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편육 (문단 편집) == 맛있게 먹는 법 == 편육만 먹기도 하지만, [[전라도]] 쪽에서는 [[홍어]]나 [[가오리]]를 회떠서 묵은 [[김치]]와 삼겹살 편육을 곁들여 흔히 이야기하는 [[삼합]]으로 먹기도 한다. [[보쌈]]도 삼겹살로 만든 편육에 김치와 쌈채소를 곁들여 먹으므로 이쪽 계열이고, 조리법이 약간 다르지만 [[족발]]도 편육으로 분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1년 기준 대전충남양돈농협에서 지역 브랜드로 생산하는 진공포장 즉석식품 편육의 경우, 일종의 고급화 전략으로 머릿고기뿐 아니라 족발 부위도 함께 사용해서 만들었다는 '족발편육'을 내세우고 있다. 족발 역시 젤라틴이 풍부한 부위이기에 머릿고기와 섞어서 모양을 잡아 굳히는 편육으로 만들 수 있는 것. 이 경우 머리에 비해 살이 두툼하고 많은 족발 부위 고기가 섞여있어 일반적인 즉석식품 편육보다 두툼하게 썰어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고, 편육 바깥쪽을 감싸는 돼지껍질 역시 머리 외 다른 부위의 껍질(돈피)를 함께 사용하여 덩어리 전체가 돼지껍질로 감싸인 반듯한 모양의 편육을 썰어낸 모양을 하고 있는 것 역시 특징이지만... 사실 이쯤 되면 '다른 방법으로는 조리하기 힘든 머릿고기를 알뜰하게 사용하여 만든 요리'로써 머릿고기 편육의 의미는 거의 사라졌고, 편육이라는 이름의 냉육 고기젤리(Head cheese) 요리를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아예 따로 팔 수 있는 부위까지 사용해서 만든 요리이니...] [[라멘]]에 고명으로 올리는 [[차슈]]도 편육에 해당된다. 얇게 썰어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보쌈의 경우 두툼하게 썰어먹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도 더러 있다. 다만 그러한 경우는 머릿고기에서 살을 발라내기 때문인데, 본래 두껍게 썰 수 없는 것은 머리가죽에 허연 뼈가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물론 씹으면 씹히지만, 큰 덩어리는 도저히 씹을 수가 없다. 따라서 얇게 잘라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편육에 곁들이는 소스는 대표적으로 소금과 새우젓이 있다. 편육의 느끼함을 소금과 새우젓의 짠맛으로 잡아주지만, 편육 자체도 양념이 되어있는 경우 너무 과하게 찍으면 짠맛이 가시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 또한 편육을 많이 보게 되는 곳이 장례식장이다보니 이런 곁들임이 대중화되어 있는 것은 맞으나, 편육이 꼭 장례식장에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취존|이 외의 것은 사도라는 태도는 곤란하다.]] 장례식장 외에 편육이 소비되는 곳은 고사장[* 시험장이 아니라, 어떤 일이 잘되라고 비는 고사를 지내는 곳]이나 막걸리집이 대표적인데, 이 경우 새우젓과 더불어 매우 높은 확률로 김치가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편육은 기본적으로 고기를 젤라틴으로 굳혀놓은 음식이기 때문에 느끼한 맛이 상당히 강하고 녹는 듯한 식감을 가지는데, 이를 김치의 산미와 아삭아삭한 씹는 맛으로 보완해주는 꽤나 잘 맞는 궁합이다. --둘다 막걸리 안주로 손꼽히기도 하고-- 편육은 식은 채로 먹지만, 내놓은 지 오래되어 공기에 접촉한 표면이 딱딱해지면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보다 기름에 지져먹는 게 좋다. '''구워먹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편육은 바로 구울 수 없으며[* 그냥 후라이팬에 구우면 젤라틴이 녹아서 조각조각 흩어진다.] 별도의 양념장에 담가 수분을 공급해줘야 맛이 살아난다. 굳은 편육을 그대로 불에 구우면 더욱 딱딱해져 먹기가 불편하다.[* 물론 크리스피 스타일을 좋아하면 일부러 이렇게 해먹기도 한다.] 애초에 편육은 열을 더 가하면 가할수록 맛이 없어지니 굳으면 굳은 대로 새우젓에 담가 먹자.[* 단, 편육이 아닌 다른 부위의 고기는 [[중화 요리]]의 일종인 [[회과육]] 형태로 다시 구워내는 게 가능하다.] 돼지고기 같이 기름기 많은 고기라도 푹 삶아서 기름을 많이 걷어내기 때문에 별로 느끼하지 않고, 일반 고기의 경우 보쌈을 하는 등 삶아내면 지방을 빼낸 삼겹살보다 더욱 칼로리가 높지만[* 튀기거나 불판에 지진 고기보다 물에 그대로 삶아낸 고기가 더욱 많은 지방을 함유함이 밝혀졌다.] 머릿고기를 사용하면 비교적 적은 지방질에 고단백을 유지하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삶으면서 우려낸 고깃국물을 육수로 활용할 수 있다 하였는데 이는 머릿고기를 사용한 편육에서는 불가능한 일로, 고아낸 국물에도 젤라틴이 많아서 그대로 굳어 버리기 때문이다.[* 젤리처럼 굳어진 국물도 데우면 녹기 때문에 상관 없기는 한데, 뜨겁게 먹는 음식이 아니면 모양이 좋지 않아서 잘 안 쓴다.] [[냉면]] 육수도 흔히 쇠고기 편육을 만들면서 나온 고깃국물을 쓴다. [[부산]] 등 [[경상도]]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돼지국밥]]이나 [[밀면]], [[경기도]] 등지의 소머리국밥도 마찬가지. 그래서 이런 음식들을 잘 만드는 집일수록 편육, 수육 맛도 좋은 곳이 많다. 족발, 보쌈과 마찬가지로 무말랭이와 잘 어울린다. 편육에 무말랭이 한 조각을 얹어 먹으면 편육의 고소한 쫄깃함과 무말랭이의 매콤한 아삭함으로 균형 잡힌 맛이 난다. 그냥 먹어야 그 특유향을 느낄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