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투블럭 (문단 편집) === 국내에서의 유행 및 변천사 === 1990년대 중반 강남에서 일시적으로 유행을 타면서 '더블컷'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유행을 타지 못했을 뿐더러, 강북에서는 하얗게 옆과 뒤를 미는 것을 [[귀두컷]]과 동일시하며 비웃기도 했다. 투블럭이 본격적으로 [[리젠트]]컷과[* 물론 불량스러운 리젠트컷이 아닌 현대적 리젠트컷을 말한다.] 더불어 한국의 10~20대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헤어 스타일로 자리매김한 시기는 2010년대부터였다. 유행을 뒷받침하는 1차적인 요인 중 하나는 당연히 연예계의 남자 배우, 남자 아이돌 등이 2000년대 유행한 [[샤기컷]]/[[울프컷]]의 쇠퇴를 뒤로 하고 일제히 투블럭을 하고 나온 것이었지만, 애초에 샤기,울프컷이 유행하던 시절에도 이런 일본식 긴 머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있었기에[* 어르신들은 지저분하다고 애초부터 안좋게 봤고, 10~20대들조차 그정도 길고 화려한 머리를 하고 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사실 여기서 말하는 유행 변천사도 헤어업계 기준 그렇다는거지, 예전부터 대중적으로 가장 유행하는 스타일은 걍 상고머리였다. 유행이고 뭐고 그냥 일반인들에겐 무난한 스타일이 가장 대중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 상대적으로 깔끔해보이는 투블럭은 급속도로 퍼질 수 있었다. 다만 폭발성 측면에서 보자면 투블럭 헤어컷 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010년대 초중반이 지나면서 사그라드는 추세긴 하다. 물론 투블럭은 지금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남성 헤어스타일 중 하나인만큼, 유행을 선도하는 머리 스타일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대중 저변에 깔려서 가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지도. 실제 앞서 언급했듯 한국 남성 중엔 뻗는 머리가 고민인 사람이 많은 편인데, 투블럭만큼 다른 방법 없이[* 대표적으로 파마. 돈이 너무 많이 깨진다.] 뻗는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 잘 없어서 이후에도 아예 사라질 스타일은 아니다. 유행이 이전보다 사그라든 이유로는 우선,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항상 헤어스타일에 신경쓰고 관리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연예인 정도 말곤 잘 없기 때문에, 소위 미디어에 나오는 이상적인 이미지의 투블럭과 일반인들이 하는 현실의 투블럭간의 괴리가 심한 편이다. 드라마 남자 배우들이 하는 멋들어진 머리와는 정반대로, 그것을 현실로 옮기면 연필지우개 머리, 브로콜리 머리 같은 단정한 흑발의 바가지 머리 같은 형태가 나와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특히 바가지 머리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은 헤어스타일 특성상 대체로 어울리는 나이대인 '급식 머리'라는 어느정도 비하적인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루밍족을 위시한 셀프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 계층은 헤어 스타일링 역시 스스로 하면서 직접 이상적인 투블럭 스타일을 별도의 관리를 받지 않고도 스스로 유지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모든 남성들이 그 정도의 정성을 들이는 것은 아니다. 둘째로, 미디어 등에 노출되며 유행을 따라 남성들이 너도나도 투블럭을 하다보니 이제 투블럭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양산형 머리 비슷하게 되어버린 측면이 있다. 때문에 일부 패션 커뮤니티에선 '투블럭 [[뿔테안경|뿔테]]충'이라는 멸칭도 생겼다. 몰개성하게 유행만 쫓는 양산형 투블럭 스타일에 대한 일종의 혐오감을 표현한 것. 유행이란 게 으레 그렇지만 유행하기 이전엔 개성이던 스타일이 유행하니 [[클론|너도나도 해]] 몰개성이 되어버린 것. 이는 해외도 다르지 않은지 웹상의 몇몇 해외 네티즌들이 옆머리가 둥글게 떠서 보기 흉한 투블럭을 두고 브로콜리, 버섯, 성기, k-pop hair[* 한국의 남자 아이돌이 투블럭을 즐겨하는 것을 두고 비하하는 것. 물론 전문적인 스타일리스트가 붙어서 항상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돌의 머리와 관리가 안된 양산형 투블럭을 비교하며 격하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되긴 했다. 굳이 이런 표현이 널리 퍼진 이유를 찾자면 2010년대 후반 이후 서구권 미디어에서 노출되는 젊은 한국 남성의 대부분이 아이돌이라는 점이 크다.]라며 비하하는 일도 일어난다. 투블럭 댄디컷은 아예 한국 남성의 스테레오 타입으로 취급하고 있을 정도. 한국에서 소프트 투블럭이 유행하게 된 이유는 한국인들 사이에 많은 억센 직모 탓이란 주장도 있다. 억센 직모가 옆머리를 차분하게 만들려면 소위 [[구레나룻]]을 정말 많이 길러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곱슬머리처럼 어중간하게 기르면 옆머리만 붕뜨게 되고, 그렇다고 왕창 길러버리면 2000년대 초반 머리처럼 답답해 보인다. 둘다 관리를 안하면, 아니 관리를 충분히 해도 다수는 지저분하게 보인다. 그런데 옆머리를 짧게 밀어버리고, 밀어버린 부분을 긴 윗머리로 가리면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훨씬 깔끔한 스타일이 된다. 그러다보니 2010년대 초반에 이 사실이 알려지고 관리하기 귀찮은 남성들이 너도나도 투블럭컷을 따라하다보니 지금 와선 직모의 기본머리 중 하나 비슷하게 되어버린 것. 사실상 멋있어서 따라하는 것보다도 편하기 때문에 따라하는 추세. 즉 관리의 편함 + 깔끔함이 결합된 스타일이었다.[* 게다가 투블럭컷은 바리깡이랑 가위만 있으면 일반인도 거울 보고 자가이발이 가능할 정도다. 찾아보면 영상도 꽤 있다.] 한국의 보편적인 남성 헤어스타일의 역사를 보면 대부분 옆머리가 길거나 아예 빡빡 밀어버린 경우가 많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한국인들이 하나의 스타일만 따라간다고 비판하는 것은 이 같은 사실을 간과하는 것에서 발생한다. 연예인이나 모델 외에 서구권 국가의 일반적인 남성들은 머리를 약간 짧게 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머리는 억세지 않아 조금만 길어도 두피에 붙어서 가능한 것으로, 이들도 한국 남성과 마찬가지로 그들 기준 편한 범주 안에서 깔끔하고 무난해 보이기 때문에 이런 머리를 고수한다는 주장. 물론 스포츠컷이나 반삭도 깔끔하고 편한 스타일이지만 징병제로 인해서 짧은 머리는 군인 머리라는 인식도 있고 애초에 '머리빨'이라는 것 역시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사방이 짧은 머리는 민간에선 웬만해선 찾아보기 힘들다. 2010년 후반부터는 [[바버샵]]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유럽식 복고풍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측/후면을 하드하게 밀어버리고 윗머리에 포마드를 발라 올리는 헤어스타일과 애즈펌과 가르마펌 등을 곁들이는 투블럭 역시 소소하게 유행을 타고 있다. 또한 [[리프컷]]을 필두로 한 새로운 장발형 스타일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으며 반대로 앞머리를 완전히 빗어 내려버리는 버섯형 소프트 투블럭, 하드 투블럭은 완전히 유행이 끝났다. 투블럭은 2010년대 기준으로도 스타일 부분에서 세세한 변화가 있었는데, 샤기/울프컷의 유행이 끝난 뒤 투블럭이 각광갇기 시작한 초창기에는 옆뒷머리를 9mm 이하의 짧은 기장으로 남기고 윗머리를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가, 곧이어 옆뒷머리의 기장이 10단위로 길어지면서 두피가 하얗게 드러나지 않는 것을 선호하게 됨과 동시에 윗머리와 옆뒷머리의 경계를 크게 두지 않고 소프트하게 빼는 소프트투블럭 스타일이 크게 퍼지다가 이내 2010년대 중반 들어서 뒷머리를 상고로 쳐서 위쪽 뒷머리가 동그랗게 덮이는 뚜껑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다. 그리고 2010년대 후반 들어서 적지 않은 남성들이 투블럭에 신물을 느껴 투블럭 자체를 풀어버리고 옆뒷머리만 깔끔하게 다듬거나 아예 뒷머리에 울프컷을 하는 등, 긴 머리를 시도하는 경우도 많아졌지만[* 물론 여기서 옆머리가 뜨는 경우가 흔해서 드라이나 왁스 등을 이용해 강제로 눌러주거나 다운펌을 실시한다.] 투블럭 댄디컷의 유행이 지난 이후에도 옆머리를 층을 두고 다듬는 소프트 투블럭 스타일은 끈질기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파일:adze_perm.png]] 2018년 들어서 한때 절대적인 유행이었던 투블럭 댄디컷 대신 앞머리에 가볍게 가르마를 만드는 가르마 스타일과 애즈펌 스타일[* 가르마펌과 애즈펌의 차이는 헤어 디자이너마다 의견이 다르긴 하지만 이마가 드러나면 가르마펌, 가려지면 애즈펌 정도로 이마가 얼마나 드러나냐의 차이 수준으로 이해해도 무방하다.]이 조화된 머리가 떠오르고 있다. 애즈펌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소프트투블럭 이상으로 투블럭을 했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옆머리 경계를 소프트하게 빼고[* 비싼 헤어샵으로 가면 이때 아예 바리캉 자체를 사용하지 않고 가위만으로 커트가 진행된다.] 덮는 머리와 앞머리도 상당한 수준으로 기장을 남기는 머리스타일로 연출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것. 상술했듯 역으로 기존보다 더 하드하게 밀어버리는 투블럭 후에 윗머리를 [[포마드]]로 손질하는 유럽식 언더컷 역시 수요가 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