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탑건(영화) (문단 편집) == 제작 비화 ==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소련]]의 지원을 받는 [[인도양]]의 모 국가[* 대사에서 특정 국가를 지칭하지는 않는다.]와 교전을 벌여 이긴다는 줄거리의 액션 영화로 평은 그냥 그랬으나 흥행은 엄청났다. [[미합중국 해군|미 해군]]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받아 찍었기에 [[CG]]나 [[특촬물|특수촬영]]이 아닌 실제 [[F-14]]들이 러닝타임 내내 화면을 지배한다. '''탑건은 완전히 허구의 작품은 아니다.''' 1996년까지 [[탑건]]이라고 알려진 미 해군 타격 전투기 전술 교관 프로그램이 있던 [[샌디에이고]] 미라마에 있는 미 해군 항공대 기지의 일상적인 삶을 상세히 다룬 캘리포니아 매거진의 기사에서 영감을 받았다. [[https://movieweb.com/top-gun-classic-original/|#]]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최대 의의는 '''[[베트남전]] 이후로 최초로 [[할리우드]]가 [[미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제작한 영화'''라는 것이다.[* 사실 1980년에 개봉한 [[최후의 카운트다운]]도 미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제작했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묻혔다. 오히려 이 작품은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 인지도가 높은 지경. CG도 없던 시절 100% 실제 기체와 현역 파일럿들을 동원해서 찍은 <최후의 카운트다운>의 간지 뿜뿜 씬들도 대단하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고전적이다.] 다들 알다시피 베트남 전쟁은 미군의 참담한 실패로 끝났으며, 세계 제일의 초강대국이자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는 미국인들의 자부심, 애국심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베트남 전쟁 이후 대중문화에서 묘사된 미군은 [[플래툰(영화)|플래툰]], [[지옥의 묵시록]]처럼 무능하고 부패하며 위험천만한 존재였다. 또한 [[람보(영화)|람보 1편]][* 2편부터 액션 영화의 이미지가 강해져 1편도 도매금으로 묶여 단순 액션물이라고 오해받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사실 1편은 [[PTSD]]를 앓는 퇴역 장병의 심리적 혼란을 다루는 수작이다. PTSD의 묘사와 전후 참전 군인들이 겪은 상황을 정말 사실적으로 그렸으며, 그런 퇴역 장병들을 대하는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을 보여줬다는 면에서도 좋은 작품이기에 람보 시리즈를 평가할 때 평론가들은 1편을 최고로 쳐준다.]처럼 전후 사회로 복귀했더니 멸시받고 소외당하는 암울한 현실을 묘사한 작품들도 나왔다. 당연히 미군은 이런 영화들에 제작 지원을 거부했으며, 지옥의 묵시록 제작진과 플래툰 제작진은 동남아에서 촬영하면서 [[필리핀군]]의 협조를 받아야 했다. 굳이 베트남 전쟁을 다루지 않더라도 심각한 경제위기와 전세계적인 반미 열풍 속에서 헐리웃에서 묘사하는 미국은 초강대국의 위엄찬 모습이 아니라, 갈곳을 잃고 휘청거리는 상처투성이의 존재였다. 강한 미국의 복원을 약속한[* 이때 나온 말이 그 유명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다.] 1980년대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이러한 혼란에 지친 대중들에게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왔고, 이런 분위기가 할리우드까지 퍼지면서 등장한게 바로 이 작품인 것이다. 당시 제작사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미합중국 국방부|미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력했고, 실제 [[항공모함]]과 전투기 그리고 다수의 엘리트 파일럿들과 현역 미군 장병들을 촬영에 동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환경속에서 그야말로 미군을 지구방위대, 정의의 사도로 때깔나게 묘사하면서 [[미합중국 국방부 청사|펜타곤]]을 만족시켰고, 베트남전의 실패와 경제 위기로 상처받은 미국 국민들에게 강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미군은 대중문화를 통해서 자신들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펜타곤에 전담 부서까지 설치해 할리우드 영화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기 시작했다. 즉 촌스러운 전단지를 모병관들이 직접 뿌리면서 맹목적으로 입대와 애국심을 강요하기 보다는 마치 [[PPL]]처럼 대중문화 속에서 자연스레 강력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정의의 사도등으로 미군이 긍정적으로 묘사되도록 이미지 마케팅에 눈을 뜬 것이다. 탑건이 더욱 영리했던 것은 이런 아메리칸 아미를 멋지게 연출하면서도 이데올로기 강조같은 정치적 색깔을 최대한 빼고, 한 명의 강하고 멋진 전사로 성장하는 청년의 도전과 사랑, 우정의 드라마라는 개인의 보편적 로맨티시즘으로 풀어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인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 심지어는 다른 세대들이 보아도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탑건이 아직까지도 전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젊은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한편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이 영화를 찍고 미 해군측에게 겨우 25달러라는 헐값을 명목상으로 내줬을 뿐이었다"는 말이 있으나 실제로는 미군에게 상당한 비용을 지불했다. 그루먼 사의 F-14 톰캣을 빌리는 동안에는 시간당 7800달러를 연료비와 기타 운영 비용 명목으로 지불했으며, 비용이 계산되는 기준 시점은 정규 임무에서 벗어나 제작팀에게 제공되는 순간부터였다. 뿐만 아니라 태양을 등지고 위용을 자랑하는 함상에서 톰캣 전투기의 모습을 촬영할 때는 항공모함의 방향을 바꾸느라 무려 2만 5천 달러를 토니 스캇이 즉석에서 직접 수표로 지불한 뒤 추가로 5분을 촬영했다.[* Special Edition DVD, Interview with Tony Scott and Pete Pettigrew] 결론적으로 미 해군으로서는 자체 홍보도 하며 돈까지 벌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 영화의 초대박 흥행으로 미 해군 항공대 지원자--와 공군 지원자--가 폭주하였다고 한다. 이를 아니꼽게 본 미 공군은 탑건 후속작이 나오자 영화관에 간이 모병소를 차려놓고 지원자를 받았다.] 물론 F-14 같은 경우는 운용비가 비싸기도 하기 때문에 군 당국이 공짜로 영화 지원을 해주는 것도 문제긴 하다. 하지만, 이렇게 거액을 지불해야 하는 군의 촬영 지원도 영화 컨셉트가 군의 지침과 맞아야 한다. 그러니까 시나리오 검토 단계에서 반전 영화나, 군을 조금이라도 부정적으로 그릴 수 있는 영화는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군에서 지원을 거부한다.[* 예를 들어 [[걸프 전쟁]] 배경의 <커리지 언더 파이어>라는 영화는 사실 여성 조종사의 영웅적인 희생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미군의 구미에 맞을만 했지만, 군의 고질적 문제인 오인 사격, [[프래깅]], 무능한 상사, 진상 은폐 같은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미군은 지원을 거절했다.(그래서 영화 초반에 나오는 [[M1A1]] 전차는 호주에서 대여한 [[센추리온 전차]]를 개조한 것이다) 이렇게 미군 당국이 지원을 거절한 어떤 작품은 외국의 지원을 받는다. 고급 장교가 탈영하고, 군 암살조가 추적해 그를 처단한다는 내용의 [[지옥의 묵시록]]의 전투 장면은 [[필리핀군]]의 지원을 받았다. 촬영지가 필리핀이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이와 관련된 대표적 사례로 [[용서받지 못한 자(한국 영화)|용서받지 못한 자]]가 있는데, 당시 [[윤종빈]]이 본래 시나리오와 다른 시나리오를 통해 국방부의 협조 허가를 받았으나 해당 영화는 국군의 부조리를 너무나도 사실적이고 적나라하게 까발린 작품으로 나왔고 때문에 영화 개봉 후 국방부는 격분하여 이제 갓 사회초년생이 된 윤종빈에게 소송을 불사하겠다며 길길이 날뛰었고, 윤종빈이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등 잘못을 인정하여 가까스로 법적 분쟁을 면한 사례가 있다. 사실 이는 국방부에겐 가슴 아픈 선례가 있기 때문인데 [[여수·순천 10.19 사건]]을 그린 영화 <애기섬>에 지원을 해줬다 돈과 수고를 들이고 국군의 이미지는 더 나빠지는 최악의 결과를 경험했기 때문에 국군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나오면 지원을 거부하게 된 것이다. 이후 등장한 [[태극기 휘날리며]]가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 후에 국방부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이렇게 흥행할줄 알았으면 지원했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554754&memberNo=31724756|비하인드 스토리]] 구스의 사망씬도 원래는 항모착함 사고로 죽을 예정이였으나 미 해군의 반대로 캐노피에 머리를 박아 뇌출혈로 죽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감독은 [[토니 스콧]].[* [[리들리 스콧]]의 동생이다. 톰 크루즈는 리들리 스콧의 [[레전드(영화)|레전드(Legend)]]라는 환타지 영화에 출연했는데, 이 영화는 실패했지만, 이때 톰 크루즈의 연기력을 눈여겨본 리들리 스콧은 그를 토니에게 소개해줘 출세길을 열어주었다.] 주연은 [[톰 크루즈]](매버릭 역), [[켈리 맥길리스]](찰리 역), [[발 킬머]](아이스맨 역). 그 외에 [[안소니 에드워즈]](구즈 역), [[멕 라이언]](캐럴 브래드쇼 역), [[마이클 아이언사이드]](제스터 역)등이 출연했으며, [[쇼생크 탈출]]로 유명한 [[팀 로빈스]](멀린 역)가 단역으로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