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편곡 (문단 편집) == 기타 == [[반주]]를 어떻게 만드느냐, 즉 편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 디테일 등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 동일한 선율을 가지고 다른 버전의 곡을 복수 제작할 때 가장 쉽게 알 수 있는데, [[나무위키]]에 등록된 노래 기준으로는 [[Light the Fire Up in the Night]] 같은 게 대표적.] 사실상 편곡은 [[작곡]]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작곡이 뼈대라면 편곡은 그 뼈대에 살을 붙이는 작업이다. 그만큼 편곡은 중요한 일이며, 스타일에 따라 오히려 작곡보다 편곡이 더욱 어려울 수도 있다. 하나의 노래를 만들면서 [[작곡가]]가 편곡까지 도맡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작곡가와 편곡자가 다른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작곡보다 편곡이 더 어렵다고 말한다. 막말로 작곡은 악보도 모르고, 악기를 [[연주]]할 줄 몰라도, 멜로디를 흥얼거릴 줄만 알면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악보야 악보를 그릴 줄 아는 사람이 나중에 흥얼거리는 것을 듣고 그려주면 되는거니까... 다시 말해 음악에 대한 아무런 지식 없이도, 음악 공부를 한적이 없어도, [[음치]]라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작곡이다.[* 물론 음악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뒤 작곡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더 빨리 배우고 좋은 곡을 쓸 확률이 높다.] 하지만 편곡은 다르다. __편곡은 음악적 재능이 없거나 음악 지식을 공부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__ 우선 음악 이론(특히 [[화성학]])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하고, 각 악기의 특징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게다가 악기 연주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편곡 작업을 할 수 있다.[* 다만, 최근엔 가상 악기 프로그램과 자동 연주 프로그램([[DAW|시퀀서]])이 있어서 실제 악기 연주를 하지 못해도 편곡 작업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제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것과 그렇지 못하고 컴퓨터 프로그램만 돌릴 줄 아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박진영]]이 말한 바 있다.][* 그래야 해당 악기의 음색과 연주 법에 따른 음의 변화 등을 캐치할수 있기 때문이다. 드럼의 림샷이나 베이스의 슬렙 등이 어디에 들어가야 어울리는지를 알려면 해당 악기를 연주해서 지식이 있는게 더 유리하다.] [[피아노]] [[반주]] 편곡의 경우에도 '''곡의 분위기나 전반적인 흐름에 따라 반주를 적절하게 넣어줘야 하는데''' 예컨데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느린 선율의 곡에 경쾌하고 빠른 16비트의 [[파워코드]] [[옥타브]] 반주를 넣는다던가, 반대로 경쾌하고 빠르고 활기찬 곡에 낭만적인 느낌의 [[파워코드]] [[아르페지오]] 선율의 반주를 넣는다던가 하면 곡의 분위기와 흐름이 한순간에 깨져버린다.[* 다만 이것도 곡에 따라 케바케인데 빠르고 활기찬 곡에 파워코드 아르페지오 스케르초 반주를 넣거나 느리고 서정적인 곡에 4비트 파워코드 옥타브 반주를 넣어주면 곡의 분위기가 살아난다.] [[박진영]]은 작곡으로 칭찬을 들었을 때보다, 편곡으로 칭찬 들었을 때가 훨씬 기분이 좋다고 한다. 왜냐하면 앞서도 말했듯이 편곡은 음악 이론과 [[화성학]]에 대하여 공부라는 노력이 필요하므로, 편곡 잘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음악 공부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듯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박진영은 지금까지 수 많은 상을 받았지만, 1997년도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그녀는 예뻤다]]"로 최고 편곡가 상을 받았을 때가 가장 기뻤고, 당시 받은 트로피는 트로피들을 진열해놓은 찬장의 가장 윗자리에 보관해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997년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 편곡가 상을 시상해준 사람은 뮤지션 정원영이었는데, 시상해줄 당시 박진영에게 "정말 잘해서 준거야"라고 말을 해줬다고 한다. 그 얘길 듣고 편곡 공부에 대한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기뻤다고... 아래는 관련한 인터뷰에서 박진영의 얘기. >"[[김형석|형석]]이 형에게 편곡을 계속 의지했고 많은 걸 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런데 이대로라면 내 음악은 못 만들겠더라고요. '''작곡은 음악 공부를 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데 편곡은 공부를 안 하면 못 하거든요'''. 그래서 3집을 준비하면서 죽이 되건 밥이 되건 형석이 형한테 작업실에 오지 말라고 부탁드렸어요. 혼자 해보고 싶었거든요. 형이 5분이면 할 걸 전 1시간 넘게 붙잡고 끙끙거렸어요. 그렇게 3집을 완성했어요." > >(그렇게 탄생한 곡이 '그녀는 예뻤다'다. 자신의 앨범을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후 박진영은 '그녀는 예뻤다'로 1997년 서울가요대상 편곡가상을 수상했다.) > >"당시 서울가요대상 심사위원 분들 중에 정원영 형이 있었어요. 한국에서 음악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존경하는 분이죠. 편곡상을 받을 때 원영이 형이 저에게 시상을 해주시면서 한마디를 해주셨어요. '진짜 잘 해서 준거야' 라고요. 그 상만큼 의미 있는 게 없어요. 그 트로피만 집에 진열장 제일 위에 떡하니 올려놨어요. 형의 그 한 마디와 그 상이 제가 음악을 더 열심히 공부하게 해준 계기가 됐어요."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1&aid=0000440447|링크]] '작곡'은 주선율(주멜로디) 정도, 그러니까 진짜 '뼈대'만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고 보면 된다. 주선율은 일단 최소한 만드는 단계에서는 선율 자체만 좋으면 되지만, 반주의 경우는 주선율을 잘 받쳐주면서 곡을 살려줘야 하는 동시에 자기들끼리도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신경쓸 게 많다. --물론 [[드럼]]라인은 대충 8비트 [[복붙]]하고 [[기타]]는 대충 코드만 따서 주구장창 치고 [[베이스 기타|베이스]]는 루트음만 죽어라 치게 만들 수도 있다. 편곡 [[참 쉽죠?]]-- 작곡과 편곡의 관계는 말하자면 악곡과 [[지휘자]]의 관계 정도라고 볼 수 있을지도..? 편곡도 그렇고 지휘도 그렇고 모두 곡에 대한 일종의 '해석'이라는 점에서 닮았기 때문이다. [[밴드]]의 경우는 작사&작곡은 [[보컬리스트]]가 주로 하고, 모든 멤버가 공동으로 편곡 작업하는 경우가 흔하다. 보통은 [[합주실]]이나 스튜디오에서 서로 생각을 교환하면서 작업을 진행한다. 혹은 [[키보디스트]]나 [[기타리스트]]가 단독으로 편곡을 담당하기도 한다. 반면 의외로 인지도가 낮은(...) [[베이시스트]]가 편곡을 담당하는 경우도 많다. 리듬악기인 동시에 멜로디악기라는 [[베이스 기타|베이스]]의 특성상 각 악기의 조화에 신경 쓰기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한 베이스는 곡의 핵심적인 근음과 리듬을 동시에 잡아주는 악기이므로, 집으로 치면 철근과 같은 느낌이라서, 이를 전문으로 하는 베이시스트가 주도하는 곡은 굉장히 리듬과 코드 흐름이 탄탄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퀸]]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는 베이시스트인 [[존 디콘]]이 작/편곡한 곡인데, 베이스 선율이 잡아주는 리듬이 탄탄한 느낌을 주는 명곡이다. 그러나 보통은 '다 같이 작업해서 특별히 누가 만들고 누가 편곡한 곡이라고 하기가 어렵다.'며 작/편곡자를 밴드 명의로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닌 경우도 많지만. 편곡 작업 중에서도 현악([[스트링]]) 편곡이 가장 어렵다는 평이 많다. 왜냐하면, 스트링 세션은 주로 [[클래식(음악)|클래식]]음악의 작법에 따라 연주되는 경우가 많은데, 클래식의 악기 형식은 이미 고도화되어 엄격하게 정립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일반 청자들은 어려서부터 알게모르게 그와 같이 엄격하게 편성이 마쳐진 [[교향곡]] 뿐만 아니라, [[한스 짐머]]의 곡과 같은 잘 만들어진 영화 음악 등을 이미 많이 접해봤기 때문에, 현악 편곡이 진짜 느낌이 나는지 감으로 대충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느낌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제대로 된 편곡을 하기 어렵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