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페퍼톤스 (문단 편집) == 활동 == > [[파일:pptnz_01.jpg|width=100%]] > ---- > peppertones.net > [[파일:pptnz_02.jpg|width=100%]] > ---- > peppertones.net 2003년 [[카이스트]] [[전산학과]] 동기 신재평과 이장원이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밴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결성했다. 자유롭게 [[한국과학기술원|학교]]를 다니다 서울에서 [[산업기능요원/IT|산업기능요원]]으로 회사[* 신재평은 게임 회사, 이장원은 CCTV용 소프트웨어 제작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생활을 하는 게 따분하고 무료해서 신나는 노래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그냥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곡을 만들었는데 이걸 우연히 음반 관계자가 듣게 되어 데뷔 제의를 받게 된다.[* 공연이나 경연대회 등으로 검증을 거치지 않은 밴드에게 앨범 제작 제의를 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이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곡 작업은 하지 않고]] 3개월 동안 밴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름에 공을 들인 이유는 음악으로 세상을 제패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페퍼'는 신재평이, '톤스'는 이장원이 지었는데 '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을 주는 인생의 조미료 같은 사운드를 추구하는 밴드'라는 그럴듯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별 뜻 없이 어감이 좋은 신조어를 만든 것[* 아무 뜻이 없다고 솔직하게 얘기할 때마다 인터뷰어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의미를 요구하는 미디어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장원(가수)|이장원]]과 [[브로콜리 너마저]]의 [[윤덕원]]에 의하면 [[인디밴드]]들 사이에는 서로 이름의 뜻을 묻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우리 이름도 뜻이 없는데 쟤들도 없겠지?'라는 암묵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으로, 데뷔 초 [[고스트네이션|모 라디오]]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사실은 박하(페퍼민트)를 페퍼로 착각한 신재평 때문에 탄생한 이름이다. 이장원은 섹시하다는 이유로 카퍼톤스(coppertones)[* 어쿠스틱 기타 줄이 구리(copper)로 되어있다.]를 밀었는데 신재평이 결사반대했다고 한다. 톤'스'인 이유는 이장원이 [[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의 팬이기 때문. 또 다른 후보로는 '솔라 시스템 수퍼 스타즈 심포니'가 있었다.[* 5집 [[HIGH-FIVE]]에 SOLAR SYSTEM SUPER STARS라는 곡이 실려있다.] 앨범을 내면 세계를 정복하고 우주를 지배할 정도로 유명해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예명[* 당시 둘은 병역특례업체 근무 중이어서 병무청의 눈을 피하려는 의도였다.]을 썼다. 신재평이 sayo(사요), 이장원이 noshel(노쉘)인데, 둘이 하던 [[퀘이크 3 아레나|게임]]의 닉네임에서 따왔다.[* 사요는 さようなら(사요나라; 잘가라), 노쉘은 No Shelter(노 쉘터; 숨을 곳은 없다)라는 뜻이다. [[Rage Against The Machine]]의 곡 제목에서 따왔다. 신재평의 생일을 맞아 이장원이 '辭謠(말과 노래)'라는 뜻을 붙여줬다.] 2004년 3월 23일, 데뷔 EP 《'''[[A PREVIEW]]'''》를 카바레사운드[* 2005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레이블 부문 수상]에서 발매했다. 귀에 감기는 대중적인 멜로디에 보사노바, 하우스 등 마니아적 리듬을 얹고 다양한 효과음을 배치하며 재미를 살린 디지털 사운드를 입힌 새로운 감각의 음악으로 단숨에 홍대씬의 주목을 받았다. 별다른 홍보 없이 는 빠른 속도로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정식 유통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히트 앨범이 되었다.[* 이성문 카바레사운드 대표에 의하면 [[A PREVIEW|데뷔 ep]]가 예상보다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페퍼톤스의 음악이 우리가 케어할 수 있는 수준인지' 카바레사운드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이후 페퍼톤스의 [[COLORFUL EXPRESS|1집]]과 [[NEW STANDARD|2집]]은 [[해피로봇]]과 합작해서 [[마스터 플랜]]에서 홍보를 맡았다.] '21st Century Magic', 'Shameless'의 발랄함과 'Close Up The World', 'Tulipsong'의 그루비함으로 페퍼톤스의 아기자기하고 발랄한 감성을 가득 담고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05년 12월 16일, 첫 번째 정규앨범 《'''[[COLORFUL EXPRESS]]'''》를 발표했다. 페퍼톤스의 멜로디 감각과 세련된 어레인지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다채로움을 선사하는 앨범이라는 평. 주특기인 촘촘하면서도 매끄럽게 미끄러지는 그루브와 친근하면서도 결코 단순하지 않은 멜로디로 깊이 있는 스케일을 선보였다. 특히 '잠든 도시의 미로', 'Heavy Sun Heavy Moon', 'Colorful' 등의 연주곡은 빼어난 편곡을 자랑하며 페퍼톤스의 진가가 드러난다. 이 앨범은 200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부문에, 수록곡 'Superfantastic'이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에 각각 후보로 올랐다. 2007년 제 4회 [[한국대중음악상/역대 시상식#2007년|한국대중음악상]]에서 《[[COLORFUL EXPRESS]]》의 '[[Superfantastic]]'이 '최우수 댄스 & 일렉트로닉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2008년 3월 25일, 두 번째 정규앨범 《'''[[NEW STANDARD]]'''》를 발매했다.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떠도는 히피(Hippie)처럼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보여주었다. 샘플링과 다양한 건반 소리로 채워진 'Now We Go', 일렉트로니카를 모던록 풍으로 접근한 'Diamonds', 셔플 리듬의 'New Hippie Generation', 재즈 터치의 '불면증의 버스', 펑크 사운드의 '비밀의 밤', 속도감 있는 트랜스의 'Arabian Night' 등 페퍼톤스의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잘 드러난다. 불과 앨범 두 장으로 '페퍼톤스 사운드'라고 부를만한 것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2008년 12월 5일부로 카바레사운드에서 [[안테나 뮤직]]으로 레이블을 옮겼다. [[유희열]]이 페퍼톤스의 광팬임을 자처해온 데다 당시 유희열의 라디오에 신재평이 고정게스트로 출연, 《[[여름날]]》 음반 작업에 참여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자연스럽게 안테나로 이적하게 되었다. 3-4곳의 기획사[* 페퍼톤스가 <[[너에게 음악]]>에 출연했을 때 [[윤상]]이 '같이 해보자고 꼬셨는데 거절 당했다'고 밝혔다.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안 되는 장르가 없는 팀이며 팬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에서 러브콜을 받았는데 카바레사운드의 이성문 대표도 안테나를 추천했다고. 유희열이 '[[안테나 뮤직|우리]]가 [[뮤직팜]]보다 15만원을 더 불러서 데려왔다'고 했지만 이장원은 그냥 안테나의 요구사항이 제일 적어서 골랐다고 한다. 2009년 12월 17일, 세 번째 정규앨범 《'''[[SOUNDS GOOD!]]'''》을 발매했다.[* [[pptnz 3 concert|앨범 발매 기념 공연]]이 9월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다 만든 앨범을 엎었기 때문에 12월에 [[SING!|'진짜' 앨범 발매 공연]]을 했다. 9월 콘서트에 온 관객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담아 [[겨울의 사업가(싱글)|미니 앨범]]을 선물했다. 수록곡은 '겨울의 사업가', 'Bike 2009 ver.'과 이장원의 역작 'Netherlands'.] 3집의 방향성에 대한 음악적 견해차[* [[유희열]], [[김동률]] 등이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신재평은 이걸 받아들여서 좀 더 대중적으로 쉽게 가자는 입장이었고 이장원은 우리가 하던 '미치광이 과학자', '또라이 밴드' 스타일을 유지하자는 쪽이었다.], 레이블을 옮기면서 달라진 환경, 30대를 앞둔 시기적 상황이 겹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앨범을 만들면서 많이 싸웠다고 한다.[* 3집을 내면서 평생 싸울 것을 다 싸웠기 때문에 이후에는 크게 부딪힌 적이 없으며 주로 '제목은 대문자로 할 것인가 소문자로 할 것인가', '제목에 느낌표를 몇 개나 넣을 것인가' 등의 사소한 주제로 다툰다고 한다.] 목표는 인디레이블에서 여러 제약 때문에 충분히 완성하지 못했던 팝 사운드를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었는데, 아무 '개입' 없이 만들었다면 더 신나게 만들었던 2집을 확장한 앨범이 되었을 테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중에게 좀 더 사랑받은 1집에 가까운 방향으로 3집이 나왔다고 한다. 일견 익숙하고 전형적인 펩톤 사운드처럼 보이지만 디테일한 음의 나열, 군더더기를 덜어낸 컴팩트한 곡의 구성, 보다 다양해진 코드 진행과 프레이즈 등 진일보한 페퍼톤스의 음악에서 개성과 보편성 사이의 발군의 균형감각을 엿볼 수 있다. 2012년 4월 24일, 네 번째 정규앨범 《'''[[beginner's luck]]'''》을 발매했다. 음악을 시작한 초심자의 심정으로 돌아가 보컬, 작곡, 편곡, 사운드 모두를 새롭게 바꾸고 나온 앨범으로, '할 수 있는 예쁜 음악의 목표치에 거의 도달했고 더 이상 팬시한 걸 추구하는 의미가 없어서' 밴드 포맷으로 노선을 바꾸었다. 스스로 '2인조 밴드'라고 지칭해온 만큼 밴드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한다. 음악적으로 완벽한 악곡을 만드는 데 치중해서 빈틈이 있으면 안된다는 강박, 현란하게 사운드를 채우려던 욕심을 버리고 노랫말과 곡의 정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작업했으며, 악기를 비운만큼 매력적인 '톤'을 만드는 것에 공들였다. 밴드 편성으로 편곡의 덩치를 줄이고 보컬도 직접 소화하면서 기동력을 높여 공연형 밴드로 거듭났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페퍼톤스는 매년 여름 전국 클럽투어 공연을 열고 있다.] 2012년 11월 15일, EP 《'''[[open run]]'''》을 발매했다. 제목 그대로[* 오픈 런은 종영일을 정하지 않는 공연 방식을 뜻한다.] 관객이 봐주는 한 계속 무대에 서겠다는 뜻으로, 4집의 연장선에서 공연의 레퍼토리를 늘리고 세트리스트를 풍성하게 짜기 위해 낸 앨범이다. 라이브에 방점을 찍은 2012년을 기념하고 록밴드로서의 페퍼톤스를 공고히 하려면 2012년에 내야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까지 3주 만에 완성했다. 2014년 8월 14일, 다섯 번째 정규앨범 《'''[[HIGH-FIVE]]'''》를 발매했다. 콘셉트는 '날것'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음악의 페퍼톤스라는 인식의 틀을 깨고 투박하고 거친 날것 그대로의 사운드를 담아냈다. 초심으로 돌아간 4집에서 더 나아가 기술적인 부분까지 근본으로 돌아가는 시도를 감행했다. 컴퓨터로 대부분의 작업을 했던 이전과 달리 연주와 보컬은 오토튠조차 사용하지 않았고, 노래의 주제는 공상에서 일상으로 바뀌었다. 극단적으로 간단한 편곡으로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맞춰 빈티지한 밴드 사운드를 만드는데 주력했으며 공연에서 거의 똑같이 구현 가능한 미니멀한 구성으로 만들었다. 기타와 베이스는 빈티지 모델을 사용하고 마이크 개수를 적게 써서 드럼 녹음을 고전적인 방식으로 하면서 복고적인 질감의 밴드 사운드를 연출했다. '보는 음악' 시대에 발맞춰 14곡 중 11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2016년 8월 3일, 라이브 앨범 《'''[[2014-2015 TWO LIVES]]'''》를 발매했다. 2014년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PEPPER10NES, OUR SONGS]]'와 2015년 연말 콘서트 '[[풍년(콘서트)|풍년]]'에서 선보인 노래 중 15곡을 엄선하여 수록, 현장의 온도가 전해지도록 세심한 사운드 작업을 거쳤다. 현악 오케스트라 편성의 'OUR SONGS', 혼 섹션을 더한 '풍년' 콘서트의 풍부한 사운드에 원곡과 다른 편곡으로 라이브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2018년 5월 9일, 여섯 번째 정규앨범 《'''[[LONG WAY]]'''》를 발매했다. 어딘가를 향해서 떠나는 사람,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람, 철새, 지구에서 오랫동안 머물다가 돌아간 외계인 등 독자적인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해 '길'을 주제로 한 음악 대서사시를 만들어냈다. 스타일리시하고 테크니컬한 신선함에 초점을 맞춰 한없이 팽창하는 느낌을 원했던 1-3집과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화려한 편곡을 걷어내고 간단하게 갔던 4-5집 사이의 적당한 선을 찾은, 4-5집의 연장선을 잇는 음반이다. 초기만큼은 아니지만 편곡적으로 예전 느낌을 살리려고 악기들을 많이 썼고, 서사적인 부분을 받쳐주기 위해 꽉 채운 사운드로 웅장한 느낌을 더해 몰입을 높였다. 2022년 9월 20일, 일곱 번째 정규앨범 《'''[[thousand years]]'''》를 발매했다. 페퍼톤스가 그동안 선보여온 밝고 희망적인 곡들과 달리, 어둡고 절망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기반한 앨범이다. 불안과 두려움, 혼돈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팬데믹]]의 시대상을 담아내어 서사적·장르적으로 차별화된 음악으로 상실과 좌절을 경험한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트랙들 사이에 숨겨진 연결고리를 통해 하나의 트랙이 하나의 챕터로 기능하여 유기적으로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구성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