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페투라보 (문단 편집) ==== 공성전의 포기와 후퇴 ==== 테라 공성전 시리즈 중 하나인 2020년 소설 새터나인에서 페투라보는 공방전이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장기전으로 흐르게 되자 이미 반역이 실패했음을 알아챈다. 다크 엔젤과 울트라마린이 도착하기전에 황궁을 점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거기에 더해 카오스의 노예로 전락한 데몬 프라이마크 형제들에게 경멸감을 느끼고 모든 것을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다. 이후 그는 반란이 실패한 뒤에 반역파 군단끼리 갈등과 알력싸움이 벌어질 것을 예측, 오히려 아군의 실책을 유도해 자신의 군단을 제외한 다른 군단의 전력을 약화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는 특히 강대한데다 참수부대로써 공선전 내내 전력을 온존하고 있던 [[선즈 오브 호루스]][* 선즈 오브 호루스는 원래부터 다른 군단이 시간을 벌어주면 적의 취약점을 포착해서 집중공략하는게 주요 전술이다보니 다른 반란군들이 충성파의 약점을 노출할때까지 대기하고 있었고, 더불어 말을 잘 안들어먹는 다른 반란군들을 견제하고자 전력을 보존하려는 목적도 있어서 잘 안싸웠다.]를 노리고 퍼스트 캡틴 [[에제카일 아바돈]]에게 새터나인이라는 지역이 황궁의 약점임을 은연 중에 흘린다.[* 새터나인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벽 하나만 넘으면 곧바로 황궁으로 이어지는 곳이었다.] 공명심에 불탄 아바돈은 새터나인으로 이어지는 지하통로를 파서 기습하는 [[땅굴/북한|땅굴작전]]을 고안하여 이를 역으로 페투라보에게 제안했고, 페투라보는 [[반어법|아바돈의 전술적 안목이 대단하다며 '''억지로''' 미소까지 지으면서 칭찬해 주고는 작전을 승인해준다.]] 아바돈은 신나서(...) 페투라보를 찬양하며 데몬 프라이마크 [[펄그림]]을 포함한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 전체를 끌어들여 그들이 새터나인을 정면 공격해 시선을 끄는 동안 [[다크 메카니쿠스]]의 도움으로 자기 이하 [[모니발]] 전원이 지휘하는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 최정예 중대를 특수 굴착 장비에 태워 지하에서 침입시키는 작전을 본격적으로 수립한다. 그러나 페투라보는 새터나인이 황궁의 취약점임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새터나인을 건드리지 않았던 것은 로갈 돈 역시 그 점을 노리고 단단히 대비를 해 두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일부러 그랬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돈은 [[지기스문트(Warhammer 40,000)|지기스문트]]가 이끄는 임페리얼 피스트 제1중대를 비롯하여 충성파 군단의 정예병과 배반자 군단 출신 충성파 군단원으로 구성된 최정예 전사단인 나이트 에런트에서 차출한 킬팀을 이끌고 몸소 적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심지어 굴착 작업에 따른 미세한 진동을 감지하여 이미 반역파의 예상 도착 지점까지 모조리 분석을 완료해 놓고 있었다.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은 각종 흉악한 공성병기를 동원해 새터나인 성벽을 넘는 데는 성공했으나, 얼마 가지 못하고 돈과 임페리얼 피스트 1중대에 의해 저지되었다. [[프라이마크]] [[펄그림]]은 타락 이전의 모습으로 둔갑한 채 몸소 공격을 지휘하고 있었으나, 임페리얼 피스트 1중대장 [[지기스문트]]에 의해 허벅지와 입술에 상처를 입는 굴욕을 당하고 곧바로 이어진 돈과의 일기토 끝에 패배했다는 것을 깨닫자 갑작스레 뱀 형태의 악마 모습을 내보이면서 [[빡종|'''질렸다며''']] 경악하는 돈을 뒤로 하고 스스로 워프로 돌아가 버린다. 안 그래도 열세였는데 프라이마크까지 잃어버린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은 이어진 충성파의 공세에 그야말로 개박살이 나며, 성벽에서 떨어진 [[에이돌론]] 정도를 제외한 수뇌부가 거의 전멸당하는 피해를 입고 가까스로 퇴각한다. 아바돈이 이끄는 선즈 오브 호루스의 최정예 5개 중대는 [[다크 메카니쿠스]]가 건조한 텔레포트 장치가 탑재된 초거대 드릴십[* 당시 아스타르테스 군단의 각 중대는 101명(지휘관 포함)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완전 무장한 아스타르테스 101명 + 기계교 마고스 및 테크 프리스트 수 명을 수용할 수 있었던 크기이니 대단히 거대한 규모이다.] 5대에 나누어 타고 땅굴을 파서 새터나인의 각기 다른 지점으로 기습작전을 펼친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충성파는 드릴십의 도착 지점을 미리 다 파악하고는 이들의 도착 지점에 진을 치고 있었고, 이들 중 먼저 도착한 2개 중대는 지상에 발을 내딛자마자 [[가비엘 로켄]]과 [[나타니엘 가로]]의 부대에 의해 순식간에 몰살당한다. 오직 [[호루스 악시만드]]만이 탈출하여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새터나인 일대를 무의미하게 방황한다. 악마에 들린 모니발 [[타릭 토가던|토르마게돈]]이 이끄는 다른 1개 중대 역시 먼저 도착한 드릴십을 피바다로 만든 두 부대가 합류하여 격멸했고, 강제로 [[포제스드 마린]]이 되어 고통받던 토르마게돈은 가비엘 로켄과의 일기토에서 전사함으로써 오랜 친구의 손에 안식을 얻었다. 이후 로켄은 호루스 악시만드가 도망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후 나타니엘 가로에게 자신의 부대의 지휘권을 넘기고 그를 잡기 위해 빠져나갔는데, 그 직후에 공교롭게도 에제카일 아바돈이 이끄는 호루스의 아너가드이자 최정예 중대인 유스타이린 터미네이터들이 그 자리에 텔레포트한다. 이들 전원은 강력한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아머를 착용했으나 주변 상황이 파악되지 않은데다 포위된 상태였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었고, 혼란스러운 첫 1분 동안은 어찌저찌 버텼으나 결국 전열이 붕괴되자 일방적으로 학살당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처음 텔레포트를 수행할 때부터 기반암에 의한 간섭으로 지점을 제대로 찾지 못했던 문제를 겪었던 지라 곧장 텔레포트로 후퇴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었고, 단 몇 십분만에 마지막 유스타이린이 쓰러진다. 오로지 에제카일 아바돈만이 최후까지 남아 충성파 전사들에게 둘러싸여 난타 당하고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그 와중에도 아바돈은 충성파의 네임드 아스타르테스를 몇 명이나 죽였다. 블러드 엔젤의 세파투스와 월드 이터의 [[엔드리드 하르]]가 이때 죽는다. 하르는 아바돈한테 7번이나 복부를 찔리면서도 [[파워 피스트]]로 아바돈의 헬멧이 박살나고 얼굴이 묵사발이 날 때까지 두들겨 패는 기염을 토한다.] 다크 메카니쿠스의 테크 프리스트들이 가까스로 아바돈의 위치를 포착함으로써 나타니엘 가로의 대검 [[리베르타스(Warhammer 40,000)|리베르타스]]에 목이 떨어지기 직전에 혼자만 드릴쉽으로 귀환할 수 있었다.[* 이때 아바돈은 4분 동안 [[죽음의 5단계]]를 경험하던 도중 분노 단계에서 자신을 속여 스스로 사지에 뛰어들게 만든 페투라보를 '''똥의 군주(Lord of Shit)'''라고 칭하며 살아나가거든 반드시 죽여버리리라고 맹세한다(...). <원문: The bastard had even made Abaddon beg him to let him do it. The Lord of Iron, lord of shit, had manipulated Abaddon into using his influence to draw resources from the Sons of Horus, coerce the Emperors Children into playing along, broker the help of the Mechanicum.>] 이렇게, 선즈 오브 호루스의 최정예 5개 중대가 '''반나절만에, 무의미하게 증발해버렸고''' 최선임 지휘관 및 참모진인 모니발 역시 아바돈 한 명을 제외하고 전부 죽었다. 심지어 마지막 1개 중대는 지상에 올라오지도 못하고 아칸 랜드[* [[랜드 레이더]], [[랜드 스피더(Warhammer 40,000)|랜드 스피더]], [[랜드 크롤러]] 등 40K 시대까지도 절찬리에 쓰이는 수많은 장비의 [[STC]]를 발굴한 위대한 마고스이다. 테라 공성전 5부작에서 비중있게 등장한다.]가 구덩이에 액화된 [[콘크리트|락크리트]]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 물질을 [[공구리|흘려보내 굳혀버리자]] '''그대로 생매장되었다.'''[[https://gall.dcinside.com/m/blacklibrary/115250|#]] 이후 2021년 소설 모르티스에서 페투라보의 예상대로 [[콜스웨인]]이 이끄는 [[다크 엔젤(Warhammer 40,000)|다크 엔젤]] 군단의 선봉 1만 명이 테라에 도착하게 되었고, 이에 페투라보와 아이언 워리어는 도망치듯 반역파 군세에서 이탈해 태양계를 떠나버린다. 반란 실패를 두려워했다기보단 데몬이 되어 워프에 속박당한 형제들과 제 의지로 움직이는게 맞는지조차 의심되는 호루스를 보고 혐오감이 들어 더 이상 반란에 참여할 가치를 느끼지 못해서 이탈한 것. 사실상 총지휘관이 적전이탈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아이언 워리어를 잡기 위해 일부 반역파 병력들이 전장에서 이탈해 그들을 쫓아가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이렇게 나름 황궁 공략전에 있어 카오스에 물들어 맛탱이가 간 앙펄마모 대신 폐급 멤버들을 이끌고 조별과제를 나름 성공리에 수행하다 퇴장한 페투라보지만, 정작 호루스 입장에선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오히려 로갈 돈을 언급하며 페투라보 말고 로갈이 우리편이었어야 했다며 아쉬워한다.[* 호루스는 길리먼도 우리편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아쉬워한 적도 있다.] 한마디로 페투라보도 앞에 언급한 카오스 폐급이랑 싸잡아서 평가절하했다고 볼 수 있다. 페투라보한테 공성전을 맡긴 건 그냥 이거나 먹어라는 식으로 과제 맡긴 느낌. 로갈이 우리편이었으면 공성전은 2주 컷이었다고 한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23694&search_head=20&page=1|#|번역]] 정작 페투라보는 자기가 한 일에 매우 자부심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07871&list_num=100&search_head=20&page=33|가지고 있었다]]는 게 웃픈 장면. 앙그론이 내가 뭘 좀 해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자 바로 득달같이 반박을 날려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