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펜타닐 (문단 편집) === 발명 및 FDA 승인까지 === || 1959년 ||얀센의 창업자 파울 얀센이 펜타닐을 발명하였다.|| || 1960년대 ||강력한 진통 작용을 이용한 주사제로 사용되었다. 이 약물은 당시까지 인류가 찾아낸 가장 강력한 진통제였다.|| || 1981년 ||얀센 제약의 특허가 만료되자, 단가가 비교적 싸고 효율적인 이 진통제는 [[제네릭 의약품]]으로 풀려 제약회사라면 어디에서나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아편]] 유사제이나 페닐피페리딘 유도체로 [[양귀비]] 없이 만들 수 있다.[* 옥시코돈, 하이크로코돈 등은 아편에 소량 함유된 테베인으로부터 합성해서 매우 비쌌다.[[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98%A4%ED%94%BC%EC%97%84%EC%97%90%EC%84%9C-%EC%98%A4%ED%94%BC%EC%98%A4%EC%9D%B4%EB%93%9C%EA%B9%8C%EC%A7%80/|#]] 그래서 존슨앤존슨은 1990년대 중반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아편제 중 테베인의 함량을 극대화한 슈퍼 양귀비를 [[호주]] 대륙에서 재배해야 했다.[[https://www.washingtonpost.com/graphics/2020/business/opioid-crisis-johnson-and-johnson-tasmania-poppy/|#]] 유전자 조작 [[양귀비]]를 대량으로 재배해야 하므로 제조비용도 비쌌다.] 펜타닐이 왜 이렇게 널리 퍼졌는지를 이해하려면 2000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1, 2, 3차 아편유사제 유행 파동(opioid epidemic waves)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파일:owave.png|width=100%]] 1차 아편유사제 유행 파동은 옥시코돈의 서방형 제재인 옥시콘틴이 1등급 마약으로 분류 된것으로 촉발되었다. 옥시콘틴의 출시, 처방에서 미국 제약회사들의 탐욕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는지 알고 싶으면, [[HBO]]에서 제작한 '세기의 범죄'라는 다큐멘터리를 볼 필요가 있다. 골 때리는 점은 퍼듀파마를 위시한 제약회사들은 애초부터 옥시콘틴이 초래할 위험성에 대해서 잘 알았다는 것이다. 펜타닐 계열 진통제의 중독성이야말로 이들이 옥시콘틴을 비롯한 이 약물들이 시장에 광범위하게 퍼지게 된 근본원인이나 다름없다. 제약회사가 마약상의 심보로 사업한 셈이다. 다만, 애초부터 법을 어길 작정으로 마약을 파는 마약상과 달리, 펜타닐을 비롯한 아편유사제 약물을 파는 회사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 약물을 FDA에 내놓았다가는 볼 것도 없이 퇴짜를 맞을 가능성을 알았다. 또한 이쪽 계열 진통제가 아니면 조금도 버티기 힘든 말기암 환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약을 팔아먹을 수 있게끔 [[일반의약품]] 승인을 얻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있었다. 후에 [[DEA]]를 비롯하여, [[엘리자베스 워런]]을 비롯한 경제범죄 전문가들이 이들을 사생결단으로 잡아 넣으려고 한 이유도 처음부터 본인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도 저지른 범죄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FDA의 승인을 얻어내고자 이들은 기가 막힌 조작질을 하였는데, 전세계적으로 신뢰도 높다는 FDA의 얼굴에 똥칠을 하는 영구적인 굴욕의 역사로 남을 정도였다. 임상시험 결과를 조작하는 정도는 기본이고, 제약회사들의 돈을 받아먹고 양심을 팔아넘긴 의사들에게 가성중독 같은 존재하지 않는 증상을 날조하도록 했다. 마치 중독된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약물로 인한 증상이 아니라 [[가스라이팅|환자 개개인이 심리적으로 의존할 뿐]]이라고 선동한 것. 당연히 이런 문서를 전문가들에게 들이밀면 바로 퇴짜를 먹을 것이 뻔하므로, 이를 심사하는 직원을 매수한 이후, 통과 이후에 퇴직한 그 직원이 퍼듀파마가 마련해놓은 일자리로 취직해 매달 빵빵한 액수의 월급과 연금까지 챙기게 도와줬다. 그렇게 어거지로 승인을 통과한 이후에는 "FDA로부터 승인 받음! 문제 없음! 중독 안 됨!" 하는 내용으로 가짜 광고를 만들고, 전직 보험사 직원 출신들과 세일즈맨들을 다수 고용하여 각 지역의 의사들을 매수하는 데 써먹었다. 사실 작은 일만 있어도 병원을 찾을 만큼 [[의료보험]]이 잘 된 한국과 달리, 미국은 의료보험이 지나치게 비싸고 치료비가 하늘을 찌르기에, 미국인들은 아파도 값싸고 약한 진통제를 일단 먹고, 몸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버티고 보려고 한다. 이런 현실을 잘 알기에 저지른 악행이었다. 이들은 치밀하게도 [[뉴욕]] 같은 대도시보다는 되도록 스몰타운이나 탄광업으로 먹고 사는, 의료 인프라가 대단히 낙후된 지역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만약 의료 인프라가 많이 발달된 곳이라면 약물에 대해서 의심하는 의사들의 눈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다, 의료 인프라가 취약하면 취약할수록 비싼 돈 주고 치료받기보다 하릴없이 진통제라도 먹으며 겨우겨우 버티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퍼듀파마 등은 아예 자기들이 만든 옥시콘틴을 적극적으로 먹이기 위해, 자기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의사들에게 성상납과 뇌물을 제공해가며 처방전을 남발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또한 각 지역의 통증 클리닉을 장악하는 등 그야말로 마약상 뺨때리는 짓을 저질렀다. 그것도 모자라 자기들의 조작에 참여한 의사가 관리하는 통증클리닉을 세우기까지 하면서 타락한 제약기업은 마약카르텔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데 성공했다. 그래서 옥시콘틴이 광범위하게 처방되어 중독자가 허다하게 쏟아졌다. 몇몇 의사들이 옥시콘틴의 실제 중독성이 매우 강력함을 알아차리고 문제를 제기하자, 제약회사는 권력을 이용해 묵살했다. 이를 1차 아편유사제 유행 파동이라고 부른다. 옥시콘틴에 중독된 환자들은 치료가 끝난 후, 더 이상 옥시콘틴을 처방받지 못하게 되자 거리의 마약상에서 옥시콘틴을 구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법집행기관들은 1차 유행 파동 이전부터 [[코카인]]과 헤로인, [[메스암페타민]] 같은 주류 마약만으로도 골머리를 앓던 터라,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들을 미국 제약회사가 버젓이 마구 판매하는 해악에는 둔감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과거에 흔히 헤로인 중독자가 되던 가난한 [[화이트 트래쉬]]나 흑인, 라티노가 아니라, 마약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멀쩡한 백인 중산층들이 갑자기 돌연 헤로인 중독자가 되는 일들이 급격하게 늘어나자 DEA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즉, 기존의 마약과의 전쟁이 초래한 인종차별 프로파일링 개념, 마약범죄의 방대한 규모, 그리고 백인 주류사회가 문제를 겪어야만 비로소 사회문제로 인식하는 미국 정서가 혼합되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 그러면서 하나씩, 하나씩 조사하며 옥시콘틴을 비롯한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이 얼마나 위험한지 목도하면서 비로소 제대로 경각심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퍼듀파마를 비롯한 제약회사의 CEO와 책임자들은 어마어마한 변호사 비용을 들이는가 하면, FDA를 매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기들을 조사한 DEA, 소속 법조인을 매수하여, 법망을 빠져나가 기껏해야 1, 2년치 정도 영업 이익을 벌금으로[* 물론 이것도 달러로 환산하면 작은 나라의 국가예산에 육박하는 액수지만, 마약을 팔아서 돈을 번 이들의 이익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무마해버리고 버젓이 영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