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서낙스 (문단 편집)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 [include(틀:스포일러)] 만나기 위해서는 일단 블레이드의 요청에 따라 [[그레이비어즈]]의 대표자 안기어에게 고대에 [[알두인]]을 쓰러뜨리기 위해 용사들이 사용했던 [[포효]] 드래곤척살(Dragonrend)를 가르쳐 달라고 해야 한다. 그러면 안기어가 그걸 누가 알려주더냐며 묻는데 이때는 사실대로 대답해주어야 한다. 사실대로 대답하기를 거부하면 안기어에게서 도움을 얻지 못한다. 단 일정 확률로 이 경우에도 다른 [[그레이비어즈]]가 근처에 있을 경우 안기어에게 호통을 치는데, 이후 안기어가 자신이 멋대로 판단할 일이 아니었다며 사과하고 순순히 도움을 준다. 사실대로 이야기해주면 안기어는 그럴 줄 알았다며 그들은 문젯거리에 전문적으로 간섭할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진 것이 없으며 그들의 난폭한 오만은 끝이 없다며 드래곤본이 지혜의 길에서 돌아오길 항상 바랬다고 디스하고는 그레이비어즈에게서 배운 것은 하나도 없냐며 당신은 블레이드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써 움직이는 거냐며 비난이 담긴 질문을 한다. 이때 선택지에 따라 대화 내용이 달라지는데 만약 블레이드는 나를 도와줄 뿐 나는 그들의 꼭두각시로 움직일 생각이 없다고 말하면 물론 아니었다며 사과하며 블레이드는 드래곤본을 섬긴다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블레이드를 옹호하는 대사를 하게 되면 그것은 순리에 어긋나는 포효이며 자신조차 그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드래곤본이 [[알두인]]을 쓰러뜨리려 들어 순리를 벗어나게 둘 수 없다면서 거부하지만, 옆에서 잠자코 듣고 있던 마스터 아이나스가 용언으로 도바킨을 거들어 준다. 그 내용을 해석하면 "안기어, 그/그녀는 폭풍의 왕관, 드래곤본이다. 파서낙스와 말하기를 승낙하라."[* "Arngeir, Rok/Rek los Dovahkiin, Strundu'ul. Rok/Rek fen tinvaak Paathurnax"]라는 뜻.[* 여기서 "파서낙스와 말하기를 승낙하라"의 영어번역 원본은 '''"He/She will speak with Paathurnax"'''라고 되어있는데 이는 단순히 승낙하라라는 뜻이 아닌 "그/그녀는 파서낙스와 대면해야 할 자이다"란 의미에 더 가깝다. 즉 도바킨은 그와 만나야 한다란 완곡한 뜻이다. 쉽게 말해 "파서낙스와 만나야 하는 도바킨이니 안기어 자네가 막을 수 없다"고 했다 해야 하겠다.][* 드래곤본은 말 그대로 드래곤의 영혼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이며, 보통 인간과는 다를 뿐 아니라 독특한 운명과 얽혀 있는 존재들이다. 비록 그레이비어즈가 오랜 세월 동안 용언에 담긴 힘을 탐구해 오고 그런 영웅들에게 조언을 하는 역할을 맡긴 했으나, 그 판단에 개입해 이래라저래라 참견할 권한은 없다고 지적하는 것. [[델핀]] 역시 "[[탈로스]]가 그 영감들 말을 들었으면 그런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라며 그레이비어즈를 까는 데다가, 이 문서의 주인공인 파서낙스 역시 "네 피가 이끄는 대로 가라."라고 드래곤본으로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라고 조언한다.] 이를 들은 안기어는 자신의 감정이 앞서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 했다며 사과한다. 이후 안기어에게 드래곤 분쇄를 가르쳐 줄 수 있냐며 물어보면 자신도 모르기에 가르쳐 줄 수 없으며 이름은 알고 있지만 그 단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그럼에도 그에 대한 손실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후 그 단어가 사라졌으면 어떻게 알두인을 쓰러뜨리냐고 질문하면 오로지 파서낙스만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하며 파서낙스와 대화를 해야겠다고 선택하면 [[최후의 드래곤본|당신]]은 아직 그를 만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블레이드 단 덕에 그만이 대답할 수 있는 게 있을 거라고 하며 그 이유를 물어보면 그는 산꼭대기에 은둔하고 있으며 회색의 현자들하고는 드물게 얘기하며 외부인들과는 얘기를 아예 하지 않으며 그를 보는 것은 대단한 특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를 만나기 위해 산꼭대기로 가야 하는 방법을 물으면 오직 강한 소리의 힘을 가진 자만이 길을 찾을 수 있으며 자신들이 파서낙스에게 가는 길을 여는 함성을 가르쳐 주겠다고 말하며 이후 안기어를 따라 산꼭대기로 향하는 길의 입구까지 가면 그가 '맑은 하늘'이라는 함성을 가르쳐 준다.[* "Lok Vah Koor", Lok=하늘, Vah=봄, Koor=여름.] 그렇게 안기어가 가르쳐 준 하늘을 맑게 하는 포효로 길목을 가로막고 있는 폭풍을 잠재우며 정상으로 오르면 주인공 앞에 나타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늙은 회색 용 파서낙스다. >드렘 욜 록(Drem Yol Lok[* 평화(Peace) 불(Fire) 하늘(Sky)의 3용언이다.] - 안녕). 반갑구나, 운드닉(wunduniik - 여행자). 나는 파서낙스이니라. 그대는 누구인고? 무슨 일로 나의 스트룬마, 나의 산으로 올랐느냐?[* 대화를 하면 보다시피 인간의 언어와 용언을 섞어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용의 언어로 쓰고 나중에 인간의 언어로 해석조로 쓴다.][* "용인 줄은 몰랐는데"라는 대화창을 선택하면 "내 아버지 아카토쉬의 의지대로 창조되었느니라. 그대 역시 그렇게 되었을 터."라는 대답을 해온다.] 처음 파서낙스를 대면하면, [[도바킨]]은 필멸자가 아닌 용으로써, 용과 용끼리의 만남에 대한 인사를 파서낙스에게 화염 숨결 [[포효]]를 통해서 하게 된다. 이때 파서낙스는 "오랜 전통에 따라 늙은이가 먼저 말하겠다." 며 세계의 봉우리 정상에 있던 석판에 불을 뿜으며, 이 불꽃에 의해 석판에 새겨진 글자로 화염 숨결의 단어를 하나 해석할 수 있다.[* 보통 단어를 배웠다고 바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용의 영혼을 사용해야 완벽히 해제되어 도바킨이 사용할 수 있게 되지만, [[대인배]] 파서낙스는 이마저도 용의 영혼을 쓸 필요 없이 자기가 해석해 준다.] 이때 이미 용언 단어 하나를 알고 있다면 나머지 단어 두 개를 한꺼번에 해석할 수 있는 버그가 있다. 단어를 배운 뒤 파서낙스가 해석해주기 전에 재빨리 드래곤의 영혼을 이용해 단어를 해석하면 파서낙스가 그 다음 단계의 단어를 열어준다.[* 언오피셜 패치 모드에선 막았다.] >'''선물이니라, 도바킨. 욜(Yol). 이는 즉슨 불이라는 뜻이니라.''' 이어서 이제 도바킨이 방금 배운 화염 숨결 용언을 써서 파서낙스에게 대답을 해줘야 한다. 만약 가만히 있으면 일정 간격으로 도바킨이 아니냐며 보채는 파서낙스를 볼 수 있다. 여기서 가끔 유명한 버그가 걸리기도 하는데, 아무리 화염을 뿜어도 파서낙스가 듣질 못하고 계속 포효를 하라고 할 때가 있다. --사실 나이가 들어서 귀가 막히고 눈이 침침해서 그런 걸 지도-- PC 유저라면 콘솔로 해당 퀘스트를 수행한 것으로 치고 넘어가는 수 밖에 없다.[* 콘솔 명령어 '''setstage mq204 140' '' 정확히 화염의 숨결 부분만 넘어갈 수 있다.] 그렇다고 용언 3단계 다 배워서 날리면 공격해오니 주의.[* 일단 용언은 습득한 이후에는 드래곤의 영혼을 흡수하여 충전시키기 전까지는 개방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3개를 다 모으고 충분히 영혼을 흡수해서 개방이 가능하더라도 파서낙스와의 만남을 대비하여 그냥 놔두고 있는 것 역시 한 방법일 수 있다.][* 또 한가지 팁은 '불의 숨결'을 습득할 수 있는 용언 가운데 하나가 '청소부의 돌무덤{Dustman's Cairn}'에 있는데 이곳은 [[컴패니언즈]] 팩션 퀘스트때만 활성화된다. 그러므로 파서낙스를 만나기 전까지 기다렸다가 대면 이후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 정체는 [[아카토쉬]]의 차남으로 폭정을 일삼는 형 [[알두인]]의 지배에 반발한 용들의 수장으로, 알두인에 맞서려는 인간들에게 용언을 가르쳐준 장본인이다. 인간들이 알두인에 맞서 전쟁을 시작하자 인간들을 도왔으나, [[알두인]]이 패배할 당시 그 현장에 있지는 않았다.[* 과거에 인간들이 용들의 압제에 대항하여 벌인 용의 전쟁(Dragon War)에서 인간들이 계속해서 죽어나가자, 이를 보다 못한 [[키나레스]]가 개입하였고, 인간들에게 [[포효]]를 쓸 수 있는 축복을 내려주면서 파서낙스를 같이 보내 인간들에게 포효를 쓰는 법을 가르치게 했다. 하지만 정작 포효를 배워 [[알두인]]을 리타이어시킨 영웅들은 파서낙스도 믿지 않아 그들의 계획을 말해주지 않았다.][* 사실 당시 노르드들이 아무리 동맹이지만 파서낙스를 마냥 의심하지 않고 믿는 건 무리다. 후술되어있듯 파서낙스는 한때 [[알두인]]보다 더 포악함과 사악함으로 이름을 날렸었다.] [[드래곤의 추락]](Dragonrend)를 배우러 온 드래곤본에게 드래곤의 추락은 __순수하게 인간들이 만들어낸 용언__이라 자신은 모르고 알 수도 없다며 [[엘더 스크롤]]를 이용하면 드래곤본이 직접 당시의 시간을 경험해 '[[드래곤의 추락]]' 포효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준다. 또한 인간들이 [[알두인]]을 물리치긴 했지만 실상 엘더 스크롤의 힘을 빌어 [[알두인]]을 시간 속으로 추방한 것에 불과했기 때문에, 알두인이 언젠가 다시 돌아올 때를 대비해 지금까지 세상의 목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해준다. 드래곤본이 과거의 일을 보고 돌아오자, 이를 경계해 드래곤본을 노리고 나타난 알두인에 맞서 함께 싸워주고, 알두인이 소븐가르드로 도주한 뒤에는 드래곤본에게 용언에 대한 조언을 해주며 드래곤본을 도와준다.[* 파서낙스와 첫 만남 직후에도 한번더 대화를 시도하면 가르쳐준다. 꼭 엘더 스크롤을 찾는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아도 미리 받을 수 있다.] 각각 Fus(힘), Feim(시간), Yol(불꽃) 세 단어로, Fus에 대해 명상하면 적의 비틀거림 효과 25% 증가 및 자신의 비틀거림을 50% 감소시켜주고, Feim은 영체화 포효 사용시 체력 회복 속도 25% 증가, Yol은 화염 브레스의 위력을 25% 증가시켜준다. 이렇게 동족인 용들을 멀리 하고 인간을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이유는, 자신의 종족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파괴 본능을 포효 단어를 통한 명상수행으로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과거 알두인의 오른팔로 그보다 더 잔인하고 악랄하게 인간들을 학살하며 깽판쳤다고 한다. 이름인 Paar/thur/nax를 드래곤식 3단어로 풀어 보면 야망(Ambition)/대군주(Overlord)/잔혹(Cruelty)이라는 뜻.[* 알두인의 경우는 Al/Du/In으로, 파괴자(Destroyer)/포식(Devour)/군주(Master). 영어 기준으로 보면, 오버로드는 압제적인 지배자의 뉘앙스가 강하고 마스터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덜하다.][* thur=overlord를 명사가 아닌 동사로 사용할 경우 '야망으로 잔혹함을 다스리다,' 즉 소리의 길을 위해 타고난 천성을 억누른다는 꽤 그럴싸한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overlord는 동사로 사용할 때 부정적인 뉘앙스의 지배(강제, 압제)를 의미하기에 파서낙스의 수양과 억제에 잘 어울리는 단어는 아니다.] 하지만 과거야 어쨌건 지금은 이름과 달리 대단한 인격자. 도바킨과 대화할 때에도 수천 년 더 먹은 연장자지만 처음 만남부터 항상 도바킨을 용과 동등한 존재로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동등한 존재가 아닌 동족으로서 대우한다. 실제로 도바킨은 외형만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을뿐 용이나 마찬가지인 것.] 이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좋아하는 NPC 순위권에 들어간다. 사실 생각해보면 메인 퀘스트에서 이 분만큼 자주 만나는 인물은 [[델핀]] 정도인데, 애초에 대화나 옛날 이야기, 제안 위주인 파서낙스와 달리 명령질, 심부름, 꼬장의 환장할 삼단콤보를 냅다 던지는 [[델핀]]이 비교가 될 리가... 이후 델핀이나 에스번에게서 그레이비어드의 수장의 정체를 알아냈다며 파서낙스를 죽이라고 함과 동시에 파서낙스를 제거하기 전에는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는 말을 듣는데[* 메인 퀘스트의 휴전 협정이나 내전 퀘스트를 마치고 나서 발그루프에게 용을 유인하는 계획을 알리고 동의를 받고 나서가야 들을 수 있다.][* 다만 오다빙을 불러내는 포효는 습득하게 해준다. 메인 퀘스트 진행상 필수적이니 그런듯.] 세상의 목젖에 도착해 파서낙스에게 "블레이드가 당신은 죽어야 한다고 하더라"라는 대화 선택지를 열면 다음과 같이 대답을 한다. >[[블레이드(엘더스크롤 시리즈)|블레이드]]들이 나를 믿지 않는 것은 현명하도다. Onikaan ni ov. 나는 다른 [[드래곤(엘더스크롤 시리즈)|Dovah]]를 믿지 않을 것이다. >Dov wahlaan fah rel. 우리는 지배하기 위해 창조되었노라. 힘에 대한 의지는 우리의 피 속에 흐르고 있으니. 그대 스스로 느끼고 있을 터이지 않느냐?[* 드래곤본, 즉 도바킨은 안기어의 설명에 따르면 아카토쉬에 의해 도바킨의 능력을 부여받은 존재라고 한다. 즉 사람의 모습을 하고 태어났지만 원래의 본성은 용의 그것과 같다는 것. 그렇기에 파서낙스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나는 믿을 수 있다.[* 영어 원본으로 "I can be trusted"이라고 되어 있는데 정확하게 번역하면 "나는 믿을 수 있을만한 존재이다"이다.] 나는 이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으니. Oniikan ni ov dovah. Dovah를 믿지 않는 것은 언제나 현명하도다. 나의 본성은 오직 명상과 소리의 길을 통한 기나긴 수련 끝에 극복해올 수 있었으니. 타고난 천성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은 때는 한 번도 없었다. Zin krif horvut se suleyk. '''무엇이 더 훌륭하지? 선하게 태어나는 것? 아니면 [[청출어람|악한 본성을 위대한 노력으로 극복하는 것?]]'''[* 이후 안기어에게도 "블레이드가 파서낙스를 없애기를 원한다"라고 똑같이 말하면 내가 뭐랬느냐 그놈들의 본성이 그렇다고 하지 않았냐면서 한때 파서낙스와 알두인이 한패이긴 했으나 그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변호한다. 죽이지 않을 테니 걱정 말라면 지혜로운 결정을 내렸다며 칭찬한다.] 메인 퀘스트 막바지에서 델핀이 '용들은 절대 믿을 수 없다'면서 파서낙스를 죽이라고 하는데, 그와 여기까지 대화를 해보면 확실히 [[대인배]]임을 알 수 있다. 오랜 세월 그만큼 당했으니 의심할 법도 하다든가, 드래곤은 선천적으로 악한 존재인 만큼 신뢰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는 등의 말을 한다. 알두인의 오른팔이었던 것도 인정하고. 이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기 위해 수련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형제의 정은 있어서 메인 퀘스트 막바지에 알두인이 죽었다고 말하면 형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나는 드래곤본으로서의 운명을 행한 것 뿐이다."라는 대화창을 선택하면 '''"그렇기에 이의를 달 수는 없으나 [[알두인]]은 나의 형이었던고로 슬퍼하지 아니할 수 없도다"'''란 대답을 듣게 된다.] 용들은 본래 천성 자체가 잔인하고 흉폭한데,[* 파서낙스의 말대로 지배를 위해 탄생된 용에게 자비를 바라는 것은 힘든 일이다. 지배는 압도적인 힘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더구나 나인 디바인의 수장 [[아카토쉬]]의 '후손'들이라 불리는 이들이 지닌 권력이란 막강한 것이다. 당장 아카토쉬의 적자들인 알두인과 파서낙스가 가진 권한과 권세는 말할 나위도 없다.] 파서낙스는 그중에서도 행동대장 역할을 하며 유달리 강력하고 두려운 모습을 보여줬고, 그것이 죄다 기록으로 남아있는 판국이다. 사실상 그런 천성 자체가 완전히 바뀐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오다빙]] 역시 도바킨을 두번째 만난 자리에서(세상의 목젖) 파서낙스의 모험에 무운을 빈다고 할만큼 힘든 일이다. 알두인의 지배하에 있는걸 오히려 더 바랄 것이라는 오다빙의 말이 괜한 말이 아니다.] 파서낙스는 용들 중 유일하게 수 천년의 수련으로 그 흉폭함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니[* 그런 파서낙스조차 상술한 증언과 같이 한번도 자신의 옛 본성으로 돌아가려는 유혹을 느끼지 않은 때가 없었다고 했으니 말 다한 것이다.] 블레이드 단원들이 두려워하며 죽이려는 게 완전히 생뚱맞은 반응은 아니다. 따져보면 블레이드는 애초에 용 사냥꾼들이었고, 파서낙스는 용들의 2인자였으니 적대감이 없는 게 이상할 것이다. 그러나 블레이드 문서에 보다시피 파서낙스를 죽이는 퀘스트의 보상이 형식적인 칭찬 뿐일 뿐더러, 그간 여러모로 헌신해 준 그레이버들의 수장 파서낙스를 굳이 죽여야 할 논리에 공감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해당 퀘스트 수행을 외면하거나 오히려 블레이드 두 명을 도륙내기도 한다.[* 다만 '파서낙스 딜레마' 모드를 깔았을 경우에는 델핀이나 에스번 둘에게서 파서낙스를 없애라는 주문을 받지만 정작 양자택일을 권하는 것은 델핀이다. 실제로 파서낙스를 죽일지, 살릴지를 대답해주는 대상은 델핀으로 디자인된 상태다.] 사실 일반적으로 리버우드에서 만날 때부터 계속 하대해온 [[델핀]]보다 도바킨을 동등한 조건에서 여러모로 후원해 준 파서낙스에게 더 호감이 갈 수밖에 없다. 온갖 부도덕함을 요구하는 도둑 길드나 다크 브라더후드, 던가드의 볼키하르 클랜의 퀘스트도 곧잘 하는 게이머들이 유독 이 퀘스트만 수행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앞서 도둑 길드나 다크 브라더후드, 볼키하르 클랜의 타깃들이야 별로 공감대도 없는 지나가던 NPC 1 정도밖에 안 되는 인물들이라 쓱싹하는데 아무런 죄책감도 느낄 수 없지만, 파서낙스는 확실하게 도바킨의 우군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며 실제로 많은 보탬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그나마 [[델핀]]이 파서낙스를 능가하는 호감도를 지닌 존재였다면 양상이 조금이나마 달랐겠지만, [[델핀]]이 스토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파서낙스보다 더 낮다는 건 둘째치고 그냥 뭘로 보나 존재감 자체가 미약한지라 게이머들이 델핀에게 공감하기 힘들어서 [[델핀]]의 주장 자체도 쉬이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다. 특히 말투 자체가 냉소적이고 자기 할 말만 하는 '얄미운' 성격인 것도 미운털이 박히게 만든 큰 원인 중 하나. 차라리 파서낙스가 폭정을 저질렀던 과거의 모습을 [[드래곤척살]] 습득 씬이나 [[베르미나]] 퀘스트에서 보여진 것처럼 직접적인 회상으로 묘사해줬더라면 블레이드의 입장이 더 이해가 갔을 거라는 평도 많다.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만 보여주고 말로만 엄청난 폭군이었다 하니 납득하기 힘든 것. 에필로그에선 알두인을 무찌르고 소븐가르드에서 돌아온 도바킨을 다른 용들과 함께 맞이한다. 이때 장엄히 울려퍼지는 용들의 목소리가 압권. 이른바 '''"용들의 찬가"''' [[https://youtu.be/1YsLiBTx_dc?t=103|Alduin mahlaan]] >'''"Alduin mahlaan!"''' >'''"알두인이 쓰러졌노라!"''' >"Sahrot thur qahnaraan!" >"강대한 군주가 무너졌노라!" >'''"Alduin mahlaan!"''' >'''"알두인이 쓰러졌노라!"''' >"Dovahkiin los ok dovahkriid." >"[[드래곤본(엘더스크롤 시리즈)|도바킨]]은 그의 용살자리니." >'''"Alduin mahlaan!"''' >'''"알두인이 쓰러졌노라!"''' >"Thu'umii los nahlot!" >"그의 외침이 잠잠해졌노라!" >'''"Alduin mahlaan!"''' >'''"알두인이 쓰러졌노라!"''' >"Mu los vomir!" >"우리는 이제 자유로우니!" 이후 드래곤본과 대화를 나눈 뒤, 탐리엘에 살아난 다른 드래곤들에게 자신이 수련해 온 "목소리의 길"의 가르침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때의 대사가 나름대로 압권인데, "그들이 그러기를 원하건 원치 않건 그들은 듣게 되리라!" 오다빙 역시 파서낙스의 행보가 독선적일 것이라고 논평하기도. 소울케언의 [[더네비어]]의 운명을 보면, 용언 자체에 힘이 담겨 있는 것처럼 용들의 이름에 담긴 뜻 또한 당사자의 운명에 영향을 끼치는걸로 추측된다. 이와 결부지어 본다면 파서낙스(야망/대군주/잔혹)란 이름에 맞게 목소리의 길을 널리 전파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아카토쉬의 차남이자 그레이비어즈의 수장으로서, 드래곤의 천성을 강제로 억누르는 잔혹한 행보를 보인다고 끼워맞출 수 있다.[* 설정상으로도 인게임상으로도 적절한데, 드래곤의 천성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적대적인 용이 나와도 문제되지 않고 메인 퀘스트 이후에도 드래곤 소울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더네비어]]의 경우는 상당히 많은 용들의 영혼이 잠금해제로 필요하다.] 또한 세상의 목젖에 가면 파서낙스를 만나서 포효에 대한 명상을 계속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