 칼은 잭과 로즈를 향해 러브조이에게서 뺏은 권총을 난사하지만 두 사람이 그를 피해 달아나 결국 실패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피한다고 달아난 곳이 오히려 물이 더 밀려들어오는 잠겨버린 아랫층이었다. 물에 빠질까 봐 아랫층까지 따라가지 못한 칼은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로즈에게 걸쳐준 코트 주머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또다시 2차 분노한다.[* 이를 깨닫고 터지는 실소에 깊은 빡침이 느껴진다. 삭제 장면에서는 러브조이가 잡으러 가는데 둘이 싸운 뒤 숨기 위해 아랫층에 들어간 것이다.] 어쨌든 칼에게서는 피했지만 또다시 물에 잠길 위험에 갇힌 두 사람은[* 중간에 폐쇄된 문 앞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구하려고 시도하지만 그 아이의 아버지가 말이 안통해(슬로바키아인이라고 한다) 납치하는 걸로 오해하고 아이를 데려가는데 엉뚱하게도 폐쇄된 문 쪽으로 가고 있었고 그 문이 수압으로 인해 열리는 바람에 두 명 모두 물에 흽쓸려 죽고, 잭과 로즈는 서둘러 다른 통로를 찾아 재빨리 도망친다.] 간신히 다른 출구를 찾아 나오지만 출구가 봉쇄된 바람에 또다시 발이 묶였으나 운이 좋게 승무원을 발견한다. 승무원은 잠시 머뭇하다 결국 철창을 열어주는데 그만 열쇠를 떨어트리는 바람에 미안하다고 하고 먼저 도망간다.[* 여담으로 이 승무원은 이후 카파시아 호 갑판에 있던 생존자들 중에 끼어 있었다. 비록 살아남았어도 평생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릴 것이 분명하다.] 잭과 로즈는 가까스로 열쇠를 주워 빠져나온다. 하틀리와 밴드 연주자들은 마지막 곡으로 찬송가 [[Nearer, My God, to Thee]](개신교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가톨릭 성가 “주여 임하소서”)를 연주하는데, 아수라장 속에서 사고를 미리 피하지 못해 승객과 선원들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으로 끝까지 키를 잡고 배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선장 [[에드워드 스미스]]와 마찬가지로 배를 더 안전하게 만들지 못한 죄책감으로 흡연실에 남아 죽음을 기다리는 설계사 토마스 앤드류스, 1등석에 탄 재벌임에도 불구하고 신사답게 비서와 죽음을 맞이하는 부유한 노신사 구겐하임, 침대 위에서 끌어안고 손을 맞잡은 채 죽음을 맞이하는 백화점 갑부 스트라우스 부부, 선실 안에서 아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3등실의 젊은 엄마 등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어떻게 끝까지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은 배 앞부분부터 먼저 차기 시작해 서서히 앞쪽부터 침몰하기 시작하고 배의 뒷부분은 침몰한 앞부분과 바닷물의 무게로 인해 기울어지며 들어 올려지게 된다. 프로펠러가 드러날 정도로 선미가 들리도록 기운 타이타닉호는 결국 선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정전 후 두 동강이 나면서 빙산에 부딪친 지 두 시간 만에 바다 속으로 완전히 침몰한다. 잭과 로즈는 배 맨 끝 난간에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배 끝에 매달리다 바다 속으로 떨어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차가운 밤바다에 뜬 채로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잭은 물 위에 뜬 타이타닉 호 잔해의 큰 나무 조각을 찾아내 로즈를 그 위로 올려주고 본인도 올라가려 하나 잔해가 작아서 두 사람이 함께 올라갈 수 없자 결국 로즈만 올려준 채로 자신은 하체는 바다에 담가진 채로 상반신만 거기에 매달려 있는다. 그리고 로즈에게 구조되면 선박 회사에 항의할 거라는 등 가벼운 농담으로 긴장을 완화시켜주면서도 삶을 포기하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또한 잭은 로즈에게 '당신은 장차 결혼도 하고 아이도 많이 낳아야 하며 죽을 때는 늙어서 편안한 모습으로 죽어야 할 것'을 거듭 강조하며 이곳에선 절대 죽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참고로 잭은 본인이 잔해 위로 올라갈 수 없다는 걸 알았을 때 체념한 듯 고개를 끄덕이는데 이때 이미 어느 정도 죽음을 예측하고 삶을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로즈와 함께 침몰 상황을 지켜보며 완전히 침몰할 때까지 최대한 오래 배에 남아있는 등 생존에 유익한 지식을 많이 아는 것으로 그려졌으니, 사실상 언제 다시 구조대가 올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맨몸으로 차디찬 밤바다에서 동사하지 않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도 잘 알았을 것이다.] 마침내 먼저 떠났던 구명정들 중 한 척이 5등 항해사 로우의 지휘하에 기존 구조자들을 다른 배로 갈아 태우고 뒤늦게서야 다시 사람들을 구조하러 돌아오지만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체온증으로 동사한 상태였고 로즈의 손을 잡고있던 잭 또한 어느 순간 말이 없어졌다. 구조대가 나타나자 나무 판자 위에 올라가 있던 로즈는 잭에게 사람들이 왔다고 알리지만, 그가 이미 숨진 것을 확인하고 진심으로 슬퍼한다. 설상가상으로 로즈 역시 추위에 시달리느라 기력을 잃어 목이 쉰 상태라 목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한다. 로즈는 자신도 잭의 뒤를 따르려 하지만 잭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며 잭의 시체를 북대서양에 수장하고 잭과의 약속을 지키려 반드시 살아야겠다고 다짐한 그녀는 옆에 사망한 채 떠 있던 수석 항해사 와일드의 시체에서 호루라기를 빼내어 있는 힘을 다해 불어, 로우에게 신호를 보내 구조된다. 연락을 받고 도착한 여객선 RMS 카파시아 호 갑판에서 가족들을 찾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을 찾던 비열한 약혼자 칼에게로 돌아가지 않는다. 목적지인 미국 뉴욕에 도착했을 때, 로즈는 생존자들의 명단을 작성하던 카파시아 호의 승무원이 자신에게 이름을 묻자 잭 도슨의 아내라는 의미로 이름을 '로즈 도슨'이라고 말하고[* 이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대로, 극 초반인 현재 시점에서 탐사선의 보물 사냥꾼들 중 브록의 조수가 '대부호의 약혼녀였던 로즈(로즈 드윗 뷰케이터)는 침몰 당시 죽었고, 그림 속 인물이 본인이라고 제보한 할머니의 처녀 시절 이름인 로즈 도슨은 탑승자 명단에도 없었다. 그러므로 그림 속 인물이 본인이라는 할머니의 말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것이며 탑승자 명단에는 귀족 가문 딸 시절의 이름인 '로즈 드윗 뷰케이터'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생존자 명단에는 성을 바꿔 말한 '로즈 도슨'으로 기록됐다. 그래서 이 사실을 몰랐던 탐사원들은 둘이 각각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던 것이다.][* 서양에서 여자가 성을 바꾸는 경우는 결혼해서 남편의 성씨를 따를 때로, 잭에 대한 로즈의 절절한 마음을 나타낸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미국에서 자신을 위해 희생한 잭을 위해 승마, 비행기 조종 등 여러 일에 도전하고 한때 배우로도 일하며 당시 여성으로서는 꽤나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산다. 눈물을 글썽이며 과거 이야기를 마치는 현재의 로즈 곁에서 많은 이들이 감동에 젖는다. 브록은 그토록 타이타닉 호 잔해 속 보물을 찾아 헤매면서도, 정작 그 배에 타고 있었던 건 '사람'이라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한 것을 반성[* 브록의 이런 태도는 도입부의 대사에서도 나타난다. 잠수정에서 타이타닉의 잔해를 살피며 배의 제원과 침몰 일자 등을 담담하게 읊으면서, 승객에 대한 얘기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오직 보물찾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하면서 보석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떠나간다. 그 뒤 84년간 지니고 있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 '대양의 심장'을 바다에 내던지고 평온히 잠든 로즈는 침몰 전의 화려하고 거대한 타이타닉호로 돌아간다. 그리고 사고로 숨진 수많은 사람들[* 이때 알아볼 수 있는 사람들은 하틀리와 악단, 트루디, 애스터, 스트라우스 부부, 구겐하임과 비서 기글리오, 토미, 바일스 신부, 카트멜 가족, 아일랜드인 부부, 달 가족, 파브리치오, 1등 항해사 머독, 조선기사 토머스 앤드류스, 스미스 선장 등이며, 카메오 출연한 제임스 카메론 본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수석 항해사, 6등 항해사, 기관장은 없다.]의 환영을 받으며 처음 만났을 당시의 소탈한 차림의 잭과 시계탑 앞에서 재회해 키스를 나누고, 카메라가 화려한 천장을 비추며 [[#9.2|My Heart Will Go On]]과 함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잭과 로즈의 재회가 로즈의 꿈인지, 아니면 이제 100세가 넘은 노인이 된 로즈가 자다가 자연사해 저승에서 재회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여러가지로 해석될 여지를 남긴 모습. 그러나 재회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침몰 사고로 숨진 사람들인데다 재회 전에 로즈가 잭의 말대로 침대에서 편히 잠든 상태였기에 정황상 로즈도 숨진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많다. 카메론은 이 해석은 관객들의 몫이라고 열린 결말로 열어놓았다. 그리고 이때 시계를 잘 보면 2시 20분, 그러니까 '''배가 완전히 침몰한 시각'''이다. 이 장면은 배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의미라고도 볼 수 있다.][* 앞서 언급되었듯이 로즈의 꿈에 나온 사람들은 모두 사고 당시 사망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당시 로즈는 사고가 일어난 지점 바로 위에 있는 탐사선에서 이 꿈을 꾸고 있었다. 만약 로즈가 사망한 거라면, 로즈 자신을 포함해서 꿈에 등장한 사람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죽은 사람들인 셈이다. (그럼 로즈 보다 먼저 사망했던 다른 생존자들이 꿈에 없는 이유는, 이들이 딴 곳에서 사망했기 때문이다.) 84년이라는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로즈 역시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생을 마치고, 먼저 그 장소에서 죽은 이들이 로즈를 맞이해준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