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편육 (문단 편집) == 상세 == 돼지머리 편육은 돼지 머리를 푹 삶은 뒤 뼈 등 못 먹는 부위를 제거하고, 뜨거울 때 베 보자기 등으로 감싸 사각형의 틀에 넣고 무거운 누름돌 등으로 누르면서 식히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빠지고 [[젤라틴]]이 응고하면서 틀의 모양 그대로 사각형으로 굳어지는데, 덕분에 다 만들어서 썰어 내오는 편육은 보통 수육보다 훨씬 네모반듯하게 각이 잡혀 있다. 재래시장에서는 사각형 틀 없이 그냥 베 보자기로 싸서 무거운 것으로 눌러두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모양이 약간 불규칙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때 되도록 껍질 부분이 바깥으로 가게 싸는 것이 모양이 좋게 나오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편육 덩어리는 처음 보는 사람은 그냥 돼지 껍질로 싸인 삶은 고깃덩이 모양이라 어느 부위인지 짐작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편육의 일종으로 족편(足片)이라는 것이 있다. 돼지 족[* 주로 무릎 아래 부분을 쓴다. 윗부분은 [[족발]]을 만들기 때문.]을 무르게 푹 삶아 뼈를 발라내고, 체에 받쳐 물기를 뺀 후 넓고 두께가 있는 사각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차게 식혀 굳힌 후 썰어 양념장과 함께 내는 음식이다. 과거 재래시장에 가보면 반투명하고 묵처럼 보이는데 불투명한 부분도 있고 실고추가 들어간 음식을 팔았는데, 그게 족편이다.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잔치상, 생일상에나 올리는 음식이었다. 머리고기 편육과 제조 과정이 거의 비슷한데, 이 족편은 고기가 거의 없고 다리의 힘줄과 껍질만 들어가며, 힘줄 형태가 무너져 반 액체 상태(sol)가 될 때까지 푹 삶아서 만드는 거라 보자기에 눌러 물기를 빼고 모양을 잡는 과정이 없다. 힘줄과 가죽으로 만든 젤리라고나 할까.[* 실제로 시중 젤리([[하리보]] 등) 중엔 이런 돼지 부산물 부위의 젤라틴으로 만드는 것이 많다. 그래서 무슬림에게는 젤리를 권하면 안 된다.] 1970년대 한식 조리책에도 나오는 역사 깊은 요리이다. 간장이나 새우젓을 곁들여 내며, 고춧가루를 섞은 소금에 찍어 먹기도 한다. 안주로 훌륭하다. 2018년에도 돼지 족은 한 벌[* 한 마리분 다리 4개가 한 벌, 족을 세는 단위이다.]에 만 오천 원~이만 원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에 삶아서 뼈를 발라내는 수고와 베보자기로 싸서 눌러 놓고 기다리는 인내심만 있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맛있는 족편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족을 삶아낸 후, 발라낸 뼈를 다시 넣고 우려낸 뽀얀 국물은 [[라멘]]국물을 만들 때 최고의 재료가 되며, 출산 후 젖을 잘 나게 하는 데도 좋고, 각종 요리의 육수로 쓰면 훌륭하다. [[닭발]] 육수, [[사골]] 육수와 섞어 써도 좋다. 수육은 뜨거운 상태에서 먹지만 편육은 머릿고기 등 고기를 모아 젤라틴으로 형태를 잡은 것이므로 식은 상태에로 먹는다. 또한 식은 상태로 장기 보관이 가능한 머릿고기이므로 진공 포장하여 예전부터 슈퍼에서 많이들 팔았다. 최근에는 편의점이나 마트에도 진출한 상태이다. 예전부터 길거리 소주 안주로 일품인 메뉴이다. 장례식장에서는 편육을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식은 채로도 대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래 상가(喪家)에서는 기름으로 지지거나 뜨거운 열을 가해 불기가 남아있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으며, 고기를 생으로도 먹지 않으며, 원래는 식은 밥을 주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편육 또한 절대로 열을 가하지 않고 식은 채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건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장례식장에 편육을 배달하는 전문적인 수육/편육집에서는 돼지고기 수육을 같이 취급하는데, 수육은 뜨뜻하게 삶은 상태로 배달되지만 식어도 그냥 잘만 먹을 수 있다. 이런 돼지고기 수육은 살코기만 있으면 퍽퍽하기 때문에 지방이 충분히 많은 부위를 사용하는 편이다. 아니면 그냥 보온을 해서 따뜻한 상태로 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