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타이타닉(영화) (문단 편집) == 실제와 다른 점 == 전반적으로 제작 시기 기준으로 알려진 자료들에 맞춰 사실과도 같게 묘사하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영화의 흥행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연구 활동을 불러일으켰고 그때보다 훨씬 과학적이고 치밀해진 지금의 정설, 다수설과 비교하면 다른 점이 상당히 많아졌다. 또는 잘못 알려진 설을 그대로 차용하거나 극적 효과를 위해 감독이 일부러 사실을 무시한 예가 꽤 있는데, 몇몇 오류는 고인들을 과하게 모욕하거나, 계급의식을 과도하게 자극해 당시의 시대상을 왜곡하는 등 사소하다고 보기 어려운 것도 있다. * 타이타닉호는 올림픽급 2번째 여객선으로 같은 크기의 네임쉽[* 동일한 설계를 공유하는 선박 중 가장 처음 진수되는 배]인 [[RMS 올림픽]]이 이미 2년전에 진수되어 운항 중이었다. 영화 세트장 고증도 대부분 올림픽호를 참고하였을 정도로 거의 똑같은 배였다. 타이타닉호가 올림픽호보다 총 배수량이 1004톤 늘어 세계 최대 타이틀을 잠깐 가져갔던 것은 맞지만 대부분의 다른 사례들을 본다면, 후속 선박 또는 함정부터 부분적으로 설계가 변경되고 그때문에 톤수가 변경되는 것은 흔한 일이며 이 약간의 차이때문에 자매선의 명성이나 가치가 네임쉽을 뛰어넘는 경우는 전쟁에서 공을 세우거나 큰 사건을 겪지 않는 한 어지간하면 없다고 봐도 된다. 그러므로 영화 내내 타이타닉호가 마치 유일무이한 선박, 또는 네임쉽인 듯 묘사하는 부분은 과장에 가깝다.[* 당시 해운업계는 경쟁적으로 선급을 올리는 추세였기에 짧은 시간간격으로 최대 타이틀이 바뀌던 시기였고, 올림픽급 여객선들이 가진 기록조차 타이타닉 취역 불과 1년 뒤 독일 임페라토어호에 의해 갈아치워지게 된다. 만일 사고가 없었다면 해운업 호황기의 여러 거대 여객선 중 하나일 뿐, 지금과 같은 수준의 명성을 유지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영화는 줄곧 타이타닉호를 신화와 같이 묘사하는 방식을 사용하였기 때문인데, 아무래도 네임쉽인 올림픽호를 거론하며 타이타닉호를 단순 자매선 취급한다면 관객들에게 배에 대한 신비로움을 떨어뜨릴 수도 있으니 의도적으로 사실을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마치 일생의 숙원을 이룬 것 처럼 자랑스러워하는 영화속 이즈메이 사장과 앤드루스는 과장된 묘사이며, 올림픽 호를 언급하지 않은채 타이타닉을 보고 "모리타니아 호보다 별로 커보이지도 않는걸요?"라고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고 "모리타니아보다 100피트 넘게 크다고!"라고 하는 영화 초반 로즈와 칼의 대화 장면도 실제와 비교하면 어색한 장면이 된다. 모리타니아호는 1906년부터 1910년까지 세계 최대의 타이틀을 보유하다 영화 시점으로부터 2년 전인 1910년 10월 올림픽 호의 진수와 함께 타이틀이 넘어간 상태였으며 모리타니아의 총톤수(GRT)는 3만톤대 초반으로 4만대 초반이던 올림픽급 배들보다 확실히 작다.[* 칼의 발언 대상이 만약 타이타닉호가 아닌 "올림픽급 3자매선(올림픽/타이타닉/브리태닉)"이라고 한다면 사실이다. 올림픽급들은 톤수는 물론 길이도 모리타니아와 100피트 정도 차이가 났으며, 그 크기 덕분에 수영장과 헬스장 등 호화시설을 추가할 수 있었기에 훨씬 더 호화로운 것도 맞았다. 만약 네임쉽인 올림픽호를 처음 본 사람이라면 칼같은 반응이 나왔을 것. 여담으로 영화에선 브루스 이스메이가 "세계가 타이타닉의 사이즈를 보고 놀랐으니 이제 스피드를 보고 놀랄 차례"라고 하는데, 당시 블루리본 보유선이던 모리타니아는 설계부터 올림픽급들보다 약간 더 빠르게 만들어졌다. 애초에 올림픽급들은 호화로운 시설과 비싼 티켓값을 보면 알 수 있듯 승객들을 편하게 이동시키려고 만들어진 배들이지 스피드에 목숨거는 배들이 아니다.] * 출항 당일의 날씨가 구름 한 점 없이 굉장히 화창하다. 실제로는 먹구름이 조금 낀 흐린 날씨였다. * 선두에서 그 유명한 "나는 세상의 왕이다!"라고 외치는 장면과 "날고 있어!"라는 장면은 허구인게, 지금 여객선들도 보통 그렇고 선두는 안전 및 업무 문제상 선원 외 출입금지다. 실제대로라면 민폐 취급 받으며 끌려나갔을 것이다. * 잭이 위소타 호수에서 얼음 낚시를 했다고 하는데 이 호수는 1917년 댐이 생긴 뒤에야 만들어졌다. * 로즈가 배 크기를 자랑하는 이스메이에게 [[프로이트]] 드립을 치는데 아직 프로이트의 이론이 본격적으로 유명해지기 전이었다. 덤으로 이스메이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딱히 승객들과 식사하면서 배를 자랑하는걸 좋아하지 않았고 웬만하면 혼자서 식사했다고 한다. * 화이트 스타 해운회장 이스메이가 선장에게 속도를 강요해 사건이 벌어진 것처럼 나오는데, 그가 타이타닉의 속도나 운항에 직접적으로 간섭했다는 증거는 없다. 원래 화이트 스타 해운사는 선박의 속도 경쟁보다는 승객들의 안락한 여행을 위한 서비스를 더 중시한 편이었으며 타이타닉 자체도 고속 항해보다는 이런 안정성을 더 고려한 설계로 만들어졌다. 사고 후의 청문회에서 이스메이에게 책임을 묻고 결국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최고 경영인으로서의 최종적인 책임 문제였지 이스메이가 사고 자체의 원인은 아니었다. * 몇몇 상류층 승객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기도 한 것이 생략되었는데, 뉴욕의 메이시 백화점[* 부산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전까지 세계 최대 백화점이었다.]을 소유한 백만장자 스트라우스 부부는 구명정에 탑승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탑승을 거부하였으며 일부 상류층 남성들은 배에 남아 품위를 지키며 죽음을 받아들였다. 구명정에 탑승할 수 있었던 여성 상류층 승객중 일부는 앞장서서 노를 젓기도 했으며 특히 로테스 백작부인은 높은 신분에도 불구하고 구조된 이후 카르파시아호의 승무원들을 도와 간호를 도왔으며 3등실 승객들에게도 차별없이 친절하게 대해줬으나, 영화에서는 러스와 같이 다니는 모습 때문에 언뜻 보면 재수없어 보인다. 몇몇 1등실 승객 등 남성들은 자기들이 구명정에 타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도 구명정 주변에서 스크럼을 짜고 선원들이 여자와 아이들을 태우는 것을 도왔으나, 이런 점도 거의 묘사되지 않았다.[* 남성 승객들이 스크럼을 짜며 인원통제를 돕는 장면은 선교 위에 있던 비상용 구명정을 진수하는 상황 등에서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시점으로 지나갈 때 얼핏 나오긴 하지만 제대로 조명되지는 않는다.] 사실 1등석 승객들의 품위 있거나 멋진 장면들이 찍히긴 했으나, 러닝타임이 말도 안되게 길어지자 거의 잘려나갔다. 실제로 스트라우스의 부부는 극장판에선 침수되는 와중에 침대에 같이 누워있는 장면만 나오지만 삭제 장면에 보면 이시도르 스트라우스가 부인에게 어서 구명정에 타라고 하자 아이다 스트라우스가 "우린 40년간 함께 했어요. 당신이 가는 곳에 내가 가요"라고 거부한다. 그런데 이런 소소한 일화들은 거의 잘려나가고 비중이 높은 1등석 승객들 장면만 남았는데 그들 중엔 인격파탄자들이 많은 데다 후술하는 것 처럼 3등석 승객들을 가두는 장면이나 차별받는 장면등으로 하층민의 희생이 필요이상으로 과하게 부각되니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영화의 주제가 실제 사건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상류층 비판’으로 보여지게 되었다. * 선원들이 3등실 승객들을 일부러 밑에 가두는 장면이 있는데 크고 복잡한 배의 구조상 갑판과 거리가 먼 3등실에 있던 승객들은 탈출이 어려웠지만 일단 갑판까지 탈출했다면 그들이 구명정 탑승이나 구조에서 차별을 받았다는 증언은 없으며 항해사들이 이 사실을 파악하게 되자 일부 선원이나 탑승자들은 일부러 배 아래로 내려가 3등실의 여성과 어린아이들부터 인솔해 오기도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본 영화에서도 윗선에서 3등실 승객들의 탈출을 막으라고 지시하는 장면은 없다. * E갑판과 F갑판의 위치가 꼬였다. 예를 들어 잭이 갇힌 보안관실은 F갑판 바깥쪽이 아니라 E갑판 안쪽이다. 올림픽호의 설계도 참고해서 일수도 있지만 잭과 로즈의 탈출을 좀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려고 덧붙였을 가능성이 크다. * 1번 연돌이 붕괴할 때 연돌이 수면을 치는 장면에서 연돌 윗부분 검은 도료가 누락되었다. 2012년 재개봉판에선 수정되었다. * 선체가 좌현으로 기울지 않는다. 침몰 당일 12시 40분 경부터 좌현 하부에 존재하는 긴 복도에 물이 차오르며 선체가 급격히 기울었는데, 이때 승객들은 선체가 앞으로 쏠리는 것보다 왼쪽으로 기우는 것이 더 심하게 느껴졌다는 증언도 있는 만큼 꽤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사안지만 제작 환경의 문제로 영화 내에서는 이를 무시하였다. * 1등 항해사 머독이 [[리볼버]]로 오발 사고를 낸 뒤 자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문에 유족들에게 배상도 해야 했다. 사고 당시에 몇몇 신문사가 항해사가 선장과 싸웠다거나 권총 자살했다는 식의 근거 없는 오보를 낸 것을 현대에 와서 오보인 줄 모르고 참고하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라는 말이 있다. 항해사가 자살하는 걸 봤다는 생존자의 목격담도 있긴 하나, 그가 머독인지는 둘째 치고 상선사관인지조차 불명이고, 제대로 본 건지도 진위 여부가 불분명하다. 선원들 중 일반인들은 구분이 힘든 제복(금단추 달린 자켓과 [[정모(의복)|정모]])을 입은 이들도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 몇몇 장면의 시간 흐름이 굉장히 느리게 보여지는데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선교(조타실) 침수부터 완전 침몰까지의 패닉 상황이 15분 정도로 나오지만, 실제 사고에서 남은 시간은 불과 5~10분 뿐이었고 이 외에도 빙산 최초 발견으로부터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30초가 조금 넘는 시간이었지만 영화상에서는 훨씬 길게 느껴진다. 이건 오류가 아니라 연출상 여러 군데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동시에 보여주기 위함인 것이다. * 정전이 일어나고 두 동강 나기 직전의 선체 기울기가 거의 45도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르지만 실제로는 그 정도로 가파르지 않았다. 이 영화뿐 아니라 [[타이타닉호의 비극]] 등 고전 영화나 당시 삽화들에서도 선체의 기울기가 상당히 가파르게 묘사되었는데 그 시절까지는 그렇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영화의 흥행 덕분에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해져 최신 이론들과 비교하면 어색해지게 된 것이다. NGC 타이타닉 100주기 다큐멘터리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한 결과 18도가 나왔으며, 해양학자, 미 해군 중령,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도 참여해 여러 상황을 고려해도 최대 23도였을 것이라고 의견이 모아졌다. * 배가 침몰 몇분 전과 정전이 나기 전에도 상당히 밝은데, 아주 깜깜하지는 않았지만 보일러실의 침수로 인해 점점 전력을 잃고 가는 상황이었다. 정전 후에도 지나치게 밝게 잘 보이는데, 실제 사고 당시에는 현장이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 망망대해였고 사고로 인해 배의 전기도 나갔기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관객들에게는 화면이 보여야 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밝게 연출한 것이다. 다만 정전 후에도 등장인물들의 인지력이 관객들이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 장면들이 몇몇 존재한다. * 배가 두 조각 날 때 3번과 4번 굴뚝 사이가 갈라진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2번, 3번 굴뚝 사이에서 갈라졌다. 지금은 여러 사료 분석과 해저탐사 데이터를 통해 사고에 대한 치밀한 이론이 정립되어있지만 영화가 제작될 당시까지는 타이타닉에 대한 연구가 그리 활발하지 않아 관련 자료가 부실했기 때문이다. 타이타닉의 잔해를 최초로 발견한 것이 불과 1980년대 일이며 영화가 만들어진 1990년대까지 배가 두 조각난 게 사실이라는 것 외에 밝혀진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 배가 두 조각난 뒤 선미가 수직으로 선 채 꽤 오랜 시간 떠 있다 가라앉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사실여부를 떠나 장면 자체부터 비현실적인 묘사이다.[*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문서에서 볼 수 있듯 선체가 어떤 식으로 파괴되었는지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지만 대다수는 영화에서 묘사된 방식을 부정한다.] 이건 그 당시의 컴퓨터 기술의 한계 때문이었다고도 한다. 다만, 감독은 이런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이 장면이 오히려 극적인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는 위 선체 기울기 항목과 마찬가지로 타이타닉 침몰 100주기 다큐멘터리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시뮬레이션 등으로 입증됐는데, 카메론도 해당 다큐에 출연하여 오류를 인정했고, 영화 속 침몰 장면에 대해 관객들에게 "세월이 흘러 기억이 모호해졌을 로즈의 회상임을 고려하며 봐 달라"고 부탁했다. * 배가 완전히 가라앉자 잭과 로즈가 배와 함께 빨려 들어가 익사할 뻔한다. 실제로는 선미가 침몰했을 때 빨아들이는 것 같은 건 없었다. 제빵장 찰스 조그힌은 이때 머리도 젖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실제로도 침몰하는 배에 빨려 들어가는 것을 우려해 구명정들은 전부 멀리 떨어져 있었으나 우려한 현상은 없었다고 한다. *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주자고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몰리에게 조타수 히친수가 닥치지 않으면 구명정에서 던져버리겠다고 협박하는데 사실은 정 반대로 너무 이기적으로 구는 히친스에게 몰리가 이 말을 했고, 적극적으로 승객들을 지도하는 모습도 생략되었다. * 잭과 로즈가 여러번 배 안에서 익사해 죽을 뻔한데 이렇게 여러번 익수하면 후에 배가 완전히 침몰할 때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 관객들에게 꽤 유명한 오류로 실험 결과대로라면 로즈와 잭이 매달린 나무 문짝은 둘 다 탈 수 있었다고 한다. * 〈타이타닉〉이 3D로 재개봉할 즈음에, 천문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영화에 나온 [[별자리]]가 당시에 보이던 것과 다르다는 지적을 했는데[* 타이슨이 늘 그렇듯이 별 시덥잖은 걸로 딴지건다는 의견이 많았다.], 카메론은 이에 맞춰 전세계에서 [[닐 디그래스 타이슨|한명]]만 신경쓸 별자리를 모조리 수정해 3D로 재개봉했다고 한다.[[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4032685q|#]] 뒷 이야기가 있는데, 처음 말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고, 카메론을 만날 때마다 그 이야기를 했는데, 변경이 되지 않았고 3번째 만남에서야 알겠다(수정하겠다)고 대답을 한 후에 수정된 것이다. 이 일화는 영화의 재편집에 개방적인 제임스 카메론의 성향 덕분이기도 하다. 이 사례 외에도 재개봉, DVD, 블루레이 출시를 거치면서 무수한 편집이 이뤄졌는데, 이질적인 영상 색감을 고치기도 하고 옥에 티나 촬영 중 세트장 티가 나는 부분, 특수효과 티가 나는 부분을 전부 최신 CG로 만들어 입혔다. 이에 관해 많은 영화 팬들은 영화도 예술의 일부이며 극장에 걸린 순간부터 영화를 재차 편집하는 것은 예술 활동에 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이런 논란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일부 제작자들은 개봉 후 재편집판을 '감독판', '리마스터판' 등의 부제를 붙여 전혀 별개의 영화로 취급하기도 한다.] 개봉 후 재편집 때문에 가장 욕을 많이 먹은 대표적인 영화 제작자가 바로 [[조지 루카스]]. 머독이나 위소타 호수처럼 변명할 여지가 없는 오류도 있지만, 그 외에 상당 부분은 카메론이 극적 효과를 위해 사실성을 일부러 희생한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잭이 배 앞머리에서 "나는 세상의 왕이다!"라고 하는 장면의 경우 카메론 감독이 이 장면이 잭의 자유로운 영혼을 보여주기 위해 필요했다고 한다. 잭은 당시 무일푼이었지만 정말 자신이 세상의 왕인 것처럼 자신만만하고 자유로운 젊은이였고, 이 점은 그와 반대로 겉보기에 모든 걸 가졌지만(부유한 약혼자, 사회적 명망 등) 스스로 노예처럼 느꼈던 로즈와 대비되는 측면이다. 또한 등장인물 항목에도 나오지만 당시 자문을 담당한 역사학자들은 이스메이가 속도를 강요한 것이 아니라며 지적했음에도 카메론은 "대중들은 악역 이스메이를 보고 싶어한다"고 강행했고, 또 다른 예로는 실제 있었던 사건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13호정이 아직 배에서 분리되지도 않았는데 15호정이 그 바로 위로 내려오는 일이 있었다. 물론 아찔한 사건이고 승객들이 깔릴까봐 혼란스러워 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13호정 승객들이 일어서서 손을 뻗으면 15호장 바닥에 살짝 닿는 수준까지만 내려왔다고 한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앉아있는 승객들의 머리 바로 위 높이까지 내려와서 촬영을 지켜보던 전문가가 카메론에게 "승객들이 일어서서 15호정의 바닥을 만질 순 있어도 그보다 더 내려오면 안 돼요"라고 조언을 했는데 카메론이 "의견 고마워요. 하지만 좀 더 극적으로 만들려고요.(But I'm gonna make it more exciting)"라고 답한다. 분량 문제인지 의도적인 건지는 몰라도, 13호정이 다행히 줄 끊고 무사히 빠져나가는 장면도 없어져서 사전 지식이 없는 관객들은 두 구명정이 어찌 됐을지 알 길이 없게 되었는데, 어찌보면 이 또한 극적인 연출을 위한 생략일 수도 있다. 배가 승객을 빨아들이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찰스 조그힌의 증언은 당시에도 잘 알려져 있었고, 타이타닉의 최초 발견자 로버트 발라드의 책에 침몰 당시의 증언을 모아 이야기 형식으로 재구성한 장이 있는데 여기에도 나온다. 웬만큼 타이타닉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알던 사실을 고증을 저렇게까지 철저하게 한 카메론이 모르고 있었다고 보긴 무리인만큼 일부러 극적 효과를 위해 과장한 듯하다. 3등석 승객들을 가두는 장면 역시 계급 간 갈등을 강조하기 위한 과장에 가깝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