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테이레시아스 (문단 편집) == [[맹인]] 예언자 == 신화의 특성상 그가 맹인 예언자가 된 까닭을 풀이하는 이야기로 몇 가지 이본(異本)이 전해지고 있는데 크게 두 갈래가 있다. 첫째로 [[아테나]] 목욕 목격 사건. 그가 젊었을 때 우연히 아테나가 목욕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일반 아름다운 여성인줄 안 테이레시아스는 그 모습을 계속 지켜보게 된다. 여기에 들통난 처녀신인 아테나는 이에 분노하여 그의 [[시력]]을 없애버렸다. 나중에 아테나의 시종 님프 중 하나였던 그의 어머니 카리클로[* [[케이론]]의 아내 [[카리클로]]와 동명이인.]가 간청을 하고, 테이레시아스도 죄를 인정하고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자 아테나도 좀 미안하다고 생각해서인지[* 그나마 온건한 성품의 아테나여서 저 정도로 끝난 거였지, 만약에 테이레시아스가 같은 처녀신이지만 아테나보다 더 성격이 거칠기로 소문난 아테나의 이복 [[여동생]] [[아르테미스]]에게 걸렸다면 [[악타이온]]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았을 것이다.] 예언의 능력을 주고 장수하며 살게 해 주었다.[* 아동용으로 각색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구판)에서는 테이레시아스가 아테나의 나체를 훔쳐본 벌로 눈을 멀게 하는 것과 예언 능력을 주는 것을 동시에 했다. 좀 이상하긴 하나 그냥 짧게 축약해서 '벌을 주긴 하되 조금 약한 벌을 준 것' 정도로 생각하면 별 문제는 없다. [[카산드라|예언능력을 주면서 설득력은 빼앗는]] 유사한 경우도 있었다.] 참고로 이 버전에서는 성전환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테이레시아스는 자신의 죄로 육체의 눈을 빼앗은 대신 마음의 눈을 주어서 감사하다며 아테나를 찬양했다고 한다. 둘째로 [[제우스]]와 [[헤라]]가 "남자와 여자 중 어느 쪽의 [[오르가슴]]이 더 강한가?"로 벌인 논쟁. 이쪽이 조금 더 유명하고 많은 학자들이 아는 이야기이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이걸 그대로 실을 수 없으니 '남자와 여자 중 어느 쪽이 사랑을 더 많이 느끼는가?'로 적당히 순화했다. 제우스와 헤라는 남자와 여자로 모두 살아본 테이레시아스에게 물어봐서 결판을 내기로 한다. 제우스는 여성이, 헤라는 남성이 느끼는 쾌락이 더 크다고 각각 주장했는데 테이레시아스는 여성의 오르가슴이 9라면 남성의 오르가슴은 1에 불과하다고 해서 제우스가 승리했다. 헤라가 화풀이로 테이레시아스의 눈을 멀게 하자, 제우스가 자신의 편을 들어준 대가이자 헤라의 저주에 대한 보상 격으로 예언의 능력을 줬다는 것.[* 이는 그리스 신화에서 축복과 저주는 무조건 [[결자해지]]이기 때문이다. 한 신이 축복이나 저주를 걸면 다른 신이 빼앗거나 풀어 주는 건 절대 불가능하며 이는 제우스도 예외가 아니다. 사실 본인, 아니 본신도 못 풀기도 한다. 그래서 제우스와 바람 핀 여자들이 헤라의 저주에 걸려도 제우스가 풀어주지 못했고, 아폴론이 카산드라에게서 예지 능력을 빼앗는 것이 아닌 카산드라의 예언을 아무도 믿지 않게 하는 저주를 걸었던 것.] 또한 제우스는 테이레시아스에게 남보다 7배의 긴 수명을 줬는데,[* 역시 상술한 아동만화도서에서는, 수명을 7배로 늘려줬다는 설정은 죽은 뒤에도 예언 능력이 유지되게 해줬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그리하여 신화를 읽다보면 이곳저곳 시공을 초월하여 튀어나와 예언을 한다. 그리스 비극에서도 테바이 신화를 다룬 거의 모든 작품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해 인물들(펜테우스, [[크레온]] 등)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곤 한다. 문제는 둘 다 테이레시아스의 충고를 무시했다가 비참한 결말을 맞았다. 펜테우스는 디오니소스에게 속은 채 어머니 아가우에와 이모들인 아우토노에, 이노에게 살해당했다. 크레온은 뒤늦게 테이레시아스의 충고를 따라 안티고네를 풀어주려 했으나, 이미 안티고네는 자살했고 그 여파로 아들 하이몬과 아내 에우리디케가 자살하고 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