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페인터 (문단 편집) == 장점 == * '''브러시''' 페인터의 브러시 엔진은 페인터의 존재 가치이며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그리면 그릴수록 포토샵과 달리 브러시 기능의 우월함 덕택에 이쪽에 푹 빠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화풍에 따라서 포토샵을 쓰는 사람과 페인터를 쓰는 사람이 확실히 나뉘는 편. 포토샵은 여러가지 CG 테크닉과 강력한 편집기능을 이용해서 그림을 '만들어' 가는 것에 가깝다면 페인터는 실제 수작업의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 다양한 브러시 중에서도 국내 아티스트들은 'Simple water(Digital water color)'와 '[[크레파스|Oil pastel]]'을 많이 쓰는 편인데, 이것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석정현]]의 강좌에서 비롯된 경향이 크다. 석정현 본인은 다른 브러시에 비해서 컴퓨터에 부하가 적게 걸리는 편이고 종이질감도 잘 반영되는데다 색이 안정적으로 섞이기 때문에 표현 능력이 좋아서 사용한다고.[* 참고로 이 코멘트가 실려있는 서적이 나온 게 대략 2000년대 초중반쯤의 페인터 8시절이었다. [[펜티엄 D]]도 안나왔던 싱글코어 시대였다보니 페인터에서 쾌적한 퍼포먼스를 내면서 수작업 느낌도 살릴 수 있는 브러시가 몇 개 안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브러시가 저 두 가지다. 컴퓨터의 성능이 넘사벽으로 발전하고 페인터도 멀티코어 x64에 GPGPU까지 지원하는 2020년대에는 훨씬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사실 심플 워터 브러시나 오일 파스텔 쓸 거면 그냥 포토샵 쓰는 게 낫다는 이들도 있지만, 브러시의 섬세한 조절을 타블렛으로 해내는 기능은 포토샵이 못 따라간다. 터치 감각부터가 전혀 다른 데다, 블렌딩도 훨씬 자연스럽다. 게다가 다른 브러시의 조합에 따른 묘사는 페인터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그 느낌이 훨씬 달라진다. 그리고 페인터는 포토샵에 비해 블렌더의 기능이 더욱 더 다양하다. 포토샵은 단순히 색을 흐리는 정도에 불과한 반면, 페인터는 터치감을 남기며 섞을 수도 있고 그냥 물칠을 한 느낌을 낼 수도 있다. 그래서 실제로 옛 시대부터 내려온 여러 방식의 화풍을 재현해 내거나 아날로그의 느낌을 살리려면 페인터가 가장 적합한 툴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색의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셀식 채색이나 정확하고 단단한 선을 이용해 그리는 것은 포토샵이 편리한데, 애초에 이런 화풍들이 포토샵의 기능들에 최적화되어 확립된 것이기도 하지만 페인터가 이러한 스타일에는 그다지 고려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브러시의 폭넓은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만큼 얼마든지 페인터로 셀식 채색같은 작업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포토샵의 다양한 기능을 동원한 --짤짤이-- 테크닉까지 옮겨오는 데는 약간 한계가 있다. 최근의 포토샵은 브러시 엔진이 대폭 강화되었지만 여전히 스탬프 기반의 브러시를 사용하며 투명도+블렌드타입+브러시패턴의 딸랑 3개의 파라미터들의 조합 정도로, 조금씩 그 기능을 강화하고 여기에 서로 다른 두 개의 브러시를 혼합하는 등의 일종의 디지탈 꼼수로 전통적인 회화 재료의 느낌을 내고 손재주 보다도 다양한 편집 기능을 활용하여 그림을 만들어가는 느낌이 강하다. 전통적인 회화의 시뮬레이션이 아닌 'CG' 그 자체인 셈. 그에 비해 페인터는 아예 전통적인 회화 재료들을 디지털로 시뮬레이션하는 것에 가깝다. 예를 들어 유화를 시뮬레이션한다면 캔바스 위에 놓인 물감의 두께까지도 패러미터에 들어있다. 다른 예로, 실제의 수채화의 경우 선택한 물감의 상태, 물의 농도와 종류, 종이의 재질과 습도, 붓의 상태와 종류, 빛과 온도 등 수채화를 그리면서 달라지는 것이 무척이나 많다. 페인터의 Water Color나 Real Water Color 브러시는 수채화를 그릴 때 천차만별로 나타나는 현상도 패러미터 조작을 통해 재현을 해볼 수가 있다. 실시간으로 시뮬레이팅을 해서 마르기 전에 덧칠하면 물감들이 자연스레 섞여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을 정도. 종이의 종류, 종이 위에 비치는 빛의 방향 등 설정해야 되는 패러미터의 종류도 무척 다양하다. 브러시 자체의 패러미터가 비교적 단순한 포토샵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러한 특성 덕에 페인터를 쓰는 사람 중에는 수작업으로 회화 작업을 하다가 옮겨탄 사람들이 제법 많다. 처음부터 프로그램이 정통파 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디지털 작업으로 옮겨오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수작업은 여러모로 제약이 많고 후반 작업이라 할 수 있는 인쇄 공정이 지금은 완전히 디지털화되어서 어차피 수작업을 하더라도 스캐닝을 거쳐 디지털 이미지를 얻어야 하므로 할 수 있다면 아예 처음부터 컴퓨터로 작업하는 쪽이 편하다. 따라서 수작업을 아예 버리거나 최소화하고 CG로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 이는 시대에 따른 변화이긴 한데, 그림을 전공으로하여 실제 실기부터 배운 사람과 디지컬 페인팅이 개발된 이후에 배운 사람, 특히 독학으로 시작한 사람간의 인식 차이이기도 하다. 실물 종이와 캔버스에 수채화, 유화를 그려 본 사람과 테블릿부터 써 본 사람의 도구 다루는 솜씨는 같을 수가 없다. 프로그램은 실제 그림을 그리는 물리적 환경, 즉 중력, 물감의 농도, 습도, 온도, 흡수력 차이를 재현하기가 어렵다. 현재는 꽤 되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이런 물리적 환경을 제대로 재현하려면 너무 많은 변수를 실시간으로 처리하여야 하므로 컴퓨터가 못 따라간다. 필기 압력 단계와 터치 조작시 손바닥 인식 여부만 바꾸어도 프로그램 퍼포먼스가 달라지는 게 현실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수작업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은 여전히 존재하며 일러스트레이터들 중에서도 "현실 세계에 완벽한 undo기능 하나만 있었어도 그냥 손으로 그리지 컴퓨터~~따위~~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것을 보면, [* 컴퓨터를 통한 디지털 작업에 너무 익숙해지면 현실 세계에서도 수작업을 하던 도중 undo를 하려다가 안된다는 것을 느끼고 그제야 자신이 무얼 하고 있는지 발견하게 된다. --아마도 허공에 Ctrl+Z를 누르고 있겠지.--] 아직은 완벽한 재현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물론, 디지털은 진짜 마티에르를 가지지 않고 페인터의 마티에르 역시 시각적인 흉내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완벽한 재현'이란 불가능의 영역일 것이다. 쉽게 생각해서 진짜 유화의 그 두툼한 마티에르와 디지털로 재현된, 혹은 인쇄물에 인쇄되어 나온 이미지가 같을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현실적으로 가장 완벽한 재현에 가까운 툴이라고 하겠다. * '''그림 그리는 사람을 고려한 편의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례로 그림 그리기 편리한 각도로 캔버스를 돌릴 수 있다거나 브러시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단축키를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 점이 있겠다. 실제로 그림을 그려보면 페인터의 브러시 단축키(Ctrl+Alt+드래그)는 포토샵의 단계적 조정보다 직관적이다. 컬러 피커 역시 페인터의 HSB 삼각형 모델을 사용한 컬러 휠이 그림 그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훨씬 직관적이며, 심지어는 색을 직접 섞어 쓸 수 있게 팔레트 믹서까지 제공한다. 최근에는 하모니스(조색) 기능이 추가되어 컬러 작업 하기가 더 쉬워졌다. 그밖에도 페인터의 인터페이스는 세세한 부분에서 그림 그리는 사람들 입장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것이 많다. 이러한 인터페이스들은 최근의 페인트 툴들에는 대부분 채용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포토샵에도 채용되고 있지만 페인터에서는 10년도 넘게 전인 옛날옛적부터 지원되고 있었다는 사실. 사실상 페인터의 인터페이스를 다른 프로그램들이 차용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 * '''브러시에 대한 멀티코어 지원''' 페인터의 리얼워터컬러 등 최신 화구들은 연산량이 많아 무겁다 보니 필연적으로 브러시에 멀티코어를 지원하게 되었고(포토샵은 아직 멀티코어 브러시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포토샵과 같이 스탬프 방식을 써서 자체 연산량이 적은 구세대의 심플워터나 오일파스텔류의 브러시들은 오히려 포토샵에 비해 월등한 속도를 보여준다. 특히 인쇄, 출력용의 고해상도 작업을 할 때 확연한 이점이 된다.(최근 암드의 영향으로 개인용 CPU의 코어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페인터 2020부턴 심지어 GPU가속까지 지원한다!) * '''CMS (컬러 매니지먼트 시스템) 지원''' 인쇄를 위한 작업을 할 때는 모니터 캘리브레이터를 이용해 모니터의 색역 표준에 맞춘 뒤(보통은 SRGB, 가끔은 어도브RGB가 쓰인다) 작업물의 색역을 그래픽 프로그램에 준비되어 있는 인쇄 색역 표준에 맞춰 작업하여 모니터의 색과 인쇄 결과물의 색이 일치되도록 해야 하는데, 출판에 있어서는 핵심적인 부분이지만 고도의 전문적 기능이라 대부분의 그래픽 프로그램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 페인팅에 쓰이는 툴 중 CMS 지원 프로그램은 유료 프로그램 중 포토샵, 페인터, 클립스튜디오, 그리고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KRITA 정도다. * '''손떨림 방지''' 페인트툴 sai의 세일즈포인트였던, 손떨림을 보정해 매끈한 선으로 긋게 도와주는 기능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 페인터에도 포함되어 있다. 브러시 속성 팔레트 중 'smoothing' 탭에 보정 기능의 강도를 조정할 수 있는 파라미터가 들어 있다. 뭐 양 소프트웨어의 특성을 종합해 보면, "인쇄 및 출력 전시를 위한 '''사진 수정'''"이 목적인 포토샵과 '''그림 그리는 도구'''인 페인터는 처음부터 비교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는 것도 따지고 보면 무의미하다. 경 전투기로 개조 가능한 훈련기 [[T-50]]을 처음부터 경 전투기로 나온 기종과 비교하는 격이라고 할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