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펜타닐 (문단 편집) === 대한민국 === 한국에는 한동안 펜타닐이라는 약물이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가 2020년대에야 알려지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에서는 말기암 환자 또는 중증 CRPS 환자, 전신골절 등 대규모 수술 환자에게 대부분 펜타닐이 처방된다. 만약 해당 질병으로 인해 통증이 심한 환자가 입원하지 않고 통원치료만 받을 경우 대부분 펜타닐을 처방해준다.[* 모르핀은 지속적으로 주사기를 꽂아야 하기에 입원해야만 처방받을 수 있다.] 몸에 붙이는 패치 형태와 코 안쪽 점막에 뿌리는 스프레이, 입 속이나 혀 밑에 사탕처럼 녹여 섭취하는 '설하정' 형태로 처방된다. 다만 패치의 경우 보일러로 바닥을 데우거나 각종 온열 매트를 침대에 깔아 잠자리를 뜨뜻하게 하고 그 위에 누워 자는 한국인의 생활 습관 때문에 언제든 과흡수될 위험이 있어 문제다. 특히 아픈 환자들일수록 추위를 많이 타고, 보호자들도 환자를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온열제품의 온도를 높이는 일이 많다보니 패치로 인해 펜타닐에 중독되는 경우가 끊이질 않는다. 2019년 12월 한 유튜버의 10개월 된 아기가 할아버지가 쓰는 펜타닐 패치를 주워먹고 의식불명 상태가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었다. [[https://youtu.be/wLn_o7v-9Zo|영상]]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약물중독으로 인해 뇌손상을 입었다고 한다. 점차 회복되긴 했으나 뇌손상 및 [[발달장애]]로 인해 재활치료에 들어갔다. 2017 년 울산지역 모 응급실에서 할아버지가 진료 받는 중 아기를 업고있던 할머니가 부착하고 있던 펜타닐 패치를 업혀 있던 손자가 입으로 빨아 먹었고, 환아가 의식 저하에 빠지자 해당 응급실 의료진이 발견하여 대학병원으로 이송 하였으나 사망하였던 사건이 있었다. 이렇듯 의료용 펜타닐 또한 맹독성이므로 소아나 동물이 닿을 수 없는 곳에 두어야 하고, 경고문과 자물쇠를 걸고 거주자들에게 알리는 등 추가적인 보안조치가 필요하다. 한국에선 애완동물도 고통이 심한 질병에 걸렸을 경우 대형 동물병원에서 소견서와 함께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을 수 있는데, 이러한 병든 애완동물을 위해 처방받은 사람들도 펜타닐 취급에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관계자들이 펜타닐 완전 금지나 연간 생산량 제한 강화 등 빡빡한 규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이런 진통제를 처방받는, 약이 없으면 사는 것조차 힘든 사람들이 분명 존재하고, 이들에게 규제를 이유로 약을 처방하지 않는 것은 인도적으로도 옳지 않으며, 필요한 사람이 약을 처방받지 못하는 상황은 추가적으로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큰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꽤 많은 통증질환에 펜타닐 보험급여를 하지 않아 환자들이 심한 경제적 부담을 느낄 정도이므로 이보다 더 규제하기도 난감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말 더 규제를 하면서 환자들이 크게 피해를 보게 되었다. 오히려 중증도 통증질환자를 치료하는 대형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선 웬만해선 펜타닐을 잘 내어주지 않는다. 게다가 관련기관에선 2020년부터 대형병원에서 CRPS, 대상포진 후 신경통, 중증 섬유 근육통 등 중증 통증질환의 펜타닐 속효정 본인부담 처방마저 막기 시작해 오히려 중증 통증질환자들이 중점적으로 치료받는 기관에서 적절한 통증 치료가 이뤄지지 않게 되었다. 심지어 펜타닐뿐만 아니라 타 마약성 진통제마저도 총량제라는 명목 하에 비급여 및 처방 축소 기조이다. 따라서 정부가 중독자들을 잡겠다고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죽음의 고통 속에 갇힌 폐인으로 몰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게 되었다. 그런데 2020년 들어서는 언더그라운드 래퍼를 중심으로 펜타닐 오남용 문제가 알려졌다. 펜타닐 증기를 들이마시는 식으로 오남용이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유명 힙합 크루가 펜타닐 판매의 중심에 서 있으며 몇몇 살인사건이 펜타닐과 연관되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와 더불어 펜타닐 오남용 확산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루머가 힙합씬 내에서 떠돌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펜타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래퍼들도 많다. 래퍼 [[B-Free|비프리]]가 발매한 앨범 [[FREE THE BEAST]]의 수록곡 ‘드라큘라 2020’에서 '내 손엔 은반지 네 손엔 은박지처럼 열을 받고' 가사로 펜타닐을 하는 사람들을 디스하였다. 또 비프리는 '와리가리 feat.B-Free (prod.King South G)' 곡에서 '넌 펜타닐 하는 최연소 정키'라는 가사로 다시 디스하였다. [[퓨처리스틱 스웨버]]는 컴필레이션 앨범 [[The Starex Tape]]의 수록곡 '화났어'에서 펜타닐을 하지 말라는 가사를 썼다. 퓨처리스틱 스웨버는 비프리의 싱글 [[https://www.youtube.com/watch?v=rSrwMiVpcuo|신나]]라는 곡에서 '항정신병 약물 먹고 다른 차원으로 갈 뿐'이라는 가사를 쓴 적이 있다. 그리고 2020년 11월 13일 마침내 래퍼 [[불리 다 바스타드]]가 자신의 그간 7년간의 마약류 남용 사실을 토로하며 얼마 전 대마초 흡연으로 자수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펜타닐 투약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자수 당시에는 '마약 한 게 자랑이냐'라며 오히려 조롱을 당하기도 하였으나, 2021년에 공중파 매체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마약 실태를 폭로하여 재평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7월 중순 텔레그램으로 필로폰과 대마초를 판매업자에게 구하여 약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위선자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기도 하지만, 애초에 펜타닐처럼 중독성이 강한 마약은 단약을 했더라도 재발이 쉬우며, 그나마 중독성이 덜한 마약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다. 펜타닐과 유사한 헤로인의 경우를 보아도 그렇다. 미국국립약물남용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 통계에 따르면 헤로인 의존증은 재발률이 80%에 이른다.[[https://www.northernillinoisrecovery.com/heroin-addiction-recovery-rate/|링크]] 게다가 저 통계 자료는 [[될놈될|재활 시설을 찾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므로, 애초에 재활 시설을 찾지 않은 사람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재활 시설은 본래 비장한 결심을 하고 스스로 마약을 끊겠다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므로 애초에 재활원 밖에 있는 약쟁이 무리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주변에서 마약중독자를 설득하는 것부터가 쉬운 일이 아니니, 저 통계는 상습 투약자 중에서도 지극히 양호한 사례만 조사해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데이비드 보위]]는 코카인 중독을 스스로 극복한 후, [[헤로인]] 중독자인 [[루 리드]]에게 마약 끊으라고 했다가 얻어맞았고, 그래서 한동안 절교했는데, 저런 케이스가 한둘이 아니다.] [[불리 다 바스타드]]도 그나마 양호한 사례에 포함되지만, 애초부터 성공 확률보다 실패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에릭 클랩튼]] 같은 사례를 들며, 마약의 위험성이 과장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으나, 에릭 클랩튼은 헤로인은 끊었지만 그 대신 심각한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렸다가 단주에 성공하여 비로소 모든 중독에서 벗어난 케이스였다. 그리고 불리 다 바스타드처럼 청소년기에 마약을 접한 경우는 뇌 발달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한 자극이 주어져 끊기가 더욱 쉽지 않다.[* 서양의 유명인 사례로는 만 14세에 헤로인을 처음 빨게 되었던 [[서독]]의 크리스티아네 펠셰리노프(Christiane Felscherinow)가 있다. 그녀는 청소년기에 자신의 재활 과정을 수기로 써 베스트 셀러 작가로 성공했다. 이 책은 80년대에 독일의 울리히 에델 감독이 영화화했으며, 2020년에는 리메이크작도 나왔다. 국내에서는《[[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2001122000655|하얀 환상 잿빛 수렁]]》이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적이 있다. [[보티첼리]]의 명화를 연상케 한다는 [[https://i.discogs.com/sBwgg15kTTiAXByzXGGKqbqMuuc_EFw7-uS3gAA4H3Q/rs:fit/g:sm/q:90/h:522/w:400/czM6Ly9kaXNjb2dz/LWRhdGFiYXNlLWlt/YWdlcy9BLTk4NDQz/LTEyNzE5NjA2MTYu/anBlZw.jpeg|빼어난 미모]]에 글솜씨까지 겸비한 그녀는 성인이 되자, 음반까지 녹음하며 한때 유럽 10대들의 우상으로 떠올랐지만, 다시 마약에 손을 대 모든 것이 무산되었다. 이후 다시 단약을 시도하고 아들도 낳으며 일반인으로서 잘 사는 듯 했으나 의존증이 재발하여 양육권을 빼았겼고, 50대에는 마약 주사기 사용으로 인해 [[C형 간염]]에 걸려 [[간경변]]까지 왔으나, 마약을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금단증상을 막는 [[메타돈]]을 복용하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 그런데, 분단 시절 독일에서 있었던 일이다 보니, [[동독]]에서는 이 사례를 예로 들며 마약중독자가 득시글거리는 서독을 동경하지 말라고 국민들을 세뇌했다.] 2021년 5월 20일에는 명의도용으로 펜타닐 처방을 받아 판매 및 복용한 10대 42명이 무더기 입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https://www.ytn.co.kr/_ln/0115_202105202205297377|#]][* 단 이들은 래퍼와는 무관한 일반인들이다.] 쉽게 폐인이 되거나 죽는 약물인데 미성년 투약자들은 의존증과 금단증세 때문에 오랫동안 부작용에 시달릴 테고, 치료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youtube(MQN49JJ7nL4)] 2021년 9월경에는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5607878|관련 기사]]가 기재되었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힙합 갤러리|힙합 커뮤니티]]에도 폭로글이 올라왔다. 펜타닐을 했다는 유명 래퍼들과 함께 펜타닐을 판매한 래퍼들을 폭로하였다. 의문사한 래퍼 중 펜타닐로 사망한 인물이 있다고 한다. 유명 프로듀서로 추정되는 인물이 폭로글을 작성하기도 하였다. 여러 정황상 대부분이 진실로 받아들여지지만, 진위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기에 맹신할 수는 없다. 한편 2022년 6월 여성 래퍼 [[$ATSUKI|사츠키]]는 [[중앙일보]]와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2214|인터뷰]]에서 2019년 무렵 서울 지역 힙합 래퍼들 사이에서 펜타닐이 빠르게 유행했고, 주변 지인들만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인들도 죄다 감옥에 갔다고 한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52114460004582|인천 잠진도 살인사건]][* [[수퍼비]]의 크루 벼락부자애들의 컴필 앨범의 아트워크를 디자인 했던 사람이다.]도 지인들이 연관되었다고 한다. 사츠키 본인도 펜타닐로 시작하여 대마초, LSD, 디에타민[* 성분명 [[펜터민]]으로 마약은 아니며 식욕억제를 통한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한다. 하지만 부작용이 심한 편이며 남용 및 오용 사례가 잦은 편이다.] 등 다른 마약까지 손대는 심각한 중독에 시달렸으나, 천만다행으로 재활치료를 통해 금단증상을 극복하고 마약을 끊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위의 첨부된 영상의 KBS 시사직격 제작진이 지적했듯이 대한민국에서 펜타닐 남용 사례가 증가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책임한 의사들이 제대로 된 검사 절차 없이 펜타닐을 처방해주기 때문이다. 과거 필로폰, 헤로인 등의 마약을 구해야 할 경우 불법적인 거래로 인한 상당한 비용과 수고를 들여야 했지만, 이제는 기존 마약보다 강력한 마약을 훨씬 싼 가격과 쉽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시사직격 제작진이 펜타닐 성지로 알려진 모 병원에서 펜타닐을 구하려고 시도한 결과, 간단한 문진 몇 마디 후에 펜타닐 처방을 받아 실제로 펜타닐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2021년 11월 대전에서는 제대로 된 문진과 약물 복용이력 확인 없이 펜타닐을 처방한 의사 9명 등 35명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다.[[https://www.joongang.co.kr/amparticle/25021823|#]] 로컬 의원에서 특별한 진단명이 없는 통증에 대해서는 오히려 펜타닐이 쉽게 처방되는 경향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펜타닐 유통의 큰 축은 의사들의 무분별한 처방으로 봐도 무방하다. 아래 기사들을 참고하자.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101015006|“의사가 처방했는데 뭐 어때요”… 마약에 빠진 아이들]]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1823#home |"허리 아파요" 타간 약 마약이었다…의사는 "불쌍해서 처방"]]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91222250167654|"좀비처럼 기어다녀"… 10~20대 마약 펜타닐 처방 급증한 이유]] *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7143600518|"마약성진통제 처방 7년새 81배 급증…대안 찾아야"]] 2021년에 전체 의료용 마약류 처방 건수와 처방 의사 수는 각각 1억건, 10만 명에 육박했지만, 의사용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통해 투약 이력을 조회한 횟수는 3만 1493건으로 0.03%, 조회 의사 수는 2038명으로 약 1.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https://www.fnnews.com/news/202209271812268841|#]] 또한 이 가운데 펜타닐 처방 건수도 급증하여 2018년 89만 1434건에서 2020년에는 148만 8325건으로 3년만에 67%가 증가했다. 심지어 식약처에서 2022년 작성한 '최근 펜타닐 처방 환자 상위 30인 자료'에 의하면 1위 환자는 처방 1건당 펜타닐 정제 335알을 처방받기까지 했다.[[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0/11/2022101101891.html|#]] 10대 청소년들이 펜타닐을 처방받아 사용하거나,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10대 이하에게 펜타닐 패치가 처방된 사례는 2018년 2814건, 2019년 4111건, 2020년 3801건, 2021년 2965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로에게 쉽게 권한다고 하니 펜타닐의 위험성을 더 널리 알릴 필요성이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01817?sid=104|#]]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