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태상황 (문단 편집) == 의의와 문제점 == 태상황이 되는 경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일단 선대 국왕이 어떤 이유로든 물러나야지 받을 수 있다. 그래도 이유를 구분해보면 크게 자의로 퇴위하는 경우와 강제로 퇴위'당'하는 경우가 있다. 태상황 제도의 의의는 아무튼 물려난 선대 국왕이 현 국왕의 아버지라면 유교적 관점에 따라 아버지가 아들보다 낮을 순 없으니 만들어진 지위이기 때문에 명목상 태상황이 현직 국왕보다 높다. 그래서 역사속 몇몇 국왕들은 꽤 여러 이유로 다음 국왕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태상황으로 물러났다. 그 중에 많은 이유는 국왕의 보좌, 자기가 물러나고 아들이 즉위해도 얘가 잘 할지 모르겠으니까 일단 왕위를 넘겨줘서 잘 하는지 보고 못 하는게 있으면 가르쳐주고 보좌해준다는 것이 있고 또 하나는 승계이다. 왕보다는 태상황이 위고 그래서 승계에 있어선 태상황이 왕보다 위라서 다다음 왕이 누가 될 지 정하기 위해서 물러나기도 하고 자기 후계자의 지위가 불안정하니 일단 물려줘서 자기 권위로 지위를 안정시켜주기 위해서 물러나기도 한다. >自夏禹傳子之後 父崩子繼 兄歿弟承 永爲常法. 陳氏家法 乃異於是 子旣長 卽使承正位 而父退居聖慈宮 以上皇稱 同聽政 其實但傳大器 以定後事 備倉卒爾 事 皆取決於上皇 嗣主 無異於皇太子也. >---- >[[하나라]]의 [[우임금]]이 [[계왕(하나라)|아들]]에게 세습한 뒤부터 아비가 죽으면 아들이 잇고 형이 죽으면 아우가 이음이 늘 지켜온 법이다. 진씨는 집안 법이 이것과 다르니 아들이 이미 어른이고 곧 정통성이 있게 제위(帝位)를 세습해도 아비가 성자궁으로[* 성자는 임금이 베푸는 은혜[[https://hanja.dict.naver.com/#/entry/ccko/d30a2db96fb24bca8d8a04305269d256|#]] 또는 임금이나 후비(后妃)의 어짊을 강조하려고 높여 부르는 말[[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8107&cid=41826&categoryId=41826|#]]인데 성자궁은 맥락상 [[선동어소]]다.] 물러나 머무르면서 상황으로 일컫고 ([[금상#s-3]]과) 같이 정사(政事)를 들으니[* [[대리청정]]이니 [[수렴청정]]이니 하는 말에서 알겠지만 옛날에 정치에 쓰던 [[움직씨]]는 하다([[行]])가 아니라 듣다([[聽]])였다.] 그 실상은 다만 제위를 전해서 후사를 정하고 갑작스러움을 대비할 뿐이라서[* 그러니까 [[황태자]]로 책봉하는 것만으로 후계 구도가 불안해서 아예 양휘해서 굳힌다는 것이니 [[인세이]]와 뜻이 같다.] 일은 모두 상황이 맡아서 처리하고 [[금상#s-3]]은 황태자와 다를 바가 없다. >---- >『[[대월사기전서]](大越史記全書) Vol 5.』, 「진기(陳紀)」, 오사련(吳士連) 그러나 태상황 제도는 단점도 명확했다. 태상황이 있게 되면 명목상 그래도 국가의 최고 통치자는 왕/황제인데 그 위인 태상황이 있게 되니 위계질서가 좀 꼬이게 된다. 왕/황제와 태상황이 잘 협의하여 역할을 분담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한쪽에 너무 쏠려버리면 문제가 된다. 왕/황제가 너무 강하면 태상황은 병풍이 되버리고 태상황이 너무 강하면 반대로 왕/황제가 약해져 오히려 태상황이 실질적인 군주, 왕/황제는 세자/태자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실제로 고대 일본에서 [[천황]]이 자꾸만 상황으로 은퇴하여 천황은 쩌리가 되고 이에 반발한 천황과 상황의 대립, 천황의 권력독점 등으로 천황가가 위축되어 결국 [[가마쿠라 시대]]가 열리는 단초를 제공했다. 이것을 [[인세이]]라고 한다. '상왕 노릇'이라는 관용어에 가장 부합하는 게 바로 인세이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