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튀르키예/정치 (문단 편집) === [[정당]]구도 === [include(틀:튀르키예 대국민의회의 원내 구성)] 튀르키예 정치에서 좌우를 가르는 기준은 공화국 시절부터 전통적으로 [[세속주의]] vs [[이슬람주의]]로 프레임화 되어있다. 즉 세속주의 성향은 [[좌파]], 이슬람주의 성향은 [[우파]]로 크게 구분되지만 그 안에서도 [[민족주의]], [[사회주의]] 계열 등의 자잘한 구분 또한 존재한다. 이것을 유념하며 각 정당의 행보를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1923년 공화국 수립 이후 전통적으로 튀르키예를 지배해오던 정당은 케말주의 이념을 계승한 [[공화인민당]](Cumhuriyet Halk Partisi)이었다. 이 정당은 [[케말 아타튀르크]]가 창당한 정당으로, 현재 기준으로 [[사회민주주의]]가 주요 당론인 중도 좌파 정당이다. 유럽의 각국 사회민주주의, 사회주의 정당들의 국제 연대 단체에도 소속되어 있다. 유럽에서 사회민주주의가 크게 상승 바람을 받던 50~60년대에는 강경 사민주의 성향을 띄기도 했다. 튀르키예 정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오던 군부와도 긴밀한 연대를 구축하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군부와 공화인민당이 항상 죽이 잘 맞았던 것은 아니었다. 군부 쿠데타 이후 공화인민당이 군부에 의해 강제 해산되었던 역사도 있었고, 기본적으로 정당이란 정권 획득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군부와 대립하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그래도 세속주의의 보루이자 케말주의의 계승당이라고 불릴만 하다. 공화인민당은 [[군인]]을 비롯한 [[공무원]], [[노조]], [[고학력자]], [[알레비파]] 교도 등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다. 현재의 집권여당은 [[정의개발당]](Adalet ve Kalkınma Partisi)으로 친[[이슬람]]적 성향[* 물론 여기도 튀르키예를 아랍화한다는 반대 세력들의 성화가 거세지자, 아타튀르크 뜻을 거론하면서 [[히잡]] 강요나 극보수적인 이슬람 정책은 추진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젊은 층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만 에르도안 장기 집권 체제가 갖춰지면서 점점 보수화되는 중이긴 하다.]으로 인해 군부, 공화인민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만성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잡고 국민 소득을 많이 높이는 등 2010년대 초반까지 경제가 순항하여 이시기 대중의 지지를 얻었다. 덕분에 군부에서도 압둘라 귈을 비롯한 정의개발당 정치인들의 친이슬람정책에 대하여 반발이 컸지만 2천년대에는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고 지나갔다. --2016년은 실패-- 허나 2014년부터 경제가 후퇴하기 시작하면서 gdp가 쪼그라들고 [[https://www.ajunews.com/view/20200709093948615|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고등도 커지는 등 위기도 맞고 있다. 상기했듯 튀르키예의 정당구도는 세속주의 vs 종교주의라는 큰 프레임에 기타 자잘한 프레임이 겹쳐져 있는데, 이것을 놓치면 기타 주요 정당 중 하나인 [[민족주의행동당]]의 행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된다. 민족주의행동당은 과거 케말주의자들 가운데 친군부성향+친종교적 성향의 [[튀르크]] [[민족주의]]자들이 갈라진 정당으로 아타튀르크의 정책과 유산을 계승해야 하지만, 동시에 종교적이어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 정의개발당이나 행복당, 과거의 복지당 같은 이슬람계열 정당들은 기본적으로 [[무슬림]]은 매우 보편적이고 열려있는 개념으로 받아들이지만[* 다만 정의개발당도 쿠르드족 이야기를 꺼낼 때에 한정해서 튀르크 민족주의를 내세우긴 한다.] 민족주의행동당의 경우, 무슬림이더라도 튀르크 혈통이 아니면 배제하자는 입장이다. 즉, 민족주의행동당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튀르키예에서 태어났고 무슬림이더라도 [[쿠르드인]]이나 다른 [[소수민족]]은 배제해야 한다고 보며--지못미--, 때문에 종교적인 성향으로 정의개발당의 2중대를 자처하는가 하면 갑자기 세속주의 성향으로 전환해 케말주의 정당인 공화인민당과 연합하기도 하는 것이다. "튀르키예는 튀르크인의 땅이다(Türkiye, Türklerindir.)" 라는 구호와 [[제노포비아]]적 성향을 보이는 민족주의행동당은 때문에 전통적인 이슬람 우파적 가치로는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이 정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은 앞에서 말했듯 군부를 지지하고 같은 무슬림이더라도 다른 아랍 국가의 국민들을 극도로 혐오하는 케말주의 우파들이었으나, 당대표 데블렛 바흐첼리가 2017년 본격적으로 에르도안에 붙을 조짐을 보이자 이들은 모두 [[메랄 악셰네르]]가 이끄는 [[좋은 당]]과 위미트 외즈다으의 승리당으로 흩어졌고, 현재는 에르도안과 정의개발당에는 실망했으나 쿠르드족, 좌익 사상 등에 대한 반감으로 [[공화인민당]]을 지지하지는 못하겠다는 유권자들의 대체 정당으로 기능하고 있다. 그렇기에 현재는 원래의 정체성은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