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로트 (문단 편집) ==== 반박 ==== 비록 [[일제강점기]] 당시엔 일본으로부터의 영향력과 친일 행적 가수들이 활동했던 사례, 그리고 일제의 민족말살정책까지 더해져 해방 전까지는 대중가요 분위기와 창법 등을 두 나라가 비슷하게 공유했었다. 하지만 해방과 동시에 일본과의 문화적 단절이 일어나며 [[왜색]]을 제거하고 한국만의 독자적인 요소로 발전시키며 '트로트'라는 하나의 장르로 확립시켰고 일본도 비슷한 시기에 별개로 '엔카'라는 장르를 확립시켰기에 '트로트의 원조는 엔카'라는 건 시간적 선후 관계가 다소 어긋난 결론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일본은 演歌라는 용어의 역사는 메이지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艶歌라는 용어도 1960년 전후부터 시작된 반면, 한국은 트로트라는 용어가 춤이나 춤곡인 '폭스트롯'을 나타내다가 1960년대 중반 이후부터 왜색을 가진 노래를 가리키기 시작했으므로 시간적으로 뒤진 것은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엔카를 막연히 일제강점기의 일본 대중음악과 동일시 여기는 경향이 있고, 엔카의 역사를 말할 때 일제강점기의 노래들도 곁들여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단지 60년대부터 확립된 엔카라는 장르의 뿌리가 일제의 대중가요이기 때문에 편의적으로 묶어서 설명하는 것 뿐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유행하던 대중가요들의 영향 중에서 서양 음악과 일본 민요 요소만 있었던 게 아니라 한국 민요 요소와 한반도의 각 지역색 또한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일제강점기 대중가요 자체를 전부 일본만의 것으로 단정짓기에는 애매하다. 한국 정서가 느껴지는 곡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광복 이후 대대적으로 왜색 걷어내기 운동과 함께 점차 현대적인 기술로 발전하는 악곡을 넣거나 한국 특유의 정서를 함께 살려서 접목함과 동시에 차별점 또한 부각시키며 발전해 왔다. 일제강점기 때도 당시 한반도의 대중들이 서양에서 전해진 세련된 음악이라고 생각했다는 점이나 해방 이후 이화여대에서 이야기를 봐도 트로트는 일본음악이 아닌 서구음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편 트로트 전체 역사에서 보면 일본 영향은 일제강점기와 민족말살통치 시기로 한정될 뿐이며 현대 트로트 곡들은 일본식 음계를 사용해서 만든 곡들을 제외하면 왜색이란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정작 일본 음악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엔카가 한국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거나 '엔카는 한국이 원조'라는 인식이 있다'''. 엔카의 시조라 불리는 코가 마사오가 6/8박자 등 한국 민요의 영향을 자주 언급했다. 급기야 엔카협회에서 그가 한국인이라느니, 엔카의 멜로디는 한국으로부터 온 것이라느니 하기도 했다. --[[http://www.jpnews.kr/sub_read.html?uid=8082|"일본 엔카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 피가 섞여있고, 엔카 멜로디 원조는 한국입니다." 다카기 이치로, 일본엔카가요협회 이사장]] [[http://www.jpnews.kr/sub_read.html?uid=20221§ion=sc1§ion2=%EC%97%B0%EC%98%88|"일본의 엔카 멜로디는 한국의 멜로디다." 고바야시 아세이, 일본 원로 작곡가]] [[https://www.nocutnews.co.kr/news/907426|일본엔카가요협회 "일본 엔카의 창시자 故 고가 마사오는 한국인"]]-- 근거 없는 주장이다. [[https://youtu.be/Yeu9TJiXU08]] 설령 트로트가 엔카에서 나왔다고 하여 일본문화라고 한다면 [[기모노]]는 [[한푸]]에서 나왔으니 중국문화가 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중국인들이 이러한 주장을 할 때 일본인들은 '일본만의 독자적인 문화로 발전시켰으니 일본문화다'라며 반박한다. 트로트의 뿌리를 일본 엔카로 볼 것인지 서양 폭스트롯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까지도 논란이 많다. 비슷한 반대 사례를 언급하자면, 한국이 고대에 일본에게 문물을 전해준 것에 대해선 일본인들은 '단지 한국을 거쳐 중국 문물을 받은 것 뿐'이라는 반박을 펼치는데 같은 논리대로라면 한국도 '단지 일본을 거쳐 서양 문물을 받은 것 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이것 하나 라, 시, 도, 미, 파 단음계가 남아 있는 한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이 음계가 남아있는 국가는 일본과 일본 식민지 경험이 있는 한국, 대만이다. 일본의 침략을 받은 중국에서도 쓰였지만 공산화 이후 왜색이 짙다는 이유로 금지시켰다는 후문이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한국, 중국, 일본 모두 옛부터 전통적으로 5음계를 사용했으며 트로트, 엔카, 그리고 중국가요가 처음 나온 시기가 서로 비슷한 1920년대 말 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트로트는 엔카, 중국 민요, 서양 음악 등 여러가지가 섞인 장르이다.또 비슷한 선율로 인해 세 나라 가요들의 교류도 빈번했을 것이다. 서양 문물을 접한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가요인 낙화유수는 1927년에 나왔으며 중국 최초의 가요인 毛毛雨도 1927년에 나왔다. 트로트 음악가들은 중국처럼 이 단음계를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진또배기]]는 단음계이지만 라, 시, 도, 미, 파 단음계가 아닌 도, 레, 미, 솔, 라 단음계를 채택해서 왜색 논란에서 자유로우며, 중국의 많은 단조 가요들도 이를 극복해서 중국적인 느낌이 나는 국풍(혹은 고풍)가요라는 장르를 만든 것이다. '엔카가 [[하드록]]이라면 트로트는 [[헤비메탈]]'이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둘 다 공통적으로 [[블루스]]에서 유래했지만 [[하드록]]에서는 계속 쓰는 블루노트와 기존 리듬을 빼버리고 빠른 리듬과 기교를 새롭게 넣어서 만든 [[헤비메탈]]과의 유사성 면에서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트로트와 엔카간의 교류가 적지 않았다. 일본에서 활동한 한국계 가수들이나 이박사의 일본 진출 등. 때문에 트로트 스타일 엔카 또한 존재하는 상황이라 이런 표현이 꼭 들어맞는건 아니지만 현대에서는 음악계 흐름이 워낙 장르간 화합이 대세이기 때문에 세세한 장르 구분이 더욱 모호해지긴 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