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병 (문단 편집) == [[포격]]의 위력 == 군의 3대 전투병과로, [[보병]]이 점령 담당, [[기갑]]이 기동 담당이라면 포병은 화력담당이다. [[대한민국 육군]]의 보병사단을 기준으로, 사단당 1개 여단씩 편제되어 있는 포병여단[* 보병여단은 사단당 3개]이 사단 전체 화력의 85%를 차지한다고 한다. [[105mm 견인곡사포]]의 화력을 예로 들자면, 포탄의 살상반경이 15m 정도로, 최대 30m까지 파편이 튄다. 1개 포병대대에 대략 17~18문의 포가 있다고 할 때 동시에 사격을 하면 산술적으로 약 12,700㎡, 웬만한 '''학교 운동장 2개''' 정도의 살상 반경이 형성된다. 물론 실제로는 오차를 감안하여 서로 겹치도록 쏘기 때문에 실제 살상반경은 이보다는 적다. 포탄을 재장전하고 쏘는 데는 몇초 걸리지도 않기 때문에, 단지 몇번의 일제[[포격]]을 해도 보병 1개 대대에 해당하는 600~700명이 있는 공간을 파편의 비로 덮어버릴 수 있다. 이론적으론 600~700명의 병력을 1분 안에 살상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 실제 전쟁에서도 보병병과 사상자의 대다수가 포병에 의해 발생한다. 또 보병병과만 한정된 것이 아닌게 이라크전 당시 발생한 이라크군 사상자의 60% 정도가 미군 포병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괜히 스탈린이 포병을 전장의 신이라고 한 게 아니다.] 155mm 고폭탄 한 발의 살상반경이 약 50m이며, K-9는 이론상 동시에 3발을 탄착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대대급이 [[TOT]]((Time On Target) 사격을 실시한다면 역시 단순계산으로 일격에 약 424,000㎡의 살상반경이 형성된다. 이쯤이면 동네 야산 하나쯤은 눈 깜짝할 새에 갈아엎는 위력이다. 괜히 "포병은 전쟁의 신이다" 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니다. 물론 실제론 적들도 [[참호]]를 파고 들어가 파편을 피하는 등 여러 요소가 있기 때문에 첫 사격 이후로는 극도로 살상력이 떨어지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때문에 최근의 포병 전술의 추세는 조정[* 포탄 한 발을 시범적으로 쏴서 착탄위치가 정확한지 확인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효력사(모든 포가 일제히 사격함)를 하여 초탄부터 최대의 살상력을 달성하려고 한다. 또한 이 경우는 어디까지 공격을 감행할 때이고 방어전이나 고립된 경우 적이 파상공세로 몰려온다면 튼튼하게 준비된 진지와 지형을 갈아엎을 만큼의 포병의 지원사격만 있다면 버틸 수 있다. 실례로 영화 '위 워 솔져스' 로 유명한 '이아드랑' 전투에서 고립된 소대가 전멸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도 포병의 지원사격이었다.[* 이 때 소총탄을 아끼기 위해 아군 포병대에게 10~15m 앞까지 포사격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참고로 교범상으로는 '''아군 밀집지역 600m 이내로 포 사격을 하면 Danger Close라고 해서 반드시 해당 아군 부대에 경고를 해야 한다.''' 영화에서는 베트콩이 지휘관에게 보고하기를 "'''놈들이 포격으로 벽을 만들었습니다!'''"라고 했다. 말 그대로 화망으로 탄막을 만든 것이다.] 포탄을 쏴대는 포병대는 후방에서 희생이 없이 포탄만 계속 공급되면 되니, 일방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물론 상대방이 반격할 만한 포병이나 해상, 항공 전력 등이 없다는 전제하이긴 하다. [[대화력전]]에 당할 가능성도 있어 최근의 트랜드는 자주화된 포병이 부지런히 옮겨가며 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대포병 레이더]] 나 [[무인정찰기]] 에 발각당해 반격당하면 포병의 피해도 크기 때문이다. 항공기가 발전한 지금도, 항공기는 한번에 대량의 폭탄을 떨어트려 공격이 한순간에 끝나지만, 포는 지속적으로 다량의 포탄으로 적을 제압하는게 가능하기에 여전히 중요시된다. 물론 현실에서는 포탄 보급이 만만한 일이 아니라 탄두중량 48kg의 155mm 포탄과 20kg에 가까운 장약을 하루에 수백~수만 발까지 소모하는 전장에서는 당연히 보급에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지휘부에서는 하루에 쓸 수 있는 포탄의 수를 제한하여 포병부대에 하달한다.[* 물론 전술적, 전략적 가치가 충분한 대상(이른바 '고가치 표적 High Value Target')이 포대의 사정거리에 들어오고, 대포병사격으로 이쪽이 타격당할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거나 혹은 위험성이 있더라도 목표물 그보다 더 중요하다면 제한 따위는 없다. 보급이 허용되는 한, 그리고 포신이 버텨내는 한도까지 죽어라 쏘는 거다. [[한국전쟁]] 당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이 내건 '밴 플리트 탄약량' 이 바로 그 예고, 밴플리트 장군은 화력 지원 요청이 들어오면 되도록 다 들어주라는 화끈한 명령을 내렸다.] [[한국전쟁]] 초기에는 포탄의 보급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고 한다.[* 퇴역 육군[[대장(계급)|대장]] [[백선엽]] [[장군]]의 회고록에 따르면 사단급 포병연대가 하루에 몇백 발을 배당받아 아껴가며 쏴야했다고 한다. 물론 미군은 [[제임스 밴 플리트|포병대대부터 무제한으로 배당받았다.]]][* 이것이 통제 보급률 (CSR, Controlled Supply Rate)로 자세한 것은 [[포병 용어#s-4]] 참조] 그리고 안타깝게도 지금도 105mm 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포탄의 재고가 원하는 만큼 쏘기에는 그리 넉넉하지 않다. 21세기 들어서도 6.25 전쟁 때 쓰고 남은 구 포탄들의 재고가 상당히 쌓여 있는 상황이다. 포병 특성인 자체 크기로 진지를 구축할 수 있는 장소가 적고 제한적인 데다가 급변하는 날씨나 계절에 따라 사격을 하기 힘들 때가 있고, 화력을 살릴 수 있는 훈련 장소 역시 적거나 열악하기 때문에 실사격 훈련을 매번 하기가 어려우며, 여타의 높으신 분들이나 어른들의 사정들과 겹쳐 휴전 시간이 길어져왔기 때문에 새로운 포탄이 계속 생산되어도 소비를 다 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많은 비축탄들도 전쟁 발발시 의외로 단시간 내에 전부 소모가 예정된 탄들이라는 점이 포병의 무서운 탄약 사용량을 실감하게 해준다.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하는 전장 환경상 이 비축분으로도 충분하다고 장담하지 못한다. 일단은 개전초기 비축분은 있어야 한다. 각종 창작물에서 밥먹듯이 생략되는 것이 바로 이 [[포병]]이다. 특히 SF계열에서 수많은 쪽수를 가진 외계군세를 상대하면서도 알보병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자주 보이는 에러. 현실에선 [[인해전술]]에 포병만큼 가성비 좋은 대응도 없다. 이는 멀리서 포만 쏴대는 것만으로는 전장의 참혹함이나 박진감을 그려내기 어려운 점 때문이다. 정작 그 치열하게 죽어나가는 알보병들이 쓰는 총도 [[도검]]에 비해서는 멋이 없다는 이유로 또 대중매체에선 [[도검제일주의|검보다 나쁘게 묘사]]되고 있는걸 보면 아이러니하다. 반대로 게임, 특히 [[전략 게임]]에서는 [[방어탑]]의 사거리 밖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퍼부어대는 포병 계열은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공성전차|일방적으로 적을 유린하는 쾌감]]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테뻔뻔|지옥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겉으로 보이는게 중요한 영상매체와 실제 전쟁에 가깝게 묘사할수록 현실성이 상승하는 게임의 장르적 차이라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