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펜탁스 (문단 편집) === 펜탁스의 미래 === 많은 사람들이 [[DSLR]]에 몰빵한 펜탁스의 미래를 대단히 어둡게 바라보고 있다. 이는 K-3 Mark III 개발에 전력을 집중하며 4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은 펜탁스의 시장점유율과 인지도가 사실상 전멸상태에 다다른 펜탁스와 미러리스의 상품성이 극명한 대비가 되고있기 때문인데, 많은 펜탁스 동호인들만 해도 지난 4년동안 펜탁스를 내다팔고 타사시스템을 기웃거리다 화려한 AF기능들과 풍부한 디지털 렌즈군에 충격을 받고는 두 번다시 펜탁스로 돌아올 일은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카메라 기업으로의 펜탁스가 아닌 펜탁스라는 간판의 존속에 대한 불확실성은 고객층들이 느끼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펜탁스의 미래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이제 모회사가 된 [[RICOH]] 그룹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리코 본사는 연결기준 총 직원수 약 10만명 정도의 대기업 그룹집단으로, 주력 포트폴리오는 인쇄 및 B2B 전자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캐논과 흡사한 리코의 주력산업은 복사기와 프린팅으로 대표되는 오피스이미징이다. 주력산업의 필요로 렌즈와 광학기술을 다루다보니 카메라산업과 겹치는 연구가 많아 [[캐논]]처럼 카메라/렌즈 사업부분이 오래전부터 존재했고, 필름카메라 시절에는 K마운트 리코SLR과 리캐논 렌즈등 펜탁스와도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안타깝게도 리코는 1990년대 AF SLR 카메라의 원천기술 확보에 실패하여[* 미놀타는 허니웰 위상차 소송에 걸려 박살이 나버렸고, 펜탁스 또한 같은시기에 개발중이던 최신AF모듈 SAFOX3이 증발해버렸다. 두 중견회사의 AF개발 타격은 결국 두 회사의 운명을 비슷하게 저승으로 보내버렸다. 미놀타는 소니가 건져내기라도 했지만 펜탁스는 그런 것도 아니다.] 디지털 시대에 와서는 GR 똑딱이 제품군만 명맥이 남아있게 되었다. 따라서 리코의 입장에서 보면 펜탁스 인수가 카메라사업부 부활의 신호탄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리코이미징은 아사히광학을 계승함을 천명하여, 기존 리코 똑딱이팀을 펜탁스 건물로 보내서 구 펜탁스쪽 개발진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기술-특허 자산과 핵심 개발진 모두 펜탁스,아사히광학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창립연도 또한 아사히광학 기준의 1919년을 펜탁스 100주년으로 일본 전국에서, 심지어는 서울에서도 리코이미징 주최의 공식 미팅을 성대하게 마련하였다. 물론 굳이 리코-펜탁스체제로 갈 것 없이 캐논처럼 일원 브랜드로 통일시키는 것이 경영적인 측면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이라 리코 본사에서는 은근슬쩍 펜탁스를 지우고 리코 대체를 시도하였으나, K-3의 후면액정로고를 리코로만 바꿔도 펜빠들과 개발자들이 입에 거품물고 난리가 나서 리코는 펜탁스의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하였다. 결국 리코이미징의 카메라라인은 렌즈교환식이면 펜탁스, 렌즈일체형이면 리코로 이원적인 브랜드 체제가 되었다. 즉, 리코는 사무기기 기술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광학기술의 연구와 광학 전문기업이라는 대외 이미지제고라는 측면에서 카메라 사업부를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자동차기업들이 돈이 되든말든 레이싱파트를 따로 유지하는 것과 흡사하다. 또한 그룹의 포트폴리오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카메라/렌즈 제조업을 지속하고자 하며 그것이 바로 펜탁스가 리코에게 있어 가지는 현재가치이다. [[https://www.ricoh.com/-/Media/Ricoh/Sites/com/IR/data/pre/pdf/r03q1_1.pdf|리코 그룹 2021년 1분기 결산보고서]]를 근거로 Others에 속하는 리코이미징을 확인해보면, 32억엔의 적자를 기록함과 동시에 신규사업 (Key new business)을 소개하고 있다. 이 신규사업이 곧 펜탁스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데, 바로 광학기술을 통한 사회안전망 검증 서비스 사업[* 카메라 사업부의 사물인식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회기반시설과 산업시설의 상태를 인식,모니터링 하고 있다가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선제조치/알림하는, 대표적으로 자동차 전방카메라 충돌감지/방지 시스템의 확장판 사업이다. 리코는 이미 자동차 전방카메라 모듈 제조/납품도 하고 있다.]이다. 여기에 필요한 사물인식 플랫폼 개발사업부가 바로 펜탁스이며, 그 개발의 결과물의 바로 K-3 Mark III의 Realtime-AF인 것이다. 사물인식 성능개발은 리코 본사의 주요 미래사업 관심사이기 때문에 이는 펜탁스가 1분기만 32억엔 적자를 기록하고도 본사차원에서 구조조정이 들어가지 않는 이유기도 하며 신규사업비가 고스란히 K-3 Mark III의 AF성능 개발비로 쓰여 DSLR 세계최초 뷰파인더 Realtime-AF[* 사물인식 서비스모듈은 당연히 조그마한 산업용 이미지센서로 구현해야 단가가 맞기에 펜탁스가 30만(VGA급)화소의 AE센서를 RGB-IR타입으로 NIR을 통한 홍채인식까지 기능하여 AE센서 주제에 매우 높은 Eye-AF정확도를 가지게 된다.]를 구현해 낸 원동력이기도 하다. 문제는 K-3mk3가 펜탁스가 이전처럼 카메라산업에 개발력을 집중해 나온것이 아닌, 리코의 미래전략에 따른 연구를 하다가 나온 부수적인 결과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펜탁스는 미러리스를 포기한다[* DSLR의 미래 가능성결국 AE/AF센서의 외장여부인데, 앞으로 더욱 고집적으로 개발,발전되는 성능향상을 전제로, 굳이 이미지센서를 계속 사용할 이유(=부하)가 없다. 펜타프리즘의 직관적인 시야감 측면에서 EVF가 소니A1으로도 이질감이 완전히 100% 극복이 안되었고, 다른 제품들은 연사시 프레임드롭 측면에서 한참 멀었다. 특히 개방측광-스탑다운촬영 매커니즘 여부에 따른 스튜디오 동조촬영의 시인성에서 미러리스는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어 스튜디오 보급이 매우 더디다. 요는 결국 각 시스템의 개성이며 상호보완적 호불호라는 것.]는 말을 할 수 있다. 일반 카메라 유저들에겐 아쉬운 발언이지만 이미 펜탁스는 카메라 산업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사업분야와 연계한 개발을 해야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능력이야말로 펜탁스가 사라지는 가능성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리코 경영진의 입장에서 보면 주력사업이 내시경과 현미경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해버린 올림푸스의 예처럼 펜탁스의 필요 연구인력만 취하고 일반카메라 산업은 철수한다는 시나리오도 언제든지 실행이 가능하다. 이전처럼 펜탁스는 독자적인 지위가 아닌 리코에 소속된 사업부중 하나이기 때문. 하지만 펜탁스의 적자쯤은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의 리코 그룹의 거대한 매출도 건재하며 카메라산업을 유지하겠다는 [[http://www.slrclub.com/bbs/vx2.php?id=newproduct_pentax&no=5089|경영진의 의지]]까지 강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펜탁스의 간판이 사라질 가능성은 작다. 다만 뒤집어 말하면 펜탁스 카메라 사업은 어디까지나 경영진의 여흥이다. 최신의 미러리스와 맞상대할 생각이 전혀 없는것이다. 이것은 철저히 리코의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대참패로 끝난 [[펜탁스 Q 시스템]]의 개발 비화가 리코가 합병 과정에서 제안해서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이것을 보면 리코가 원하는건 진지하게 시장에서 겨룰 수 있는 카메라가 아니라 장난감에 그치는것이 보인다. 2022년에는 아예 필름카메라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할 정도. 경영진이 평생 유지될수도 없는것이다. 인수를 적극 추진한 콘도 시로 사장 이래 벌써 사장이 3명째고 2023년에 4번째 사장이 취임할 예정. 복사기 사업 침체로 인해 칼질을 한 적도 있다. 아무리 회계장부상 Others 에 해당하는 작은 사업이라도 흑자를 내고 있지 못하다면 미래는 달리 생각할 수도 있을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