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탱커 (문단 편집) ==== ~3.5판 ==== 서양식 롤플레잉 게임의 대명사인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는 전통적으로 탱커라는 개념이 희박한 편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D&D는 TRPG라는 특성상 몬스터를 전부 던전 마스터(DM)가 조종하며, 어느 캐릭터를 공격할지 마음대로 정할 수 있기에 [[어그로]]를 획득해 공격을 특정 대상에 집중시킨다는 개념이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주요 근접 클래스인 파이터, 팔라딘, 바바리안 등은 체력과 방어도가 높은 편이지만, 앞서 말했든 어그로의 개념이 없기에 이들을 가장 앞에 세우더라도 몬스터의 공격을 자신에게만 강제할 수는 없다. 즉, 몬스터가 이들을 지나치거나 활로 저격하는 식으로 후방의 위저드나 활 든 로그 같은 방어가 취약한 캐릭터를 얼마든지 공격할 수 있다는 것.[* 다른 게임에서처럼 [[힐러]]를 노리는 건 큰 의미가 없다. 이 게임에서 힐러라고 하면 대부분 [[클레릭(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클레릭]]인데, 이들은 대부분 갑옷을 입고 방패도 장비하기에 방어력이 결코 낮지 않고, 버프 마법이 워낙 강력해서 아군 근접전투원이 너무 못 싸운다 싶으면 [[답답해서 내가 친다|답답해서 자기가 버프 걸고 때리러 가는]] 장면까지 연출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전방의 캐릭터들을 지나가려 할 경우 기회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적을 막아서는 효과는 있다. 하지만 어느정도 피해를 받더라도 후방으로 쳐들어가는 게 몬스터 측에 더 이득인 경우가 분명히 있고, 중요한 전투인 경우에는 상대방도 원거리 공격수와 마법사를 동원해서 후방을 직접 공격할 수 있으므로, D&D의 파티에서는 어떤 클래스를 하건 간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최소한 자기 자신을 지켜낼 정도의 수단은 마련하고 있어야 하는 게 기본적인 미덕이다. 애초에 D&D의 파티 구성은 [[에버퀘스트]]나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 식의 대미지 딜러/탱커/힐러와는 조금 달라서, '탱킹만을 특화시킨' 직업은 존재하지 않는다. 파이터 같은 근접 전투직은 방어력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역할은 탱킹이 아니라 근접전을 통해 안정적으로 대미지를 뽑아내는 대미지 딜러 쪽에 더 가까우며[* 위저드를 비롯한 마법사 계열이 사기직업으로 유명해 오해하기 쉽지만 D&D에서 근접공격은 '''결코 약하지 않다'''. 공격 마법은 한방은 강력할지 몰라도 사용 횟수가 한정되어있는데 반해 근접 공격은 HP와 무기만 있으면 무한히 수행할 수 있으므로 직접 공격은 비마법적 대미지 딜러에게 맡기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마법사가 사기 직업으로 불리는 이유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비전투 마법을 통해 전투를 아예 건너뛰고서 목표를 직접 달성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기 때문이다.], 굳이 이들을 탱커로 세우려고 한다면 지형지물과 메즈 기술을 여러모로 이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전투가 벌어지는 좁은 던전 같은 경우, 전사 두세명 복도를 가로막아버리면 몬스터는 비행 능력 같은 게 없는 한 이들을 지나쳐가지 못하고 눈앞의 캐릭터들만 때려야 한다. 전사가 모자라다면 클레릭이나 드루이드가 보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들은 체력은 본격적인 전사 계열보다는 조금 낮지만 클레릭의 경우 판금 갑옷과 금속 방패, 드루이드는 어느 정도의 갑옷과 목제 방패를 장비할 수 있고 거기에 [[동물 동료]]로 몸빵이 가능해 방호력에서는 결코 전사에 뒤지지 않기 때문. 거기에 이들은 애시당초 단순 힐러가 아니라 보조 전투원이기도 하기에[* 클레릭의 경우 컨셉상 중세의 종교적 기사단 혹은 십자군의 종군 성직자가 모티브이다. 메타적으로도 3판 이전의 D&D에서 체력 회복 수단은 클레릭의 회복 마법 외엔 비싼 아이템 밖에 없기에, [[뿌뿌뽕|파티의 체력을 책임지는]] 입장인 클레릭의 생존을 보장할 적절한 근접전 능력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근접전으로도 그렇게 약하지 않다. 이렇게 몬스터를 전사나 성직자들이 붙잡아 두들겨 패는 동안에 후방에서 마법사나 로그, 레인저 등이 버프를 걸거나 지원사격을 가해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이다. 만일 열린 공간에서 싸운다면 뿌리 묶기, [[거미줄]], 기름 같은 전장 통제형 주문이나 수면 같은 정신 계열 주문에 포박, 상태이상 같은 디버프[* 3.5판 등지에서 적을 도발하여 자신을 때리게 유발하는 등의 행동, 즉 [[어그로]]를 직접 끄는 행위는 보통 DM이 플레이어와의 사회성을 고려하여 제공하는 롤플레잉이다. 사실 MMORPG에서 통용되는 어그로의 개념은 D&D의 관점에서 일종의 [[정신조작능력|정신조작]]계열 디버프로 취급되고, 이런 종류의 어그로는 대개 직업이나 피트를 통한 특수 능력으로 취급된다.], 매즈기가 유용하게 쓰인다. 굳이 마법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파이터 계열이 넘어트리기(Trip) 공격으로 몬스터가 이동 불가능하게 만들 수도 있고(이 경우 목표의 체구가 너무 크면 불가능하지만.) 비행 주문 등으로 취약한 캐릭터가 적의 공격에서 아예 벗어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마법사가 하늘에 떠서 [[파이어볼]]로 폭격을 하는 것처럼 공격이 최선의 방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아주 기본적인 상황만을 설명한 것이고, 실제 플레이에서 던전 마스터와 플레이어가 좀 더 머리를 써서 전략을 세우면 전투가 점차 복잡해지게 마련이다. 또한 레벨이 올라갈수록 이런 것에 써먹을 수 있는 각종 주문이 늘어나기 때문에 낮은 레벨의 파티와 에픽 레벨의 파티는 적에 대한 대처 방식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메즈 능력이 없다면 탱커가 최대한 지형지물을 활용해 싸워야 하지만, 마법사에게 주문이 충분하다면 열린 공간에서도 원활히 탱킹이 가능한 식. 다만 앞서 말했듯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는 전문 탱커 개념이 없으며, 또한 항상 파티에 탱커, 힐러, 딜러가 모두 갖춰지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효율만을 추구하는 컴퓨터 게임이 아니기에, 플레이어끼리 의논만 잘 된다면 [[파이터(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s-2.3.1|파이터만 모여서 함정이고 마법이고 몸으로 때우면서 던전을 털어먹는 등]] 탱/딜/힐 개념이 잡힌 게임에서는 상상도 못할 파티 구성도 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